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8.02.07. 전자책 출간
- 2013.07.05. 종이책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9.5MB
- 약 13.6만 자
- ISBN
- 9788934979784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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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차가운 ‘질문’과 냉소적인 ‘대답’으로만 전개되는 온다 리쿠의 매혹적인 미스터리!
미스터리에서 청춘소설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폭넓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온다 리쿠가 서늘한 미스터리 《Q&A》로 찾아왔다. 다양한 캐릭터의 ‘질문’과 ‘대답’으로만 구성된 이야기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더그라운드》와 비견되는 르포르타주 스타일이다. ‘죽음’과 ‘환상’ ‘집단공포’ ‘신’ ‘음모론’ 등 현대사회에서 흔히 마주치는 주제를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사람들의 공포와 긴장감을 통해 생생하게 풀어냈다.
도쿄 교외의 대형마트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는다. 그렇게 의혹만 커져가던 가운데 피해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은밀한 인터뷰가 진행된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여성과 할아버지, 초등학생, 사건 발생 후 현장으로 달려갔던 신문 기자와 소방대원, CCTV를 확인한 고문 변호사, 현장에서 살아남아 ‘기적의 소녀’라 불리는 아이의 어머니…. 겉으로는 평범하게만 보이는 인물들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그날의 기억을 상기해 자신이 겪은 것을 털어놓는다. 뜨겁고 잔혹하며 매서운 열두 번의 인터뷰를 통해 모인 사건 당일의 ‘기억들’은 결국 하나의 모자이크로 완성될 수 있을까?
독자는 또 한 명의 목격자이자 인터뷰어가 되어 진실의 혼돈 속으로 빠져든다. 매혹적인 전개와 오싹한 반전으로 온다 리쿠만의 매력을 오롯이 발산하는 작품으로 손꼽히며 제5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미스터리를 기다려온 독자라면 놓칠 수 없는, 무더운 여름을 서늘하게 만들어줄 소설이다.
기존 장르의 테두리에 갇히지 않는 유연하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 한국에서도 이미 든든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보기 드문 진짜 이야기꾼으로 연간 200편의 도서를 독파하는 문자 중독자로 유명하다. 마르지 않는 이야기의 샘을 가진 듯, 미스터리, 판타지, SF, 호러, 청춘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혼합하며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 보이고 있는 작가이다. 1964년 일본 미야기현에서 태어난 그녀는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집필한 소설『여섯 번째 사요코』로 데뷔했다. 이 책은 1991년 제3회 일본 판타지노벨 대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이후 미스터리, 판타지, SF, 호러 등의 장르를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서구식 추리물과 달리 평범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고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들로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켜 왔다.
온다 리쿠의 소설은 뛰어난 대중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상 매체에도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다. 2000년에 데뷔작인 『여섯 번째 사요코』가 TV 드라마화된 데 이어, 2001년에는 『네버랜드』가 드라마화되었다. 2002년에는 『목요조곡』이 영화화되었으며, 2006년에는 『밤의 피크닉』이 영화화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그녀의 작품은 어떤 장르이든 인간의 원초적인 상실감과 그리움을 일깨운다. 매혹적이고 찬란하지만 그만큼의 어둠과 불안한 기운을 품고 있는 세계, 그 비밀스럽고 중독성 강한 이야기에 수많은 독자들이 열렬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고 있다.
2005년에 발표한 『밤의 피크닉』은 남녀공학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아침 8시에 학교에서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8시까지 학교로 걸어서 돌아오는 '보행제' 행사를 배경으로, 24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자신의 고민을 좀 더 성숙하게 이겨내는 소년, 소녀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 책은 그 해 '<책의 잡지>가 선정하는 베스트 10' 중에서 1위에 올랐고,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및 '서점 점원들이 가장 팔고 싶은 책'을 투표로 선정하는 제2회 서점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 밖에도 『Q & A』는 2005년 제58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에, 『유지니아』는 제13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또 <도코노 이갸기>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인 『민들레 공책』이 제134회 나오키 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06년 12월에 발간된 『네버랜드』는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인 V6와 쟈니스주니어가 출연하여 드라마로 만들어져 화제가 되었다.
또한 2009년 초, 140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라 가장 유력한 수상작으로 점쳐지며 최종까지 경합을 벌이기도 한 최근작 『어제의 세계』는 작가 스스로가 “내 소설 세계의 집대성”이라고 표현했을 정도의 야심작이다. 온다 리쿠의 트레이드마크인 기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타고 흐르며, 그녀의 놀라운 진화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 밖의 저서로는 『나비』,『한낮의 달을 쫓다』,『빛의 제국』,『엔드게임』,『삼월은 붉은 구렁을』,『흑과 다의 환상』,『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황혼의 백합의 뼈』,『1001초 살인 사건』,『코끼리와 귀울음』『굽이치는 강가에서』,『도미노』,『공포의 보수 일기』,『토요일은 회색 말』 외 다수가 있다. 《여섯 번째 사요코》《네버랜드》《빛의 제국》이 드라마로, 《목요조곡》《밤의 피크닉》은 영화로 제작되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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