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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삼국유사 상세페이지

해설 삼국유사작품 소개

<해설 삼국유사> 역편자가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20대에 『삼국유사』를 처음 읽으면서 이 책이 우리 삼국시대의 역사를 기술해 놓은 거룩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냥 옛날부터 전해 오던 재미있는 설화들을 일연이라는 스님이 흥미있게 구성하여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편찬한 얘기책 정도로 이해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때의 내 생각이 그렇게 틀렸다고는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역사서의 존재의의가 읽는 사람에게 역사 주체들이 남긴 갖가지 애환에 감동하고 그러한 가운데서 우리가 살아가는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하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로 여러 번에 걸쳐 『삼국유사』를 읽어가면서 재미의 경계를 넘어선 보다 장엄한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고구려, 신라, 백제의 건국신화들에서 우리가 세계 역사의 변방이 아니라 주체로서 세계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민족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삼국유사』에 등장하고 있는, 제왕에서부터 민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신으로 떠바쳐질 정도로 존중되고 있고, 그들을 결국 화해와 해탈의 세계에서 조우시키고 있어 『삼국유사』 속에 인본주의 정신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감명받았다.
이와 함께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14편의 향가를 대하고는 오늘의 우리와 똑같은 모습과 목소리를 가진 신라인들의 사랑과 굴곡진 삶을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어 놀랍기도 했다. 이러한 놀라움은 향가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사랑과 열정을 담고 있는 유행가와 비슷하지만 향가의 창작, 향유 계층이 폭넓은 데다가 그 울림이 절절하고 굽이져서 우리 민족 정서의 원초적인 ‘결’과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데서 더욱 증폭되었다고 하겠다.
『삼국유사』가 가지는 민족사적, 인문학적 가치에 감동하여 일찍부터 이를 우리말로 쉽게 번역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번역에 착수하려고 하니 그러한 시도가 얼마나 힘겨운 일인가를 절실하게 느꼈다. 이 책의 번역이 단순히 원문해독에 능하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인문학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인생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어야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우쳤다. 그러므로 『삼국유사』 번역이 힘겹고, 두려워서 오랫동안 망설이고 있다가 그래도 번역과정을 통해서 이 책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여 만용을 부려보기로 했다. 누구나 이 책을 읽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쉽게 번역하려고 했지만 의도한 대로 적절하게 이루어졌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또한 번역과정에서 사실(史實) 파악이나 용어 해석에 있어 오류가 있다면 독자 여러분들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이 책은 2009년 9월에 발간한 완역 삼국유사를 중고등학생들을 비롯하여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너무 전문적인 항목은 빼고 쉬운 우리 말로 편역했다. 뿐만 아니라 각 항목마다 소설가 김종성 교수가 해설을 붙여 독자들이 삼국유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2009년 9월에 발간한 완역 삼국유사를 중고등학생들을 비롯하여 대학생
과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너무 전문적인 항목은 빼고 필수적인 부분만
선별하여 쉬운 우리 말로 편역했다. 뿐만 아니라 각 항목마다 소설가 김종성 교수
가 해설을 붙여 독자들이 삼국유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저자 소개

역자 박성규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계명대학교 한문 교육과 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한자한문연구소 소장이다. 주로 우리나라 중세 한문학과 동시대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이규보 연구』, 『고려 후기 사대부 문학연구』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동인시화』, 『보한집』, 『김극기 한시선』 등이 있다.

해설 김종성
1952년 강원도 평창 출생. 고려대 문과대학 및 경희대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고려대). 소설가. 1986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 중편소설 「검은 땅 비탈 위」 당선. 2006년 제19회 경희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 창작집 『마을』, 『연리지가 있는 풍경』, 『말 없는 놀이꾼들』, 『금지된 문』, 『탄(炭)』 등. 현재 고려대 인문대학 교양교직과 조교수.

목차

목차

책 머리에
일러두기
[삼국유사(三國遺事)]는 어떤 책인가

제1권

제1 기이편 - 상
고조선 단군왕검
위만조선
북부여
동부여
고구려
신라시조 혁거세왕
제4대 탈해왕
탈해왕대의 김알지
연오랑과 세오녀
내물왕과 김제상
거문고 갑을 쏘다
지철로왕
진흥황
도화녀와 비형랑
하늘이 내린 옥대
선덕여왕이 미리 알아챈 세 가지 일
김유신
태종 김춘추

제2권

제2 기이편 - 하
문무왕 법민
거센 파도를 잠재우는 만파식적
효소왕대의 죽지랑
수로부인
경덕왕과 충담사와 표훈대덕
원성대왕
신무대왕과 염장과 궁파
제48대 경문대왕
처용랑과 망해사
진성여왕과 거타지
김부대왕
무왕
후백제의 견훤
가락국기

제3권

제3 홍법편
원종이 불법을 일으키고
염촉은 순교하다

제4 탑상편
남백월산의 두 성인인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분황사의 천수대비에게 빌어 눈먼 아이가 세상을 보다
낙산사의 관음, 정취 두 보살과 조신

제4권

제5 의해편
원광법사 당나라에 유학하다
양지가 지팡이를 부리다
자장이 계율을 정하다
원효는 법도에 매이지 않다
의상이 불교를 전파하다

제5권

제6 신주편
혜통이 용을 항복시키다

제7 감통편
노비 욱면이 염불하여 극락에 가다
광덕과 엄장
월명사의 도솔가
김현이 호랑이와 감통하다
융천사가 혜성가를 짓다. 진평왕대 일이다

제8 피은편
신충이 벼슬을 버리다
영재가 도적을 만나다

제9 효선편
김대성이 전생과 이생의 부모에게 효도하다. 신문왕 대의 일이다
손순이 아이를 붇다. 흥덕왕 대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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