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1973.02.05.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0.3MB
- 약 8.6만 자
- ISBN
- 9788972437369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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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트마 간디전> 원서명 : Mahatma Gandhi: the man who became one with the Universal Being/Rolland, Romain
'20세기에서 가장 성인에 가까운 사람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마하트마 간디라고 말하겠다'고 역사학자 토인비가 말했다. 이 책은 '참이 곧 신이다'라고 말하는 간디의 사상과 폭력에 대해 시종일관 비폭력·무저항 운동으로 대중들을 이끌어나가 마침내 3억 인도인을 영국의 압제에서 구출해내기까지의 철저하고 숭고한 간디의 투쟁상을 프랑스의 작가 로망 롤랑이 감동적인 필치로 그려 보이고 있다.
해설에서
로망 롤랑은 이 전기에서 「참이 곧 신이다」라는 신념을 가진 마하트마 간디의 사상과 그 사상을 무기로 외부에 나타난 인간의 여러 가지 부정적이고 포악한 행위들에 대해서 과감하게 도전하면서 3억 인도인들에게 마침내 용기를 불러일으켜 물리적 힘에 근거를 둔 대영 제국의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집요하게 무저항과 비폭력의 원리로 대중들을 이끌어 갔던 그 당시의 독립투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쓰고 있다. 인간의 동물에 대한 애착심에 관한 힌두 철학을 알지 못하고서는 이해하기가 퍽 난해하여 일반적인 사람들, 특히 서양인들에 대해서는 소의 보호, 혹은 신앙심에 대한 간디의 입장까지도 올바르게 이해시키려고 할 만큼 그는 인도 사상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또한 특기할 것은 이 전기에서 그와 우정을 맺고 있으며, 그 당시 인도인의 정신세계에 양대 지주와 등불이 된 우주적인 인간이면서도 인도인임을 자부하고 역점을 둔 성인 간디와 인도의 참된 철학에 심취하여 그 터전에서 사상의 꽃을 피웠지만 코즈모폴리턴적인 시성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에 관한 비교 서술에서 그들을 얼마만큼 이해하고 있는가를 역력히 볼 수 있다.
저자 로망 롤랑, 그리고 마하트마 간디와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는 생명에 대한 사랑과 참을 믿었다. 그들은 어떠한 도그마도 믿지 않았으며, 인간주의에 입각해서 상이한 견해들에 대한 이해와 조화가 인류의 평화를 약속하리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들은 20세기에서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처절하였으며, 인류가 자멸했을지도 모르는 제1차, 제2차 세계대전들을 실제로 체험했으며, 앞으로 생명에 대한 경시와 인간성의 상실과 물리적인 힘에의 집착으로 인한 인류의 위기를 구하는 것은 인간주의에 입각한 생명에 대한 깊은 사랑과 조화임을 강조하였다.
로맹 롤랑 (Romain Rolland)
20세기 프랑스문학의 가장 위대한 신비주의 작가이다. 그의 삶과 작품들은 당대 사회와 정치 및 사상계에 일어난 주요사건들, 곧 프랑스 군부의 반유대주의를 폭로한 드레퓌스사건, 평화주의, 공산주의, 파시즘에 대한 투쟁, 세계평화 추구 등에 깊숙이 관련되어 있다.
로맹 롤랑은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 예술박사학위를 받은 뒤, 고등사범학교 예술사 교수, 파리대학교 음악사 교수를 지냈다. 그는 극작가로도 활동했는데, 드레퓌스사건에는 군국주의와 국가주의에 반대하며 《이리들》을 발표했고, 혁명극 《당통》《7월 14일》 등을 썼다. 그는 영웅에 대한 숭배와 열정으로 《베토벤의 생애》《미켈란젤로의 생애》《톨스토이의 생애》등 천재들의 전기를 집필하였다. 그의 첫 번째 대하소설 《장 크리스토프》(1904~12)는 로맹 롤랑에게 1913년 프랑스 아카데미문학대상과 1915년 노벨문학상을 안겨주었다.
1914년 스위스 여행 중에 1차대전이 일어나자 그곳에 머물며, 반전평론집 《싸움을 초월해서》《학살된 사람들에게》, 소설 《콜라 브뢰뇽》《클레랑보》 등을 써서 평화주의를 외치며 문명옹호의 투사로 변신했다. 그는 간디 사상에도 관심을 기울여 《마하트마 간디》를 발간, 비폭력과 혁명의 일치를 주장했다. 또한 반파시즘 투쟁을 적극 추진하며, 평론집 《투쟁의 15년》을 발간하는 등 과감한 문필활동을 펼쳤다.
두 번째 대하소설 《매혹된 영혼》(1922∼33)을 발표, 격동의 시대와 함께 성실하게 살아간 한 여인의 생애를 통해 정치적 파벌주의의 잔인함을 폭로하기도 했다. 2차대전 중에는 독일 점령하의 베즐레에서 반나치스 저항운동의 투사들을 격려하며 저작활동을 계속했다. 죽은 뒤 출판된 《회고록》과 일기는 그의 인류에 대한 보기 드문 사랑을 증언하고 있다.
제1부
제2부
제3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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