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아, 글쓰기를 잡아라

추천의 글


추천의뢰를 받고 원고를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이탈리아 요리의 요란한 레서피가 아니라 엄마밥상 같은 실질적인 손맛을 내는 요리법이 더 실용적이듯이 이 책은 ‘멋있게 쓰지 않고 맛있게 쓰는 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당장 제자들의 필독서로 삼겠습니다. - 김효석OBM스피치커뮤니케이션 대표 김효석

검색은 많이 하지만 사색이 줄어드는 요즘은 사색하는 힘이 곧 경쟁력이다. 생각은 샘물 같아서 파면 팔수록 샘솟지만，생각은 또 번개 같아 붙잡지 않으면 금방 사라져 버린다. 나만의 사색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길, 생각을 포착하여 사진처럼 찍어내는 일, 바로 글쓰기가 곧 경쟁력인 것이다. 상황별로, 목적별로, 비즈니스 문서부터 문학적 글쓰기까지 찬찬하게 가이드 하는 이 책에서 경쟁력을 우위를 점하는 그 지름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견디면 이긴다’ 저자 지윤정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아무나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특히 개인 저서를 갖고 싶어 하면서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 로젠탈교육연구소 대표 민현기

저자의 오랜 문필 생활과 독서와 글쓰기 지도경험이 집약되어, ‘왜 써야 하는가? 무엇을 써야 하는가?’ 하는 문제부터 접근해서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글쓰기의 기본 원리부터 창의적인 표현 방법’까지 스스로 깨닫고 배울 수 있습니다.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청춘뿐만 아니라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픈 분들에게 자신 있게 일독을 권합니다.　- 한국독서철학교육연구소 소장 이영호



『청춘아, 글쓰기를 잡아라』프롤로그

주인공으로 살 것인가, 들러리로 살 것인가?

“성공한 사람들은 가슴 속에 큰 꿈을 품은 사람들이었다.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사람은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도록 운명이 결정된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이 말을 듣고도 뜨끔하지 않았다면 행복한 청춘이다. 뚜렷한 목표가 있거나, 아직은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 사람 중에 한 부류일 것이다. 세상은 자신이 어떻게든 살기 마련이 아니던가. 성공이든 실패든 행복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 말을 듣고 뜨끔했다면 더욱 행복한 청춘이다. 적어도 이제는 평생 남을 위해 일하도록 결정된 운명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성공의 출발점은 각성에 있다. ‘어떤 잘못이나 사실 등을 깨달아 앎’, ‘정신을 차리고 깨어남’을 뜻하는 각성은 온몸을 전율하게 만드는 뜨끔함으로 찾아온다. 따라서 이 말을 듣고 뜨끔했다면 당신은 이 순간 자신도 모르게 각성에 이른 것이다. 그러니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목표가 없는 삶은 목표 있는 삶의 들러리 인생이다.”
이 말은 어떤가? 같은 뜻이어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각성의 강도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얼마나 뜨끔한 말인가? 들러리 인생이라니!
세상에는 무슨 일이든 주인공과 그 주인공을 위해 들러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당장 글쓰기 강좌만 해도 수강생의 정원이 채워지지 않으면 강좌는 이뤄지지 않는다. 강좌가 진행되면서 주인공과 들러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확실한 목표를 갖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큰 성과를 얻어가지만, 들러리 역할을 하는 이들은 강좌가 이뤄지도록 머릿수만 채워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필자는 글쓰기 강좌에서 주인공 의식을 갖지 못한 이들이 좀 더 각성할 수 있도록 자극적인 말로 위의 말을 각색해 보았다.

“글을 쓰지 않는 삶은 글 쓰는 삶의 들러리 인생이다.”
그랬더니 들러리가 되지 않으려고 어떻게든지 글쓰기를 시도했다는 수강생이 늘어났다. 글쓰기를 하다가 힘들 때면 들러리 인생으로 떨어질 수 없다는 의지를 다지다 보니 어떻게든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글을 쓰게 되더라는 경험담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글쓰기는 역사적으로 주인공의 전유물이었다. 지금도 역사의 주인공으로 사는 이들은 끊임없이 글을 쓴다.

필자는 그동안 글쓰기 강좌를 하면서 참 많은 사람이 글쓰기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학창시절에 타율적인 글쓰기 교육으로 ‘글쓰기는 어려워!’라는 선입견을 새긴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자신감을 가져도 힘든 것이 글쓰기인데, 시작부터 ‘글쓰기는 어려워!’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니 얼마나 어렵겠는가?
그래서 필자는 무엇보다 먼저 ‘글쓰기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글쓰기 방법보다 먼저 왜(why), 무엇을(what) 써야 하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했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이들은 대개 ‘왜?’, ‘무엇을?’ 써야 하는가보다 ‘어떻게(how)’ 써야 하는지에 집착해서 글쓰기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왜 써야 하는가?’
‘무엇을 써야 하는가?’
글쓰기는 기술을 배우기 전에 먼저 주인공으로서 갖춰야 할 글쓰기의 절실함을 각성해야 한다. 글쓰기의 절실함을 깨달으면 기술은 금방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왜?’, ‘무엇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 먼저 각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구성했다. 각 장르별 글쓰기 방법을 제시할 때도 ‘어떻게?’라는 글쓰기 방법보다 ‘왜?’, ‘무엇을?’이라는 절실함을 앞세운 글쓰기 방법을 제시했다.
아울러 현대인이 꼭 알아야 할 SNS 글쓰기, 이메일 쓰기, 자서전, 자기계발서, 일기, 수필, 독서감상문, 자기소개서, 이력서, 논설문, 연설문, 보고서, 보도자료 등 실용적인 글쓰기를 잡는 방법을 다뤘다.

지금은 워드프로세스가 발달하면서 웬만한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자동적으로 걸러주고 있다. 따라서 문법을 몰라도 웬만한 글은 쓸 수가 있다. 하지만 기초문법을 지키지 못한 글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래서 워드프로세스가 자동으로 잡아주지 못하는 기초문법도 다뤄보았다. 여기에 있는 문법의 기본만 익혀도 크게 흠 잡히지 않는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본문내용 일부

글쓰기는 아직도 소수 엘리트의 전유물로 남아 있다. 이제 글쓰기는 하느냐 마느냐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역사의 주역인 소수 엘리트 대열에 합류하느냐, 아니면 끝까지 역사의 주변 인물로 살다 소리 없이 사라지느냐의 문제다. - 41쪽

우리나라의 독서율이 낮다고? 글쓰기가 힘들다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남들보다 훨씬 높이 날아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47쪽

글을 쓸 때는 먼저 상황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상황파악을 잘못하면 자신의 의도와 전혀 다른 반응에 부딪힐 수 있다. 실용적인 글쓰기는 더욱 그렇다.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면 자칫 부르노처럼 목숨을 잃을 수 있기에, 때로는 갈릴레오처럼 살아 남기 위해 비굴함을 보여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 58쪽

SNS는 이제 시대의 대세다. 개인과 개인의 소통공간뿐만 아니라, 이제 기업홍보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글쓰기도 이제는 SNS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SNS에서 먼저 검증을 받은 글을 책으로 엮은 베스트셀러도 많다. - 80쪽 중에서

글쓰기는 기술보다 절실함과 뚝심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궁하면 통하기 마련이다. 어려운 처지에 이르면 오히려 문제를 해결할 길이 생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절실하게 뚝심으로 밀어 붙이면 어떻게든 써지게 마련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