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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학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해석학

새로운 사유를 위한 이해의 철학
소장전자책 정가9,030
판매가9,030

해석학작품 소개

<해석학> 『해석학』은 철학의 분과 학문인 해석학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해와 해석이라는 인간의 지성적 행위를 중심으로 철학을 다시금 사유하려 한다. 이는 근대에 들어 과학과 자본이 재편한 세계를 해명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사유로 나아가는 일이기도 하다. 한국 사회의 인문학 위기를 철학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우리 현실에 맞는 인문학적 성찰을 꾸준히 벌여온 지은이 신승환 가톨릭대 교수는 ‘근대를 넘어선 사유의 모색’이라는 학문 궤적의 연장에서 철학하기의 근본을 묻는 행위(이해와 해석)를 중심으로 현재(지금 여기)에 요청되는 철학(해석학의 철학)을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해석이라는 철학 본연의 특성에 따라
세계는 다시 이해되어야 한다.

이 책은 철학의 분과 학문인 해석학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해와 해석이라는 인간의 지성적 행위를 중심으로 철학을 다시금 사유하려 한다. 이는 근대에 들어 과학과 자본이 재편한 세계를 해명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사유로 나아가는 일이기도 하다. 한국 사회의 인문학 위기를 철학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우리 현실에 맞는 인문학적 성찰을 꾸준히 벌여온 지은이 신승환 가톨릭대 교수는 ‘근대를 넘어선 사유의 모색’이라는 학문 궤적의 연장에서 철학하기의 근본을 묻는 행위(이해와 해석)를 중심으로 현재(지금 여기)에 요청되는 철학(해석학의 철학)을 제시한다.

왜 이해와 해석인가?
현재의 철학은 세계를 해명하는 도구로서의 지위를 잃어버리고 지식의 체계나 철학사에 대한 지식쯤으로 치부된다.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를 온전히 사유하는 철학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려면 인간의 지성적 행위가 무엇인지 규명되어야 한다. 그런데 생물학적 층위를 떠나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까닭은 무언가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행위에 있다. 이해와 해석은 인간의 지성적 행위의 출발점이며, 학문과 예술을 이루는 근본 원리다. 따라서 철학 본래의 특성을 위한 사유의 출발점도 이러한 인간의 행위에서 찾아야 마땅할 것이다.
이 책은 이해와 해석이라는 인간의 지성적 행위를 규명하여 철학 본연의 특성인 해석하는 행위를 중심으로 철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에 요구되는 철학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더 나아가 철학하는 삶으로 인도한다.

해석학을 넘어 해석학의 철학으로
이 책은 해석학이라는 학문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일(계보사적 논의)을 피하지 않으면서도 전공 서적의 논의를 넘어선다. 철학적 해석학의 전후(성서해석학/슐라이어마허와 딜타이의 해석학)와 존재해석학(가다머와 하이데거의 해석학)을 소개하는 전반부, 그리고 해석학의 철학(인간의 지성적 행위인 이해와 해석을 중심으로 사유하는 본연의 철학)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과 그 함의를 다루는 후반부로 크게 내용이 나뉜다. 이로써 기존의 관련 저술이 대부분 철학사에서 제기된 해석학의 내용을 제시하거나 넓은 의미에서 해석학으로 분류될 수 있는 철학을 단순히 소개하는 차원에 그쳤다면, 이 책은 그런 한계를 넘어 구체적으로 철학하는 삶, 이해하고 해석하는 인간의 지성적 작업을 해석학의 철학으로 제시한다.

해석학의 철학이란?
지은이는 무언가를 해석함으로써만이 존재할 수 있는 인간이 살아가는 근원적 행위를 ‘철학’으로 규정하고 이러한 철학은 해석학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해석학의 철학’은 학문의 철학을 넘어서 삶과 존재로서의 철학이 된다. 그렇다면 해석학의 철학은 어떤 특성을 지니는가.
그 철학은 무엇보다 해석하는 인간의 존재론적 의미에 바탕을 둔다. 이 해석학은 ‘있다’는 것의 의미를 중심에 두고 ‘있는 사물’과 ‘일어난 사건’을 이해하는 철학이다. 이는 철학을 ‘철학하기’라는 행위로 받아들이는 관점이며 결국 인간이 이해하며 해석하는 행위로 귀결된다. 그래서 그 해석학은 본질적으로 존재론적이다.
둘째, 해석학의 철학이 말하는 해석은 언제나 지금 여기의 해석이다. 왜냐하면 해석학적 이해는 의미에 따른 이해이며, 현재의 맥락에 따른 해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성서를 예로 들어보자. 성서는 작성자와 연대가 제각각이고 지금과는 상당한 시간적 거리를 지닌 글로 이루어지며, 성서의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할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기록들이 수없이 발견된다. 그러나 성서의 편집자들도 당대의 삶의 자리에서 예수의 행적을 기록하였듯 이를 현재에서 읽는 독자들도 지금 여기의 삶의 자리에 따른 해석을 할 따름이다.
현재의 시간에서 이루어지는 해석은 역사성에 바탕을 둔다.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에서 역사성의 개념을 해명하는 일을 두고 “본래의 역사적인 존재자를 그것의 역사성에 비추어 해석하는 일”이라고 역설한다. 해석학의 철학은 존재 이해의 역사이며 존재 이해가 현재화한 역사이다.
마지막으로 해석학의 철학은 초월적 해석을 지향한다. 해석학은 존재론적이며 실존하는 인간의 현실을 초월하는 특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존재에서 존재자로 초월해가는 인간이 삶을 이해하고 결단해가는 과정이 철학이며, 선험적 세계가 아니라 존재 의미로 초월하는 까닭에 내재적 초월이라 할 수 있다.
해석학의 철학과 해체주의 만남
해석학의 철학은 하이데거의 존재론과 학문론에 근거하며 서구 근대의 학문 체계를 비판적으로 사유한 니체의 전복적인 철학에서 해체적 논의로 확장되는 동기를 수렴한다. 또한 서양 전통의 이원론적 철학의 극복을 강조하며 동아시아 철학(혜능의 선불교 사상)의 긍정적 측면을 흡수하는 일을 강조하기도 한다. 이러한 논의는 1970년대 이후 철학의 종언 담론을 제기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의미 없음’을 극복하고 현재의 철학을 제시하는 길로 이어진다.
특히 해석학의 철학과 해체주의의 흐름이 대립하지 않고 새로운 전환과 발전을 이루어간다는 주장은 “새로운 사유”로 향하는 구체적 철학의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은이는 해체의 작업이 “선험적으로 주어진 본질과 실체주의를 벗어날 수 있을 때” “해석은 감춤과 드러냄의 이중적 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이중적 행위에서 진리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의 철학적 지형에서 이 둘의 만남이 명확한 철학적 결론을 도출한 것은 아니지만 해체의(탈형이상학의) 관점이 보여준 본질을 넘어선 생성, 동일성을 넘어선 차이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지금 여기의 철학
현실에 발 딛고 있는 ‘존재’에서 출발하는 철학, 역사의 현실에 근거하면서 성찰과 해석을 통해 새롭게 변용되는 철학이기에 해석학의 철학은 지금 여기의 철학일 수 있다. “실존주의적 좌파에 부합하는 사유와 실천을 하고 있는 철학자”라는 이도흠 지식순환협동조합 대안대학 이사장의 평가처럼 인문학과 철학의 현재적 모습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꾸준히 제시해온 지은이가 새롭게 내놓은 사유의 지평은 그러한 평가에서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저자 프로필

신승환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1995년 Univ. Regensburg 철학/신학 박사
    1990년 Hochschule fuer Philosophie 철학 석사
    1984년 가톨릭대학교 신학부 학사
  • 경력 가톨릭대학교 철학과 교수

2014.11.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신승환은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을, 이후 독일 뮌헨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에서 현대 철학을 연구하며 강의하고 있다. 해석학과 형이상학이 주된 연구 분야이며, 역사철학과 생명철학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한국 사회의 근대와 탈근대 문제를 중심으로 서구 근대 이후의 철학과 문화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성찰』(살림, 2003), 『지금 여기의 인문학』(후마니타스, 2010), 『철학, 인간을 답하다』(21세기북스, 2014) 등 몇 권의 책과 현대 철학 및 사상에 대한 여러 편의 글을 발표했다.

목차

머리말

1장 철학의 해석학적 특성
1. 철학과 해석학
2. 이해하는 인간
3. 철학의 근본 문제
4. 철학의 과제
5. 해석학의 정의

2장 성서해석학
1. 해석학의 탄생
2. 초기 그리스도교의 성서 해석
3. 근대의 신학적 해석학
4. 양식 비평학

3장 철학적 해석학
1. 철학적 해석학의 동기
2. 슐라이어마허의 해석학
3. 딜타이의 해석학

4장 존재해석학
1. 존재해석학의 동기
2. 실존론적 분석
3. 존재해석학의 개념
4. 존재해석학의 역사성
5. 존재해석학의 초월성
6. 존재해석학의 철학사적 의미

5장 존재해석학의 영향사
1. 영향사와 지평융합
2. 역사성의 철학
3. 학문적 확장
4. 존재론적 확산
5. 해석학의 해체적 이해

6장 해석학의 철학
1. 사유의 시작
2. 존재해석학의 철학적 맥락
3. 해석학적 철학의 특성
4. 해석학적 존재 역운
5. 존재해석학의 초월적 특성과 현재

7장 해체론적 해석학
1. 철학의 변용과 해석학의 철학
2. 해석학적 철학의 세계 변용
3. 해체론적 동기
4. 탈형이상학적 성격
5. 인간학적 성격

8장 현재의 해석학

맺음말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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