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북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북스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RIDIBOOKS

리디북스 검색

최근 검색어

'검색어 저장 끄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리디북스 카테고리



바다를 위한 시: 근대영미시선 상세페이지

책 소개

<바다를 위한 시: 근대영미시선> | 글과글사이 영미시 걸작선 시리즈 11 |

《바다를 위한 시: 근대영미시선》은 S. T. 콜리지, G. G. 바이런, P. B. 셸리, 랄프 왈도 에머슨, 알프레드 테니슨, 월트 휘트먼, 찰스 스윈번, 에밀리 디킨슨, 토머스 하디, W. B. 예이츠, D. H. 로렌스, 리처드 올딩턴, 스티비 스미스, 필립 라킨 등, 28명의 19세기~20세기 영미 시인들의 ‘바다’에 관한 시 74편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주제별로 엮은 시 모음집이다.
시집 말미에 ‘수록 시인들의 삶과 문학 이야기’를 부록으로 덧대어 짧게나마 시인들의 삶과 문학에 대한 생각이나 19세기에서 20세기로 이어지는 영미시의 큰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의 내용에 부합하거나 어울릴 만한 명화들을 곳곳에 배치하여 시 읽기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자 하였다.


출판사 서평

영미시 대가들의 바다에 관한 시 모음집.

“나는 줄곧 대양, 너를 사랑했다! 나의 기쁨ㅡ”



*시집 속으로


대양(일부) – G. G. 바이런

길 없는 숲에 기쁨이 깃들어 있고,
고적한 강변에 환희가 누워 있다.
아무도 간섭치 않는 깊은 바닷가에도
교제가 있고 큰 파돗소리에도 음악이 있다.
나는 사람보다 자연을 더 사랑할 뿐이다,
이런 우리의 만남들을 통해, 지금의
내 모습이나 그간의 온갖 내 모습들에서
슬며시 빠져나와 우주와 섞이고,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다 숨길 수도 없는 무언가를 느낄 따름이다.


각자와 모두(일부) - 랄프 왈도 에머슨

곱다란 조개들이 바닷가에 널려 있었다.
갓 쓸려온 파도 거품들이 조개들의
에나멜 광택에 선명한 진주빛깔을 덧입혔고,
사나운 바다의 노호소리는
조개들의 무사도피를 축하해주었다.
나는 해초와 거품을 문질러 없애고,
나의 바다태생 보물들을 집으로 가져왔지만,
초라하고 꼴사납고 구린 물건일 뿐이었다.
햇살과 모래와 거친 노호소리와 함께,
조개들의 아름다움도 바닷가에 두고 왔기에.


오 선장님! 나의 선장님!(일부) - 월트 휘트먼

오 선장님! 나의 선장님! 우리의 무서운 여행은 끝났습니다,
배는 온갖 파괴를 견뎌냈고, 우리가 찾던 목표도 이루었습니다,
항구는 가깝고 종소리 들립니다, 사람들이 한 몸으로 기뻐하며,
눈길 따라서 견고한 용골, 굳세고 담대한 배를 지켜봅니다,
그러나 오 심장! 심장! 심장이여!
오 뚝뚝 듣는 붉은 핏방울들이여,
갑판 위에 우리 선장님이 누워 계십니다,
쓰러져 싸늘한 시신이 되어.


손짓한 게 아니라 익사하고 있었다고 – 스티비 스미스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않았다, 죽은 사람,
그러나 여전히 그는 신음하고 있었다.
나는 당신네 생각보다 훨씬 멀리 있었어
손짓한 게 아니라 익사하고 있었다고.

가엾은 사람, 늘 장난치기를 좋아하더니
끝내 죽고 말았군
필시 너무 추워서 심장이 멈추고 말았겠지,
그리들 말했다.

오, 아니 아니 아니야, 늘 너무 추웠어
(여전히 죽은 이가 신음하고 있었다)
나는 평생 너무 멀리 나가 있었어
손짓한 게 아니라 익사하고 있었다고.


비잔티움으로 항해(일부) - W. B. 예이츠

늙은이는 한낱 보잘것없는 물건,
작대기에 걸쳐 있는 누더기일 뿐이다,
영혼이 손뼉 치며 노래하지 않는다면, 필멸의
옷이 갈가리 찢겼어도 더 크게 노래하지 않는다면,
또 제 영혼의 장엄한 기념비들을
공부할 뿐 맘껏 노래 부를 학교가 없다면.
그래서 나는 바다를 항해하여
성스러운 도시 비잔티움으로 왔다.


노수부의 노래(일부) - S. T. 콜리지

하루 또 하루, 하루 또 하루,
우린 꼼짝 못했네, 활기도 움직임도 없이
그림 속의 바다에
그려진 배처럼 정지해 있었지.

물, 물, 온 사방이 물이었고
갑판 전체가 오그라들었네.
물, 물, 온 사방이 물이었어,
허나 마실 물은 한 방울도 없었네.


다음 분이요(일부) - 필립 라킨


늘 너무나도 미래를 열망하는, 우리는
기대의 나쁜 습성을 들이게 된다.
뭔가가 늘 다가오고 있고, 매일같이
‘그때까지는’ 그러면서 우리는,

절벽 같은 곳에서 작지만 선명하게 반짝이는
숱한 약속의 무적함대가 다가오는 것을 바라다본다.
하나같이 어찌나 느릿한지! 또 서두르지 않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지!

한데도 언제나 함대는 우리에게 실망의 초라한
줄기들만 쥐어 주고 떠난다.


저자 소개

편역자: 김천봉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셸리 시의 생태학적 전망』이라는 논문으로 영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아주대학교와 가천대학교에 출강하였고 지금은 주로 숭실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영문과에 출강하고 있다. 프리랜서 번역가로서 주로 영미 시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는데, 그동안 『겨울이 오면 봄이 저 멀리 있을까?』, 『서정민요, 그리고 몇 편의 다른 시』, 세계문학 영미시선집 시리즈 39권, 19세기 영국 명시 시리즈 6권, 19세기 미국 명시 시리즈 7권, 20세기 영국 명시 시리즈 8권, 『이미지스트』와 『이미지스트 시인들』, 『왜, 누가 수많은 기적을 이루나?』, 『희망의 식탁은 행복밥상』, 『오직 앓는 가슴만이 불변의 예술작품을 마음에 품는다』, 『사랑도 가지가지』, 『외로운 마음밭에 꽃詩를』, 『쓸쓸한 마음밭에 꽃詩를』, 『허전한 마음밭에 꽃詩를』, 『19세기 영미名詩 120』, 『사랑에게 다 주어라』, 『봄여름가을겨울 바깥풍경마음풍경』, 『여름의 보들보들한 징후, 빛과 공기의 은밀한 정사』, 『슬픈 마음밭에 꽃詩를』, 『새벽처럼 차갑고 열정적인 詩』 등을 출간하였다.

목차

1부 바다

시간 | P. B. 셸리
바다-끝 |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
대양 | G. G. 바이런
나의 노래(22) | 월트 휘트먼
나 돌아가리라 | 찰스 스윈번
바다 | 오스카 와일드
귀들이 작은 탑에서 듣는다 | 딜런 토머스
기적 | 월트 휘트먼
물고기가 | 메리앤 무어
물고기 | D. H. 로렌스
물고기 | W. B. 예이츠
각자와 모두 | 랄프 왈도 에머슨
고래는 울지 않는다! | D. H. 로렌스
신생(新生) | 오스카 와일드
철썩, 철썩, 철썩 | 알프레드 테니슨
대군의 소리가 들린다 | 제임스 조이스
파도 | 랄프 왈도 에머슨
도버 해안 | 매슈 아널드
바닷가에서 | 크리스티나 로제티
바닷가 | 에밀리 디킨슨
바다와 종달새 | 제라드 맨리 홉킨스
이식 | 에밀리 디킨슨
앤 곶 | T. S. 엘리엇

2부 바닷가에서

어부의 아내 | 에이미 로웰
황혼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살랑살랑 살살 | 알프레드 테니슨
어부의 아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세스토스에서 아비도스까지 수영 후에 쓴 시 | G. G. 바이런
한밤의 밀회 | 로버트 브라우닝
아침에 이별 | 로버트 브라우닝
고독: 마게리트에게 | 매슈 아널드
마게리트에게: 후편 | 매슈 아널드
지도 위의 장소 | 토머스 하디
인어 | W. B. 예이츠
꿈속의 꿈 | 에드거 앨런 포
애너벨 리 | 에드거 앨런 포
눈물, 하염없는 눈물 | 알프레드 테니슨
눈물 | 월트 휘트먼
미친 소녀 | W. B. 예이츠
데이지 | 리처드 올딩턴
어린 시절 | 리처드 올딩턴
일몰 | 에밀리 디킨슨
다리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배들의 도시 | 월트 휘트먼
가버린 청춘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늙은 어부의 묵상 | W. B. 예이츠
한때 당신의 얼굴 바다가 | 딜런 토머스

3부 출항

사랑의 항해 | 찰스 스윈번
항해 단상 | 오스카 와일드
출항 | 에밀리 디킨슨
잘 있어라 | G. G. 바이런
나의 노래(35) | 월트 휘트먼
나의 노래(36) | 월트 휘트먼
오 선장님! 나의 선장님! | 월트 휘트먼
수사(水死) | T. S. 엘리엇
손짓한 게 아니라 익사하고 있었다고 | 스티비 스미스
헤스페로스 호(號)의 난파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둘의 융합 | 토머스 하디
해협 함포 소리 | 토머스 하디
하얀 새들 | W. B. 예이츠
비잔티움으로 항해 | W. B. 예이츠
율리시스 | 알프레드 테니슨
연꽃열매 먹는 사람들 | 알프레드 테니슨
노수부의 노래 | S. T. 콜리지
등대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사나운 밤! 사나운 밤! | 에밀리 디킨슨
가슴의 항구 |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
하늘-항구 | 제라드 맨리 홉킨스
조용히 누워, 고요히 잠들라 | 딜런 토머스
무덤 | 메리앤 무어
바닷속의 도시 | 에드거 앨런 포
죽음의 배 | D. H. 로렌스
다음 분이요 | 필립 라킨
모래톱 건너 | 알프레드 테니슨

부록: 수록 시인들의 삶과 문학 이야기


리뷰

구매자 별점

5.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북스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영미시 걸작선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