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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슬픔: W. B. 예이츠 시선 I 상세페이지

리디 info

* 본 도서는 본문이 일부 외국어(영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책 소개

<사랑의 슬픔: W. B. 예이츠 시선 I> | 글과글사이 세계문학 영미시선집 시리즈 007 |

시적 대상에 대한 강한 느낌과 태도를 남기는 시를 선보이며 낭만주의의 정통성을 잇는 시인으로 영국 시단에 등장해 낭만주의의 전형적인 서정성을 보여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학교 근처에 있는 아버지의 화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더블린의 많은 예술가와 작가들을 만나며 시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영향을 받아 이 무렵에 쓴 작품들은 낭만적 서정성이나 환상성을 강하게 드러낸다.
이후 19세기를 거치며 유럽 문화 전반에 퍼진 모더니즘, 프랑스 상징주의에 부응하여 보다 사실주의적인 시풍을 보였으며, 심미주의 및 상징주의 시풍으로 거듭나면서 다양한 극작품과 시 작품을 통해 시적 아름다움을 구현해내었다.
이러한 그의 시 세계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진달래꽃>을 쓴 시인 김소월의 스승 김억을 통해 그의 시가 번역 소개되면서 국내 서정시 문단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글과글사이 세계문학 영미시선집 시리즈 제7권부터 제9권까지는 W. B. 예이츠 시선이다.

제7권 W. B.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시선 I 《사랑의 슬픔(The Sorrow of Love)》 은 예이츠의 시집 《교차로》(Crossways, 1889), 《장미》(The Rose, 1893), 《갈대밭에 부는 바람》(The Wind Among the Reeds, 1899), 《일곱 숲에서》(In the Seven Woods, 1904)와 《녹색 투구와 기타 시》(The Green Helmet and Other Poems, 1910)에서 주요 작품 40편을 선별, 우리말로 번역하여 영어원문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환상과 낭만이 공존하는 서정시의 진수,
심미주의와 상징주의로 완성된 현실과 이상에 대한 집요한 탐구,
어느덧 시는 사라지고 아련하고 아스라한 시적 아름다움만이 남는다”



버드나무정원 내리막길에서

버드나무정원 내리막길에서 내 님과 나는 만났네.
임은 눈처럼 하얀 작은 발로 버드나무정원을 지나갔네.
임은 사랑을 편히 받아들이라 했네, 잎이 나무에서 자라듯,
한데 나는, 젊고 어리석어,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네.

강가 어느 들판에서 내 님과 나는 서 있었네.
수그린 내 어깨에 임은 눈처럼 하얀 손을 얹었네.
임은 삶을 편히 받아들이라 했네, 풀이 둑에서 자라듯,
한데 나는 젊고 어리석었네, 하여 지금 눈물 가득이네.


DOWN BY THE SALLEY GARDENS

DOWN by the salley gardens my love and I did meet;
She passed the salley gardens with little snow-white feet.
She bid me take love easy, as the leaves grow on the tree;
But I, being young and foolish, with her would not agree.

In a field by the river my love and I did stand,
And on my leaning shoulder she laid her snow-white hand.
She bid me take life easy, as the grass grows on the weirs;
But I was young and foolish, and now am full of tears.


호수 섬 이니스프리

나 일어나 이제 가리라, 이니스프리로 가리라,
잔가지에 진흙 버무려 그곳에 작은 오두막 짓고,
아홉 이랑 콩밭에, 벌통 하나 마련해 꿀벌 치면서,
꿀벌-시끌시끌한 숲 속 빈터에서 홀로 살리라.

거기서 작은 평화 누리리라, 평화가 시나브로 방울져 내리리니,
아침의 베일들에서 귀뚜라미 노래하는 데로 똑똑 떨어지리니.
한밤은 아련한 빛 누리, 한낮은 보라 빛깔 누리,
저녁에는 홍방울새 나래 소리 한가득.

나 일어나 이제 가리라, 밤에도 낮에도 언제나
호숫가에 나직이 찰랑대는 물소리 들으리니,
훗날 한길에 서 있어도, 잿빛 포도에 서 있어도,
깊은 가슴속에서 그 소리 들으리니.


THE LAKE ISLE OF INNISFREE

I will arise and go now, and go to Innisfree,
And a small cabin build there, of clay and wattles made:
Nine bean rows will I have there, a hive for the honey bee,
And live alone in the bee-loud glade.

And I shall have some peace there, for peace comes dropping slow,
Dropping from the veils of the morning to where the cricket sings;
There midnight's all a glimmer, and noon a purple glow,
And evening full of the linnet's wings.

I will arise and go now, for always night and day
I hear lake water lapping with low sounds by the shore;
While I stand on the roadway, or on the pavements gray,
I hear it in the deep heart's core.


술타령

술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으로 들어온다.
우리 늙어 죽기 전에
알아야 할 진리는 그뿐.
나 술잔 들면 입으로,
나 당신 보면, 한숨이네.


A DRINKING SONG

Wine comes in at the mouth
And love comes in at the eye;
That’s all we shall know for truth
Before we grow old and die.
I lift the glass to my mouth,
I look at you, and I sigh.


예이츠가 평생 흠모하던 아일랜드 혁명가 모드 곤에게 마지막으로 청혼한 것이 1916년 여름, 그의 나이 51세 때의 일이다. 1916년 부활절 봉기에 가담한 죄로 체포된 곤의 남편 맥브라이드 소령이 사형을 당해 저세상으로 떠난 후였다. 일설에 따르면, 예이츠의 마지막 청혼은 곤과 진심으로 결혼하고픈 마음에서라기보다는 일종의 의무감에서 의례적으로 청한 것이었고 곤 자신도 의례적으로 거절했다고 한다. 정황이 좀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몇 달 후에 예이츠는 곤의 딸 이졸트 곤(Iseult Gonne, 1894-1954)에게 청혼한다. 이졸트는 열다섯의 나이에 예이츠한테 청혼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졸트가 그의 청혼을 거절한다. 그해 9월, 예이츠는 다시 24세의 조지 하이디 리즈(Georgie Hyde-Lees, 1892-1968)라는 여인에게 청혼한다. 곤을 만나기 전에 예이츠와 잠시 연인 사이였던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올리비아 셰익스피어(Olivia Shakespeare, 1863-1938)의 소개로 한 마술동아리에서 만난 여인이었다. 나이 차가 많이 났으니 주변 사람들의 반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조지는 예이츠의 청혼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그해 10월 20일에 결혼식을 올린다. 나이 차가 대수겠는가, 서로 몸과 마음이 맞으면 그만이지. 둘의 결혼생활은 성공적이었다. 예이츠의 여성편력에 대한 미움과 원망보다 남편을 존경하는 마음이 더 컸다는 아내 덕분이었을 것이다. 어쨌거나, 예이츠 부부는 앤(Anne, 1919-2001: 화가 겸 무대디자이너였다)과 마이클(Michael, 1921-2007: 변호사로 아일랜드 상원의원을 지냈다), 두 자녀를 두었다.

- 옮겨 엮은이의 「W. B. 예이츠의 삶과 문학 이야기」 중에서.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W. B. 예이츠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는 1865년 6월 13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샌디마운트(Sandymount, Dublin)에서 태어났다. 1867년 예이츠가 두 살 때, 가족이 런던으로 이사한다. 화가로 성공하고픈 아버지의 열망 때문이었다. 예이츠는 1877년 열두 살에 서부 런던 템스 강변의 기숙학교(Godolphin School)에 들어갔는데, 그전까지는 남매들과 집에서 부모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1880년 말에는 아일랜드로 돌아와서 더블린 근교의 어촌마을 호스(Howth)에서 살게 되면서 더블린 에라스무스 스미스 고등학교(Erasmus Smith Hight School)에 들어간다. 아버지의 화실이 학교 근처에 있어서, 예이츠는 많은 시간을 그 화실에서 보내며 더블린의 많은 예술가와 작가들을 만났다. 또 이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1885년에 두 편의 시가 《더블린 유니버시티 리뷰》(Dublin University Review)에 실렸다.
1887년, 예이츠 일가는 다시 런던으로 향한다. 그리고 3년 후, 1890년에 예이츠는 영국의 작가 어니스트 라이스(Ernest Percival Rhys, 1859–1946)와 시인클럽(Rhymers Club)을 결성한다. 시인클럽은 런던 플리트 스트리트(Fleet Street)의 한 선술집(Ye Olde Cheshire Cheese)에 모여 함께 술을 마시며 자작시를 낭송하던 시인들의 모임으로, 1892년과 1894년에 시 선집(The Book of the Rhymers' Club)을 냈다. 여기 모였던 시인들은 훗날, 예이츠의 말을 빌려, “비극적인 세대”(Tragic Generation)로 통하게 된다.
예이츠는 문학 활동 외에도 1922년과 1925년에 두 차례나 아일랜드 자유국(Irish Free State)의 상원의원으로 임명되어 검열, 건강보험, 이혼, 아일랜드어, 교육, 저작권보호, 국제연합 가입 같은 현안들에 관심을 쏟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1923년 12월에 노벨문학상을 받는다. 초기에는 주로 낭만주의풍의 서정시를 쓰다가, 보다 사실주의적인 시풍을 거쳐, 심미주의 및 상징주의 시풍으로 거듭났던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는 아일랜드 출신의 위대한 세계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편역자: 김천봉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1969년), 안타깝게도, 몇 년 전에 폐교된 소안고등학교를 졸업하고(1988), 숭실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1994)와 석사학위를 받았으며(1996),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셸리 시의 생태학적 전망』이라는 논문으로 영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2005년).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아주대학교와 가천대학교에 출강하였고 지금은 주로 숭실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영문과에 출강하고 있다. 프리랜서 번역가로서 주로 영미 시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는데, 그동안 『겨울이 오면 봄이 저 멀리 있을까?』, 『서정민요, 그리고 몇 편의 다른 시』, 19세기 영국 명시 시리즈 6권, 19세기 미국 명시 시리즈 7권, 20세기 영국 명시 시리즈 8권, 『이미지스트』와 『이미지스트 시인들』, 『왜, 누가 수많은 기적을 이루나?』, 『희망의 식탁은 행복밥상』, 『오직 앓는 가슴만이 불변의 예술작품을 마음에 품는다』, 『사랑도 가지가지』, 『외로운 마음밭에 꽃詩를』, 『쓸쓸한 마음밭에 꽃詩를』, 『허전한 마음밭에 꽃詩를』, 『19세기 영미名詩 120』, 『사랑에게 다 주어라』, 『봄여름가을겨울 바깥풍경마음풍경』, 『여름의 보들보들한 징후, 빛과 공기의 은밀한 정사』, 『슬픈 마음밭에 꽃詩를』, 『새벽처럼 차갑고 열정적인 詩』 등을 출간하였다.

목차

《교차로》(Crossways, 1889)

망토, 보트와 구두
THE CLOAK, THE BOAT, AND THE SHOES
낙엽
THE FALLING OF THE LEAVES
골 왕의 광기
THE MADNESS OF KING GOLL
몰래 데려온 아이
THE STOLEN CHILD
호수의 한 섬으로
TO AN ISLE IN THE WATER
버드나무정원 내리막길에서
DOWN BY THE SALLEY GARDENS
늙은 어부의 묵상
THE MEDITATION OF THE OLD FISHERMAN



《장미》(The Rose, 1893)

세상의 장미
THE ROSE OF THE WORLD
평화의 장미
THE ROSE OF PEACE
호수 섬 이니스프리
THE LAKE ISLE OF INNISFREE
사랑의 슬픔
THE SORROW OF LOVE
당신이 늙어서
WHEN YOU ARE OLD
하얀 새들
THE WHITE BIRDS
누가 퍼거스와 함께 가랴?
WHO GOES WITH FERGUS?



《갈대밭에 부는 바람》(The Wind Among the Reeds, 1899)

물고기
THE FISH
여명 속으로
INTO THE TWILIGHT
방랑자 앵거스의 노래
THE SONG OF WANDERING AENGUS
여자의 마음
THE HEART OF THE WOMAN
한 시인이 연인에게
A POET TO HIS BELOVED
방울 모자
THE CAP AND BELLS
연인들 가득한 골짝
HE TELLS OF A VALLEY FULL OF LOVERS
완전한 아름다움에 대하여
HE TELLS OF THE PERFECT BEAUTY
하늘 같은 천이 있다면
HE WISHES FOR THE CLOTHS OF HEAVEN



《일곱 숲에서》(In the Seven Woods, 1904)

일곱 숲에서
IN THE SEVEN WOODS
화살
THE ARROW
위로받는 어리석음
THE FOLLY OF BEING COMFORTED
옛 추억
OLD MEMORY
절대 마음을 다 주지마라
NEVER GIVE ALL THE HEART
아담의 저주
ADAM’S CURSE
물속의 자기 모습에 감복하는 노인들
THE OLD MEN ADMIRING THEMSELVES IN THE WATER
거친 숲
THE RAGGED WOOD
아 너무 오래 사랑하지마라
O DO NOT LOVE TOO LONG



《녹색 투구와 기타 시》(The Green Helmet and Other Poems, 1910)


WORDS
벗들
FRIENDS
제2의 트로이는 없다
NO SECOND TROY
술타령
A DRINKING SONG
지혜는 시간과 더불어 온다
THE COMING OF WISDOM WITH TIME
가면
THE MASK
온갖 일들이 나를 유혹해
ALL THINGS CAN TEMPT ME
젊은이의 노래
THE YOUNG MAN’S SONG

부록: W. B. 예이츠의 삶과 문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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