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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식작품 소개

<성인식> *이 작품은 가학적인 장면과 강제적 관계, 감금 등의 소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하시기 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밤이 되면, 인어는 뭍으로 나와 사내를 유혹했다고 해.」

스르륵.
홍주는 얇은 셔츠를 천천히 벗었다. 청화는 단추가 툭툭 풀리는 것을 멍하니 지켜봤다. 그리고 바지 한 장만 걸친 홍주가 환하게 켜진 전등 스위치를 당기자 어둠이 찾아왔다.
화륵.
아니, 장식용인 줄 알았던 램프에 어느 순간 불이 붙었다. 주작의 화염이었다. 서로의 얼굴만 겨우 분간할 수 있는 밝기의 작은 불이 기름조차 없는 램프 안에서 스스로 타올랐다.
“이리 와.”
홍주는 청화의 어깨를 잡고 천천히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흡, 하고 숨 들이키는 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여체가 딱딱하게 굳었다.
“긴장하지 마. 언제라도 네가 멈추고 싶으면 그만하라고 말해.”
“그런 게 아냐…….”
겁먹거나 두려운 게 아니다. 홍주의 손이 자신을 붙잡는 순간 다리가 풀릴 만큼 짜릿한 게 문제였다. 청화의 그런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홍주는 진지한 얼굴로 청화를 이끌어 푹신한 침대 위에 앉혔다.
남자의 냄새가 난다. 말로 딱히 표현할 수는 없었지만 어딘가 거친 냄새. 청화는 홍주의 냄새가 물씬 밴 침대 시트를 그러쥐고 이불에 몸을 묻었다. 이윽고 조금 까칠한 손바닥이 연약한 허벅지를 부드럽게 벌려왔다.
“이게 무슨 도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말과 동시에 손가락 하나가 조심스럽게 허벅지 안쪽부터 통통한 외음부까지 가로질렀다. 벌써 겉까지 젖어버린 청화의 몸이 움찔 한차례 떨렸다.
“후회하지 않는다면 최선을 다해보지”



목차

#프롤로그
#성인식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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