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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첫사랑, 친구>연인, 다정남, 계략남, 애교남, 유혹남, 짝사랑남, 순정남, 철벽남, 동정남, 평범녀, 다정녀, 상처녀, 순진녀, 엉뚱녀, 캠퍼스물, 오해, 잔잔물, 성장물, 힐링물, 이야기중심
* 남자 주인공: 진서유 - 일명 ‘진포도’, 천성이 다정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그 다정함에는 항상 선이 있고, 부드러움에는 분명한 벽이 있다. 그날 밤 이후로 그저 쌍둥이 누나의 친구였던 연두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데.
* 여자 주인공: 이연두 - 순하고 둥글둥글한 성격의 엉뚱녀. 서유의 쌍둥이 누나인 서호와 십년지기 친구, 하지만 서유와는 친하다고 말하기엔 어중간한 사이. 그러던 중 진서유와 대형 사고를 치고 마는데.
* 이럴 때 보세요: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만들어 볼래?”
시간이 멈추고,
“어?”
연두의 눈이 커졌다.
“키스마크.”


여우와 신포도작품 소개

<여우와 신포도> 진서유의 이름을 화두로 올리는 친구들은 둘 중에 하나다.
진서유를 좋아하거나, 진서유를 좋아했거나.
그래서 붙여진 명칭이 있다.

여우와 신포도.

진서유를 좋아하는 애들과 진서유의 관계를 통틀어 칭하는 말이었다.



“야, 진포도.”
“……?”
서유가 무슨 소리를 하냐는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연두는 시비를 거는 말투로 그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너 말이야, 너. 신포도.”
그제야 저를 칭하는 말임을 알게 된 서유가 배시시 웃으며 물었다.
“내가 신포도야?”
“어, 너는 신포도야.”
“왜?”
씨이. 연두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맥락 없는 감정들이 술기운을 빌려, 바이러스처럼 빠른 속도로 그녀의 이곳저곳을 장악했다.
“몰라, 애들이 다 그렇게 불렀어.”
“애들? 애들 누구.”
“고등학교 애들…….”
이연두는 다 말할 생각이었다.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애들이 아직도 나 진서유 친구라고 기억하는 거 알아? 심지어 너랑 나랑은 친구도 아니었잖아! 그걸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 그냥 등하교 메이트였잖아. 애들이 얼마나 날 미워했는지 알아? 내가 얼마나 난처했는지 알아? 니가 알아? 니가 뭘 알아!
어린애처럼 와다다다 쏟아낼 준비를 마쳤다. 감정은 이미 최대치를 찍고 있었고, 마지막 이성은 산산조각이 난 지 오래였다.


저자 프로필

김도담

2018.10.1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김도담

목차

프롤로그. 여우와 신포도
01. 그날 밤
02. 여우는 포도를 발견했다
03. 맞불
04. 사실은
05. 샤인 머스캣보다 달콤하게
에필로그1. 결혼의 이유
에필로그2. 여우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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