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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벗기 게임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옷벗기 게임

한뼘 BL 컬렉션 222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옷벗기 게임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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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벗기 게임작품 소개

<옷벗기 게임> #현대물 #캠퍼스/학원물 #친구>연인 #다공일수 #오해/착각 #질투 #하드코어 #시리어스물 #피폐물
#개아가공 #츤데레공 #다정공 #집착공 #짝사랑공 #능욕공 #무심공 #능글공 #계략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도망수 #굴림수 #단정수 #외유내강수
이유민과 이윤호, 하재현, 홍석현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함께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이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편한 마음에 넷은 술을 퍼붓기 시작한다. 시시한 이야기들을 나누던 중, 넷은 옷벗기 게임을 하기로 한다. 맥주병을 돌려서 지목을 당한 사람에게 질문을 하고, 진실을 말할 수 없다면 옷을 하나씩 벗어가는 게임이다. 첫 번째 지목을 당한 하재현에게 주어진 질문은 역시나 시시한 첫 키스에 대한 것.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넷에게 첫 키스 같은 것은 뻔한 질문일 뿐이다. 그러던 중, 지난 여름방학 넷이서 같이 놀러간 동해안에서 유민이 누군가와 키스를 하고 있던 일과 그 이후 유민이 잠수를 탄 이유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흐른다.
어린 시절부터의 친구들이라는 익숙한 공식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하드코어한 씬과 서로 간 말 못할 비밀과 애증의 치정극으로 변해간다. 생동감 있는 친구들 사이의 입담은 보너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그날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너무나 들떠서 친구 녀석들과 방을 잡아 술의 밤을 보내고 있었다.
회사를 다니는 재현의 누나가 자취하는 곳이라고 했는데 마침 오늘 회사 연수가 있어서 집을 비운다고 했다. 우리는 당연히 마트를 털어 술이란 술은 싸그리 긁어모아서 부어라 마셔라 흥청망청 술을 마셨다. 한 잔 두 잔 취기가 오르고 술기운이 오른 우리들은 시험의 스트레스로 쌓인 무언가를 풀고 싶었다. 그러던 중에 누군가가 아무 생각 없이 던진 옷벗기 게임이 화두로 올라 결국 때 아닌 게임이 시작되었다. 게임의 방법은 매우 간단했다.
"...일단 병을 돌려서 진실 게임을 한 다음에 말 못하는 사람이 옷 하나씩 벗기."
"야 , 근데 우리가 뭐 서로 모르는 게 있냐? 이런 건 기집애들이랑 해야..."
"아는 기집애 있냐?"
재현의 말에 석현이 말없이 술잔을 들이켰다. 씨발 술이 쓰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나오지.
더 이상 말할수록 우리의 안구만 습기에 찬다는 것을 깨닫고 조속히 게임을 진행했다.
이미 폭풍 흡입해 비어버린 맥주병의 입구를 팽그르르 돌렸다. 딜! 하재현 앞에서 멈춰서는 병목에 일단 우어어어하고 환호하긴 했으나? 당최 이 녀석한테 뭘 물어봐야할지 생각나지 않았다.
"어 그러니깐..... 첫 키스는 언제?"
"대1 여름방학."
"아, 가슴 큰 민정이... 나 저번 주에 걔 교양에서 봤는데 머리도 못 감고 잠도 못 잤는지 눈 밑이 퀭하더라."
"그럼 첫 경험은...?"
"그 민정이랑 크리스마스 때... 그때 니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콘돔을 박스로 선물해서 날 물 먹이지 않았냐?"
"맞다, 그랬지."
"......"
"씨발, 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어."
"게임하자고 한 새끼 누구냐?"
"......"
우리는 모두 입을 다물었다. 귀신이 그랬나보지 하고 심드렁하게 넘어갔다. 우리는 이미 여름이면 보고 하던 서양 동양의 공포 영화로 인해 각종 귀신에 익숙해져 있었다.
어쨌든 게임은 계속 진행되었다. 뭐 딱히 그것이 아니면 할 것이 없어서였기 때문이었다.
다시 병 목은 팽그르르 돌아갔다. 이번에는 홍석현 앞에서 멈추었다.
"교수한테 레포트 베껴낸 거 꼬지른 거 누구냐?"
하재현이 질문했다. 일동 모두 침묵에 잠겼다. 사실 그것은 홍석현의 주도 하에 저지른 짓이었다.
제 발 저린 홍석현은 뜨끔한 표정으로 하재현을 쳐다보았다.
"그건 진실 게임이 아니지, 나한테 질문하라니깐."
"그게 너지? 씨밤아."
"...어..."
하재현이 홍석현에게 분노로 발차기를 날리는 것을 나와 윤호가 간신히 막았다.
사실 우리도 조금 책임이 있었다. 진짜냐고 묻는 교수의 옆에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던 나와 아무 말 없이 원본 레포트를 넘긴 이윤호가 있었다는 얘기는 무덤까지 가지고 갈 비밀이었다.
얼른 깃털보다 가벼운 입을 가진 홍석현의 입을 막아야했다. 나는 자진해서 평소에 시켜도 죽어도 안 하던 개인기 3종 세트를 보이고 있었다.
"자, 재현아 이거 봐라, 난 민이라고 해~"
".....씨발 , 내가 교수한테 나가리 소리를 듣는 걸 보면서도 니가..."
"나만 그런 거 아니....."
아니나 다를까 입 싼 홍석현의 입이 조금씩 열리려고 하고 있었다. 나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하재현의 폭주를 막기 위해 고목나무의 매미처럼 대롱대롱 하재현에게 매달렸다.
"이거 안 놔?"
"병 돌린다."
윤호가 재현의 말을 자르고 다시 맥주병을 돌리기 시작했다. 맥주병은 팽그르르 돌아 내 앞에서 멈추어 섰다. 내가 재현이의 허리를 붙들고 있었으니 재현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밥만 먹고 무식하게 큰데다, 유도부에서 운동만 한 하재현에게 차마 뭘 물어볼 만큼 간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나라고 쳤다.
"...너 방학 동안 내내 잠적해서 전화 한통도 안 받았던 거 왜 그런 거야?"
윤호가 내게 물었다.
"아 맞다 , 2학년 여름방학 때 그랬던 적 있지? 왜 그런 거냐?"
석현이 살았다하는 표정으로 덩달아 가세했다.
"그..."
세 쌍의 각각 다른 눈동자가 나를 보았다. 거짓말도 안 통하는 녀석들이었다.
"......"
순간 윤호와 시선이 딱 마주쳤다. 내가 어설프게 웃었는데도 윤호는 웃음기 하나 없었다.
어색한 침묵이 수 초 간 흘렀다. 굳게 다문 내 입은 열리지 않았다.
"말 못 하는 거지? 그럼 하나 벗어."
침묵을 가르고 하재현이 말했다.
"진짜 하는 거였어? 기지배도 아니고 무슨 재미가 있다고."
홍석현이 투덜거렸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뭐 별 이의는 없었기 때문에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었다. 상반신 탈의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막상 옷벗기 게임이라는 명제 하에 벗고 나니 기분이 묘했다. 아, 이래서... 여자애들이 그렇게 질색 팔색을 했구나.
"... 첫 키스가 누구야?"
하재현이 복수라도 하듯이 내게 질문을 했다. 나는 곰곰이 기억을 떠올려봤다. 동아리에서 사귄 후배랑은 막 두 달 전에 키스를 해봤지만 솔직히 그것이 내 첫 키스는 아니었다. 죽어도 솔직히 말할 수 없는 질문들만 연이어 해대는 녀석들이 무언가를 알고 있나 의심스럽기도 했지만 나는 그냥 대충 둘러대기로 했다.
"...두 달 전에 후배 여진이랑. 동아리 방에서 해치웠다."
"그건 니놈 새끼가 한 달 내내 자랑하고 다녀서 다 아는 사실이잖아."
"불쌍한 동정 자식... 우리 민이 형아랑... 진하게 뽀뽀나 할래?"
"저리 꺼져.. 미친 새꺄."
홍석현의 주둥이를 손바닥으로 밀어내며 짜증을 내는데 이윤호가 사과 먹다 벌레 씹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옆에서 하재현의 나직한 목소리가 방안을 울렸다.
"자위해 봐."
"......"
순간 정적이 다시 주변을 휘감았다. 아무리 미치지 않고서야 내가 니들 앞에서 자위할 일이 있을 리가 있나?
"야 그게 말이 되냐?"
"왜 말이 안 돼 , 같이 야동보고 딸친 적도 있는데."
"그거랑 이거랑 같냐?"
"왜? 못하겠어?"
"당연히..."
"그럼 한 장 더 벗어."
하재현 너 진짜 죽는다. 내가 뿌득 뿌득 이를 갈며 하재현을 노려보았지만 하재현은 딴청부리며 내 시선을 피했다. 그래 니들이 나를 기어이 타깃으로 삼겠다 이거지.....? 일어서서 청바지 버클을 딸깍 풀고 지퍼를 직 내려 허리춤부터 바지를 끌어내렸다.
그래 여자 앞에서 벗는 것도 아닌데 뭘 망설이냐? 과감히 시원하게 팬티 한 장만 남겨놓고 알몸뚱이가 된 채로 털썩 주저앉았다.
"야 이제 질문 다 했지? 난 세 개나 받았으니깐 다른 사람 한다. 니들 다 죽었어."
병의 입구는 이윤호 앞에서 멈춰 섰다. 나는 의미심장하게 씩 웃었다.
"엉덩이로 이름 쓰면서 윈드밀 해봐."
"......"
이윤호는 눈으로 낄낄 웃는 나를 무표정하게 바라보더니 갑자기 상의를 쓱 벗었다.
"...됐지...?"
'어 이게 아닌데.' 라는 표정으로 녀석을 바라봤지만 하재현과 홍석현 역시도 '병신'이라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하긴, 이거 사내 새끼들 앞에서 옷 벗는 건데 식은 죽 먹기보다 쉽잖아. 클럽가려고 옷 갈아입을 때도 그냥 휙휙휙 벗던 놈들인데...
실망해서 앞에 있는 바나나퀵을 씹어 먹으며 짜증을 곱씹고 있는데 하재현이 질문을 던졌다.
"좋아하는 사람 말해봐, 이번에는 30초 이상 생각하고 말해라..."
이윤호가 좋아하는 사람? 그러고 보니 이윤호는 딱히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다던가 하는 것을 못 본 것 같다.
하재현이야 첫사랑 민정이한테 단단히 데인 이후에 클럽에서 만난 직딩 누님들과 찐한 만남을 주로 했고, 홍석현이야 언제 어디든 누구에게나 들이대는 지조 없는 새끼고, 나는 만년 짝사랑만 하는 루저고. (...아 씨발, 슬프네)
여자애들 얘기나 야한 얘기는 곧잘 하곤 했지만, 실제로 누구를 사귀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한번 홍석현과 '이윤호는 대체 누구랑 만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논해 본 적이 있다.
문자도 자주 오고, 핸드폰에 여자애들 번호도 몇 개있고, 2학년 후배 여자애들이랑 붙어있는 꼴을 자주 목격했기 때문에 연애담이 오갈법도 한데 그냥 맹숭맹숭했을 뿐 에로스러운 온도로 발전하는 것을 못 보았기 때문이다.
"...수업 끝나고 몰래 만나는 거 아니야?"
"글쎄다, 후배님은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가던데."
"그럼 주말에, 데이트 하는 건지도 모르지."
"나랑 햄버거 먹으러 가고 겜방 가고 오락실 가고 옷 사러 가고... 그랬는데."
"니네 사귀냐?"
"야 그럼 어떻하냐? 하재현은 여자 만나느라 바쁘고 홍석현 니놈은 토익 학원 간다고 맨날 질질 끌려가는데 놀 사람이 이윤호밖에 더 있냐?"
"왕따새끼."
"흑흑 얘들이 안 노라줘요"
잠시 상황극 설정을 해 무릎을 끌어안고, 엄마 쟤 흙 먹어 놀이를 하고 있는데...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이윤호가 들이닥쳤다. 그래서, 더 이상 추리를 그만두었다. 사실 내 코가 석 자라고 나도 궁한데 남 연애사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잠시 예전 생각을 하느라 깜빡 넋 놓고 있던 나는 홍석현이 오징어 땅콩을 던지는 바람에 이를 바드득 갈며 치토스를 다 부어버리려고 한주먹 쥐었다.
"...이유민..."
"엉?"
"네가 애냐 , 먹는 것 갖고 장난치게."
순간 이윤호가 내 이름을 호명해서 깜짝 놀랐다. 저 자식은 사람 이름을 무게 잔뜩 잡으면서 부르고 지랄이야.
"홍석현이 먼저 오징어 땅콩 던졌다고_ "
"초딩들."
"...와 씨... 이윤호 , 네가 시험 잘 봤다고 지금 우릴 무시하냐? 이래서 공부 잘하는 것들은."
"그건 홍석현 네가 중간고사를 죽 쒀서 갖는 괜한 자격지심 같은데."
좀 유치하지만 홍석현과 나는 원래 이러고 놀았다. 거기에 하재현까지 합세하면 주먹다짐 오가는 것은 금방이고 그런 우리를 보면서 이윤호가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보통의 구도였다. 그런데 하재현은 오늘따라 말없이 맥주를 폭풍흡입하고 있었다. 평소 같으면 끼어들어서 있는 성질 다부리고 패악을 부릴 놈이 말이다.
"대답 안 해?"
구석에 박혀있던 하재현이 갑자기 불쑥 말을 꺼냈다. 이윤호와 하재현의 시선이 마주치더니
묘하게 변했다. 쟤들 닭살 돋게 왜 저래요. 엄마 미쳤나 봐요.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물꽃별

2018.07.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물을 좋아하고 꽃을 좋아하고 별을 좋아합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잠시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4.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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