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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의 사명에 관한 몇 차례의 강의 상세페이지

책 소개

<학자의 사명에 관한 몇 차례의 강의> 기초 학문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외면당하는 이 시대에 과연 학자는 어떠해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물질과 효용성에 길들여진 단순한 지식인이 아니라 인간의 고귀함과 진지함을 찾게 하는 학자란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
학문의 본질은 진리와 자유이며 자유는 인간의 본질이다. 그러므로 인문학의 위기는 인간성의 위기이자 인간 자유의 훼손인 셈이다.
그런데 이미 200여 년 전 독일의 철학자 피히테는 학자는 어떠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그는 진정한 학자란 앎의 근원적인 욕구와 관계하는 철학적 인식과, 자신이 속한 사회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아는 역사적 인식을 얻기 위해 자신의 생을 헌신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피히테는 학자는 현실 비판자이자 현실 변혁자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실과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그 거리를 현실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다시 회복시킬 수 있어야만 진정한 학자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기초 학문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인문학의 위기를 운운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학자의 사명, 지식인의 역할을 이야기하고 있다.
독일의 철학자 요한 G. 피히테 역시 200여 년 전에 학문의 본질과 학자의 사명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그는 진정한 학자란 앎의 근원적인 욕구와 관계하는 철학적 인식과, 자신이 속한 사회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아는 역사적 인식을 얻기 위해 자신의 생을 헌신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현실과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그 거리를 현실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회복시킬 수 있어야만 진정한 학자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1790년 칸트의 철학을 접하면서 정신적인 혁명을 경험하고, 이후 자유의 철학인 칸트의 사상에 매료되어 최초의 학술적인 저서인 《모든 계시에 대한 비판 시도》를 써서 직접 칸트를 만난다. 일약 촉망받는 철학자로 부상한 그였지만, 일요 예배시간에 《학자의 사명에 관한 몇 차례의 강의》를 시행하고 교회와 마찰을 일으켜 대학을 떠나게 된다.
독일 철학을 전공한 역자의 친절한 주와 해제가 피히테의 삶과 저작, 그리고 당시 학문적 배경 등을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
가난한 세공업자의 십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그의 재능을 발견한 한 목사의 도움으로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시립학교와 귀족학교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며, 유년 시절에 이미 정통교리주의와 계몽주의 간의 갈등을 경험하고, 열여덟에 예나 대학교에 진학하여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졸업시험도 치지 못한 채 가정교사로 일한다.
1790년 칸트의 철학을 접하면서 정신적인 혁명을 경험하고, 자유의 철학인 칸트의 사상에 매료되어 《모든 계시에 대한 비판 시도》라는 최초의 철학적인 글을 써서 칸트를 직접 만난다. 칸트는 이 글을 읽고 익명으로 출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후 이 저작의 저자임이 밝혀지면서 피히테는 무명의 가정교사에서 일약 유명한 철학자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괴테에게서 칸트주의자인 라인홀트의 승계자로 지목받아 예나 대학교의 교수가 된다. 그러나 예나 대학교에서의 생활은 그다지 평탄하지 않았다. 귀족 출신 대학생들의 비밀조직을 해체하려 한 그의 시도가 혼란을 불러일으켰고, 실러와의 공동 작업 역시 어떤 성과도 없이 격렬한 논쟁으로 끝나고 말았다. 더욱이 '학자의 사명에 관한 몇 차례의 강의'가 일요 예배시간에 시행되자 교회로부터 반박당하게 되고, 이 일을 빌미로 무신론자로 몰려 결국 예나 대학교를 떠나게 된다. 베를린으로 건너간 그는 지식이나 학문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의 학'인 지식학을 현실로 전환시켜보고자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이후 그의 명성은 점차 희미해졌다. 그러다가 1805년 <독일 국민에게 고함>이라는 연설을 통해 사람들의 기억에서 되살아난다. 1810~ 1812년에 베를린 대학교의 초대 총장으로 활동하다 슐라이어마허와의 불화로 총장직을 그만둔다.
주요 저작으로는 《프랑스 혁명에 대한 대중의 판단을 바로잡기 위한 기고》, 《유럽 군주들에게 사상의 자유 반환을 청구함》, 《지식학 또는 이른바 철학의 개념에 관하여》, 《지식학의 새로운 서술 시도》, 《지식학》, 《인간의 사명》 등이 있다.

역자 - 서정혁
1969년 낙동강 서쪽 김해에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부산에서 고등학교까지 소위 '모범생'으로 학업을 마친 그는 주위 사람들의 작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대학 2학년을 마치고 다녀온 군 현역 생활을 통해 그는 '진정한 자유'는 울타리의 철폐가 아니라 고정된 울타리를 넘어서면서도 다시 자기에게로 되돌아오는 '주체의 자기초월성'에 있음을 실감한다.
피상적으로 생각하던 자유가 '주체의 자기초월성을 통한 타자와의 진실한 만남'이라는 철학적 사고로 전환될 수 있음을 칸트 철학을 접하면서 알게 된 그는, <칸트의 《판단력 비판》과 매개의 문제>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는다. 이 논문에서 그는 총체적인 삶의 화해가능성을 위해 이론과 실천을 매개시키려는 칸트의 부단한 노력 속에서 독일관념론의 중심 화두인 '자기의식'에 얽힌 복잡 난해한 문제들에 부딪히게 되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해 박사 과정에서는 연세대학교에 재직 중인 윤병태 교수의 지도하에 헤겔 철학을 전공한다.
현재는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연세대학교, 명지대학교 등에서 서양철학사, 미학, 논리학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헤겔 철학에서 삶의 체계적 의미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의 주요 논문으로는 <초기 헤겔의 철학적 단초로서의 통일적 삶>, <나아가면서 되돌아오는 길―헤겔의 철학적 방법론에 대하여> 등이 있다.
앞으로 그는 학문과 삶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되물음을 통해, 삶의 생동성을 반영하는 학문적 체계성 모색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우선적 과제로 칸트에서 피히테, 셸링을 거쳐 헤겔로 이어지는 독일 관념철학의 생동성을 지금 우리의 입장에서 새롭게 부각시킬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요즈음 일면적으로 오해받거나 오도되고 있는 근대적 주체의 보편적 사유가능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이 절실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읽기 전에
제2장 첫 번째 강의 ― 인간 자신의 사명에 대하여
제3장 두 번째 강의 ― 사회 속에서 인간의 사명에 대하여
제4장 세 번째 강의 ― 사회 속에서 신분의 차이에 대하여
제5장 네 번째 강의 ― 학자의 사명에 대하여
제6장 다섯 번째 강의 ― 예술과 학문이 인류의 복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루소의 주장 검토

해제 ― 자유와 실천의 철학자, 피히테
1. 피히테의 생애와 저작
2.'학자의 사명에 관한 몇 차례의 강의'가 씌어지기까지
3. 학자의 사명에 관한 강의
4. 학자는 현실 비판자이자 현실 변혁자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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