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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루팡 11권 - 황금 삼각형 상세페이지

괴도루팡 11권 - 황금 삼각형작품 소개

<괴도루팡 11권 - 황금 삼각형> 아름다운 예술 작품, 값비싼 보석뿐 아니라 뭇 여인들의 마음까지 훔치는 낭만적인 모험가!
그래서 파리 시민들은 그를 이렇게 불렀다. ‘괴도 신사 루팡’.
추리소설의 클래식 <아르센 루팡 시리즈>를 현대적인 번역까지 더해 리디북스에서 만난다!


상이군인 벨발 대위는 사모하던 간호사 코랄리를 납치의 위험에서 구해낸다.
그리고 그녀가 가지고 다니는 깨진 자수정 조각과 자신이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자수정 조각이 원래 하나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황금을 조직적으로 빼돌린 혐의로 치안국에서 비밀리에 조사 중인 코랄리의 남편, 에사레스 베가 화로에 처박힌 끔찍한 시체로 발견된다. 그의 죽음 후에도 황금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한데……

아르센 루팡은 전쟁 중인 프랑스를 구하기 위한 황금의 행방을 찾을 수 있을까?
벨발 대위와 코랄리 사이의 기이한 인연은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떻게 맺어질까?

전쟁 중인 프랑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루팡의 마지막 대활약, <황금삼각형>


“오른손과 왼쪽다리. 어느 쪽이든 남아 사용할 수만 있다면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습니까? 중요한 건 조국과 내가 사랑하는 이들의 평화입니다. 사지가 멀쩡한지 아닌지로 흔들릴 신념이었다면 참전하지 않았을 겁니다. 당신에게 제 신념까지 강요할 수야 없는 노릇이지만……”
대위가 쓴웃음을 지었다.
“대위님, 저는……”
“내 마음은 거절해도 좋지만 도움까지 거절하지는 마십시오. 지금 이건 코랄리 혼자 감당할 만한 게 아닙니다.”
코랄리의 입술이 달싹거렸지만 대위가 끊었다.
“…… 코랄리.”
대위가 놀란 얼굴로 코랄리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 눈물이 가득 차올라있었다.
“대위님. 미안해요. 저는 사실 결혼했어요. 정말 미안해요. 숨길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모두가 그렇게 생각해 버려서……”
“아……”
그녀가 황급히 고개를 숙이자 애처오운 눈물방울들이 치맛자락위로 후두둑 떨어졌다. 대위는 당장이라도 그녀를 품에 안고 여린 어깨를 쓰다듬어주고 싶었다. 누구도 그녀의 성을 몰랐다. 알려진 것은 오로지 코랄리라는 이름뿐이었다. 그녀의 결혼이 행복한 것일 리 없었다. 자신의 고백은 그녀에게 비참한 결혼생활을 상기시켰던 것이다.
“코랄리……”
대위가 조심스럽게 눈물이 흐르는 그녀의 뺨을 쓰다듬으려 했지만 코랄리는 다급한 손길로 눈물을 훔치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늦었네요. 이만 가봐야겠어요.”
“코랄리.”
대위가 그녀의 이름을 불렀지만 코랄리는 허둥거리며 테이블에 놓아둔 손가방을 집어 들었다.
“앗……!”
코랄리의 손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가방이 옆으로 쓰러져버렸다. 가방 속 물건들이 와르르 쏟아졌다. 대위가 잠자코 허리를 숙여 떨어진 것들을 주웠다.
“죄송해요.”
코랄리도 얼른 주저앉아 바닥을 살피기 시작했다.
“음?”
무언가를 집어든 대위의 눈이 커지더니 이내 가늘어졌다.
“그냥 묵주예요, 대위님.”
“묵주에 달린 이거……”
대위가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것은 묵주가 아니라 묵주에 매달려있는 장신구 중 하나인 자수정이었다.
“처음부터 그렇게 쪼개져 있었어요. 나머지 반쪽은 어디 있는지 몰라요.”
자수정 구슬은 마치 반달처럼 절반만 남아있었다. 쪼개진 단면의 요철을 보니 바닥에 떨어뜨려 깨어진 조각 중 반쪽인 듯했다. 코랄리는 대위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은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대위님?”
대위는 잠자코 품안에서 회중시계를 꺼냈다. 그리고 시곗줄에 매달려있는 것을 손바닥에 올려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앗!”
코랄리가 두 손으로 입을 막았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시곗줄에 달린 자수정 구슬은 그녀의 것과 똑같이 반이 쪼개진 것이었다.
“우연일 거예요…… 설마……”
“……”
대위는 양손에 각각 올려져있는 자수정 조각 두 개를 번갈아 살펴보았다. 잠시 망설이던 대위는 결심했다는 듯이 자수정 조각들의 단면을 맞추어보았다. 코랄리가 떨리는 눈으로 그의 손을 바라보았다.
“맙소사.”
대위가 신음처럼 내뱉었다. 두 개의 자수정 조각은 서로의 쪼개진 단면의 요철 하나하나를 빈틈없이 꽉 메워버렸다. 미세한 틈조차 없었다. 처음부터 둘은 하나였던 게 분명했다.



이 책의 시리즈


출판사 서평

누구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로움, 뛰어난 지략과 승부욕. 사랑에 목숨도 바칠 수 있는 '남자 루팡'의 이야기!

유명한 작품이고 이름도 내용도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실제로 전권을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은 작품들이 있다. '괴도루팡'이 바로 그 중 하나다.
읽기 좋고 재미있는 루팡을 만들기 위해 딱딱한 번역체가 아니라 세련되고 간결한 문장을 사용했다. 그리고 현대인이 읽어도 충분히 대중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을만큼 극적인 이야기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괴도루팡>에서 가장 중요시한 것은 바로 '루팡'이라는 인물이다. 루팡은 단순한 도둑이 아니라 아름다움과 여인, 사랑을 찬양하며 사회의 관습과 체제에 반발하는 흥미로운 영웅이었다. 이 책 속의 루팡은 그러한 본래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멋진 남자 루팡의 신출귀몰한 모험을 따라가보자!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모리스 르블랑
루앙 출생. 27세 때 신문기자가 되었고, 신문에 몇 편의 단편소설과 장편 연재소설을 발표하다가 J.D.모파상의 영향을 받아 심리소설을 쓰기 시작, 몇 권의 단행본을 내었으나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뒤 추리소설로 방향을 바꾸어 1905년 아르센 뤼팽(Arsène Lupin)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이듬해에는 단편집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Arsène Lupin, Gentleman Cambrioleur》을 간행하였는데, 도적과 명탐정의 1인 2역을 하는 괴도 뤼팽의 통쾌한 행동이 독자의 환영을 받았다. 그 뒤 계속하여 뤼팽을 주인공으로 하는 일련의 소설을 발표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역자 - 김지현
한양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교육부 주관 BK21 ‘한국문화와 세계화 사업팀’에서 불어판 《한국문화사전》집필에 참여했고, 번역 에이전시 랭스테크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part 1
간호사 코랄리
오른손과 왼쪽 다리
녹슨 열쇠
화염 앞에서
남편과 아내
오전 7시 19분
오후 12시 23분
에사레스 베의 행적
파트리스와 코랄리
붉은 끈
심연 속으로

part 2
공포
죽음의 못질
낯선 사람
벨 엘런 호
제 4막
시메옹, 전투를 시작하다
제라덱 박사
시메옹의 마지막 희생자
빛이여, 비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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