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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번은 만나고 싶은 20세기 영국시인선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꼭 한 번은 만나고 싶은 20세기 영국시인선

영미시 걸작선 15

구매전자책 정가8,500
판매가8,500

책 소개

<꼭 한 번은 만나고 싶은 20세기 영국시인선> | 글과글사이 영미시 걸작선 시리즈 15 |

《꼭 한 번은 만나고 싶은 20세기 영국 시인선》은 19세기 후반과 20세기에 영국 또는 아일랜드에서 활동한 토머스 하디(Thomas Hardy), 제라드 맨리 홉킨스(Gerard Manley Hopkins), A. E. 하우스먼(Alfred Edward Housman), W. B.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D. H. 로렌스(David Herbert Lawrence), 이디스 시트웰(Edith Sitwell), T. S. 엘리엇(Thomas Stearns Eliot), 리처드 올딩턴(Richard Aldington), 윌프레드 오언(Wilfred Owen), 로버트 그레이브스(Robert Graves), 스티비 스미스(Stevie Smith), W. H. 오든(W. H. Auden), 루이스 맥니스(Louis MacNeice), 스티븐 스펜더(Stephen Spender), 딜런 토머스(Dylan Thomas), 필립 라킨(Philip Larkin), 테드 휴스(Ted Hughes)와 셰이머스 히니(Seamus Heaney) 등 19명의 시인들의 시 모음집이다.
짧은 ‘시인 소개’를 통해 시인들의 삶과 문학에 대한 생각이나 20세기 영국 시의 전반적인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인별로 5편씩 총 95편의 영시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시 읽기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자, 시의 내용에 부합하거나 시에 어울릴 만한 서양의 명화들을 간간이 배치하였다.


출판사 서평

*시집 속으로


방랑자 앵거스의 노래(일부) - W. B. 예이츠

비록 난 우묵한 땅 치솟은 땅
두루 방랑하다 늙은 몸이지만,
기어이 소녀가 간 곳을 찾아내
소녀의 입술에 키스하고 손을 잡고서
긴 얼룩덜룩 풀밭을 돌아다니며,
시간세월 끝날 때까지 따 먹으리,
은빛 달 사과,
금빛 해 사과.


아름다운 노년(일부) – D. H. 로렌스

늙은이들은 사랑에 신물이 나더라도,
사과 향처럼 흐뭇해야 한다.
노랗게 물드는 나뭇잎처럼 향긋하고, 가을의 차분한
정적과 충만감에 물든 양 아련해야 한다.

소녀가 절로 이렇게 말하도록:
살다 늙어간다는 건 참 멋진 일임에 틀림없어.
우리 엄마 좀 봐, 어찌나 향긋하고 평화로운지!

청년도 이렇게 생각하게: 정말 우리 아버지는
온갖 풍파를 만났지만, 참 멋진 인생이었던 것 같아!


아직도 비가 내린다(일부) – 이디스 시트웰

아직도 비가 내린다―
사람 세상처럼 어둡게, 우리의 상실처럼 거뭇하게―
십자가에 박힌
1940개의 못처럼 마구잡이로.

아직도 비가 내린다
심장이 고동치듯 하다가 어느새 망치질하듯 공동묘지를
파고드는 소리로, 무덤을 짓밟는

불경한 발자국소리로.
아직도 비가 내린다
작은 소망들이 자라고 사람의 뇌가 저만의 탐욕,
카인 이마의 저 벌레를 양육하는 피밭에.


네 편의 서곡 – T. S. 엘리엇

겨울 저녁이 통로 곳곳에
스테이크 냄새를 풍기며 가라앉는다.
여섯 시.
연기 자욱한 날들의 다 타버린 동강이들.
목하 한줄기 세찬 소나기가
발을 휘감는 낙엽들과
공터의 신문지 같은
더러운 지스러기들을 휩싼다.
소나기가 망가진
덧문들과 굴뚝 연통들을 내리치고,
거리 모퉁이에서
외톨이 승합마차-말이 김을 뿜으며 발을 구른다.

이내 가로등에 불이 켜진다.


사랑의 증상들 – 로버트 그레이브스

사랑은 만성 편두통,
시력에 묻은 밝은 얼룩이
이성을 휘덮어버린다.

진실한 사랑의 증상들은
결핍, 질투,
갈수록 더디 오는 새벽,

온갖 조짐과 악몽들로―
노크소리를 귀여겨듣거나,
어떤 신호를 기다린다

어두워진 방 안에서
임의 손가락 감촉이나,
살피는 눈길 같은.

용기를 내라, 연인아!
임의 손 말고 누구의 손을 잡으려
그런 고통을 견디겠나?


침대에서 하는 말 – 필립 라킨

침대에서 하는 말은 편할수록 좋다
거기 함께 눕는 것은 그만큼 안다는 것,
서로에게 숨김이 없다는 한 표상이다.

그러나 시간은 점점 말없이 지나간다.
바깥에선 바람이 외로운 듯 불안한 듯
하늘 여기저기에 구름을 쌓았다 흩뜨리고,

어둔 마을들이 지평선에 쌓이고 쌓여도.
아무도 우릴 돌보지 않는다. 가르쳐주지 않는다
고독을 벗은 이 독특한 거리에서는

왜 동시에 진실하고 다정한 말
거짓되지 않고 매정하지 않은 말을
찾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는지.


저자 프로필

김천봉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9년
  • 학력 2005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 박사
    1996년 숭실대학교 영문학 석사
    1994년 숭실대학교 영문학 학사
  • 경력 인하대학교 강사

2016.09.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편역자: 김천봉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셸리 시의 생태학적 전망』이라는 논문으로 영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아주대학교와 가천대학교에 출강하였고 지금은 주로 숭실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영문과에 출강하고 있다. 프리랜서 번역가로서 주로 영미 시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는데, 그동안 『겨울이 오면 봄이 저 멀리 있을까?』, 『서정민요, 그리고 몇 편의 다른 시』, 세계문학 영미시선집 시리즈 39권, 19세기 영국 명시 시리즈 6권, 19세기 미국 명시 시리즈 7권, 20세기 영국 명시 시리즈 8권, 『이미지스트』와 『이미지스트 시인들』, 『왜, 누가 수많은 기적을 이루나?』, 『희망의 식탁은 행복밥상』, 『오직 앓는 가슴만이 불변의 예술작품을 마음에 품는다』, 『사랑도 가지가지』, 『외로운 마음밭에 꽃詩를』, 『쓸쓸한 마음밭에 꽃詩를』, 『허전한 마음밭에 꽃詩를』, 『19세기 영미名詩 120』, 『사랑에게 다 주어라』, 『봄여름가을겨울 바깥풍경마음풍경』, 『여름의 보들보들한 징후, 빛과 공기의 은밀한 정사』, 『슬픈 마음밭에 꽃詩를』, 『새벽처럼 차갑고 열정적인 詩』 등을 출간하였다.

목차

토머스 하디(Thomas Hardy, 1840-1928)
중간 색조
어둠 속의 지빠귀
해협 함포 소리
폭포 아래
나는 습관처럼 일어났다

제라드 맨리 홉킨스(Gerard Manley Hopkins, 1844-1889)
신의 위엄

황조롱이
얼룩덜룩한 아름다움
물총새가 불을 낚아채듯

A. E. 하우스먼(Alfred Edward Housman, 1859-1936)
몹시 사랑스런 나무
내가 스물한 살이었을 때
테렌스, 참 바보 같은 말이네만
마로니에가 횃불을 내던지고
신의 법, 사람의 법

W. B.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방랑자 앵거스의 노래
내 딸을 위한 기도
비잔티움으로 항해
청금석 부조
불벤 산기슭에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1882-1941)
그녀가 라훈을 바라보며 운다
이슬 젖은 꿈에서
검푸른 솔숲에
대지와 대기의 현
대군의 소리가 들린다

D. H. 로렌스(David Herbert Lawrence, 1885-1930)
사이프러스

피아노
우리는 전달자다
아름다운 노년

이디스 시트웰(Edith Sitwell, 1887-1972)
촛불에
잿빛 크리스털 종들이
호숫가에서
아침의 사랑노래
아직도 비가 내린다

T. S. 엘리엇(Thomas Stearns Eliot, 1888-1965)
유머레스크
제이.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사랑노래
네 편의 서곡
어느 바람 센 밤의 광시(狂詩)
작은 노인

리처드 올딩턴(Richard Aldington, 1892-1962)
오래된 정원에서
아름다움 너는 나를 너무 많이 상처 입혔다
어린 시절
데이지
일몰

윌프레드 오언(Wilfred Owen, 1893-1918)
멋지고 훌륭하다
더 위대한 사랑
불운한 젊은이들에게 바치는 송가
이상한 만남
무상

로버트 그레이브스(Robert Graves, 1895-1985)
1915년
사랑의 증상들
박동을 세면서
깨진 표상들로
창턱

스티비 스미스(Stevie Smith, 1902-1971)
내 연인과 말을 탔다
숲에서 홀로
터벅터벅
손짓한 게 아니라 익사하고 있었다고
폴록에서 온 사람에 대한 생각들

W. H. 오든(W. H. Auden, 1907-1973)
장례식 블루스
미술관
W. B. 예이츠를 추모하며
무명 시민
아킬레스의 방패

루이스 맥니스(Louis MacNeice, 1907-1963)
일요일 아침

정원에 내려앉은 햇살
별-바라기
가을 일기

스티븐 스펜더(Stephen Spender, 1909-1995)
베토벤의 데스마스크
급행열차
한 공항 근처의 풍경
어느 빈민굴의 한 초등학교 교실
귀여운 외투

딜런 토머스(Dylan Thomas, 1914-1953)
고사리언덕
내가 사랑의 마찰에 간질거리면 좋으련만
그러니 죽음이 결코 지배하지 못하리라
시월의 시
저 좋은 밤으로 순순히 들어가지 마세요

필립 라킨(Philip Larkin, 1922-1985)
교회 가기
다음 분이요
장소들, 연인들
결혼 바람
침대에서 하는 말

테드 휴스(Ted Hughes, 1930-1998)
사색-여우
자궁-문 검문
혈통
까마귀의 추락
매가 홰에 앉다

셰이머스 히니(Seamus Heaney, 1939-2013)
땅파기
희생자
뒤따르는 사람
부두 노동자
두 배로 수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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