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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 삼국지 3권 상세페이지

장정일 삼국지 3권작품 소개

<장정일 삼국지 3권> 뚜렷하고 거침없는 문학적 표현과 주제의식으로 주목을 받아온 소설가 장정일이 오랜 침묵을 깨고 굳게 닫힌 『삼국지』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5년 전 『삼국지』를 완성하기 위해 기나긴 칩거생활에 들어간 그는 일체의 원고 작업을 중단한 채 300여 권의 『삼국지』 관련문헌과 고증자료를 섭렵하며 『삼국지』 연구와 집필에 온힘을 기울였다.

『삼국지』의 새로운 판도변화를 예고하는 이번 작품은 기존 『삼국지』과는 사뭇 다르다. 기존 『삼국지』들이 나관중본, 모종강본의 저본을 운운하는 번역판본인데 반해, 『장정일 삼국지』는 우리나라 작가가 시대에 맞는 역사관과 세계관으로 그동안의 번역본들이 지닌 한계를 뛰어넘어 새롭게 완성한 우리 판본, ‘장정일판’ 삼국지이다. 저자의 이러한 의식은 본문에 삽입된 152컷의 삽화 속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중국 화가의 그림을 그대로 빌려 사용한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는 색다른 해석과 철저한 역사고증을 통해 ‘우리’ 작가가 우리 그림으로 새롭게 형상화하였다.

10권의 책과 더불어 출간된 부록 『인물로 읽는 장정일 삼국지』 또한 저자의 역사해석 방식이 그대로 드러난 또 하나의 재미있는 읽을거리다. 〈인물사전〉에서는 『장정일 삼국지』만의 인물해석 방식으로 『삼국지』의 모든 인물들을 총집합시켰다. 기왕의 모든 인물 소개가 영웅 중심이었던 데 반해, 이번 『장정일 삼국지』에서는 영웅 뒤에 가려져 있던 역사 속·소설 속의 작은 인물들까지 모두 복원시켰다. 또한 〈삼국지 인물로 보는 인물유형〉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고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성격유형지표, MBTI 방식을 통해 조조·유비·제갈량·관우·여포 등 『삼국지』 주요 인물들을 분석한 것으로, 『장정일 삼국지』 못지않은 재미를 안겨준다.

수없이 『삼국지』가 출간되어 왔지만 처음으로 시도되는 우리 작가, 우리 그림으로 완성한 우리판본의 〈삼국지〉 출간으로, 600여 년을 지배해온 중화주의와 근왕주의 등의 편향된 역사의식이 사라진 ‘제대로 된’ 『삼국지』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시리즈


저자 프로필

장정일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2년 1월 6일
  • 데뷔 1984년 시 강정간다
  • 수상 1987년 제7회 김수영문학상
    198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2015.02.0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어린 시절의 꿈은 '동사무소의 하급 공무원이나 하면서 아침 아홉 시에 출근하여 다섯 시면 퇴근하여 집에 돌아와 발씻고 침대에 드러누워 새벽 두 시까지 책을 읽는 것'이었다 한다. 책읽기는 그가 그토록 무서워하고 미워했던 아버지로부터의 유일한 탈출구였다.

학교를 싫어했던 그는 삼중당문고를 교과서 삼아 열심히 외국 소설을 독파했고, 군입대와 교련을 거부하는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핑계로 드디어 1977년 성서중학을 끝으로 학교와의 인연을 끊는다. 그러나 1979년 폭력범으로 소년원에 수감되면서 그는 학교와 군대의 나쁜 점만 모아놓은, 세상에서 가장 몹쓸 지옥인 교도소 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이때의 경험은 「하얀몸」을 비롯한 그의 시의 바탕이 된다.

오랜 정신적 방황을 겪은 그는 박기영을 스승으로 삼아 시를 배우기 시작하여 마침내 1984년 무크지 『언어의 세계』에 「강정 간다」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시운동』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왕성한 시작 활동을 하였고, 1987년에는 희곡 「실내극」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극작활동도 시작한다. 그리고 같은 해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으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고 연이어 시집 『길안에서의 택시잡기』를 발표하면서, 지금껏 문단에서 경험해본 적이 없던 '장정일'이라는 '불온한 문학'이 드디어 '중앙'에 입성했음을 알린다.

1988년 『세계의 문학』 봄호에 단편 「펠리칸」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를 겸업하기 시작한 그는 소설집 『아담이 눈뜰 때』(1990), 장편 『너에게 나를 보낸다』(1992),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1994)를 연이어 발표하고 이 소설들이 모두 같은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지며 '장정일'은 드디어 우리 문화의 뚜렷한 코드 상징으로 자리잡는다.

그러나 1996년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발간한 후 그가 파리에 있는 그의 아내인 소설가 신이현을 만나러 출국한 사이, 한국에서는 외설시비가 일어나고 자신의 소설이 작품성과는 상관없이 포르노로 규정받고 있던 그해의 마지막날, 장정일은 파리에서 자진 귀국하여 당당히 자신의 작품에 대해 변론한다. 그러나 영화 <거짓말>이 무죄판결을 받은 것과 대조적으로, 법원의 최종판결은 유죄. 그리고 또 한번의 구속으로 이어진다. 당시 그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강금실은 후에, 『장정일 화두, 혹은 코드』라는 책에서 당시의 장정일과 재판에 대한 글 <장정일을 위한 변명>을 썼다.

그 사이 한국에서의 평가와는 달리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일본에서 발간되는 등 해외에서 더 호평을 받고, 그는 스스로 대표작으로 꼽는 『중국에서 온 편지』(1999)와 자전적 소설 『보트하우스』(2000)를 펴낸다. 그의 '독자 후기'를 모은 『장정일의 독서일기』도 5권까지 펴내며 그는 지금 대구에서 평생 소원인 책읽기와 재즈듣기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머리같이 쓸데 없는 데서는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노모가 바리깡으로 직접 깎아주는 빡빡 머리와 헐렁한 골덴 바지 그리고 청색 면 티 차림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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