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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길들이기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알파 길들이기

한뼘 BL 컬렉션 291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알파 길들이기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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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길들이기작품 소개

<알파 길들이기> #현대물 #오메가버스 #리버스 #복수 #질투 #감금 #SM #재회 #애증 #사건물 #하드코어
#미인공 #강공 #능욕공 #개아가공 #연하공 #미인수 #강수 #지랄수 #굴림수
도현은 공공장소에서도 사람들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고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사는 초우성 알파이다. 오늘도 거칠 것 없이 호텔 한복판에서 페르몬을 뿌리고 다니는 도현 앞에 옛 애인 강연이 나타난다. 사실 도현이 폭력을 쓰지만 않았다면 둘은 잘 어울리는 애인이 될 수 있었겠지만,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도현에게 자제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강연이 할 말이 있다면서 도현을 끌고 주차장으로 내려가고, 갑작스럽게 강연이 보고 싶었다며 다시 만나자는 고백을 던진다. 그리고 울음을 터뜨린 강연을 달래는 도현의 얼굴을 감싼 것은 하얀 손수건이었다.
모든 관계에서 쾌락만을 추구하는 초우성 알파를 제대로 길들이는 오메가의 이야기. 감금과 조교 등 하드코어적 이야기가 상큼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곽도현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에 따라 아까부터 그를 힐끔거리고 있던 사람들도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187cm의 큰 키에, 왁스칠을 해서 깔끔하게 넘긴 포마드 머리는 단정해 보여야 할 텐데 껄렁해 보이기만 했다. 최고급 호텔 카페테리아에 어울리지 않는 싸구려 정장을 입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다.
몸을 빈틈없이 가린 수트 아래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게 근육 잡힌 몸매나, 배우나 모델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튀는 얼굴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공공장소에서도 자제하지 못하고 풍기는 그의 알파 페로몬이었다.
물론 감정이 격해지면 장소와 상관없이 페로몬이 흘러나올 수도 있었다. 과연 곽도현은 페로몬을 맡지 못하는 베타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내고 있었다. 짙은 눈썹은 잔뜩 치켜 올라갔고 날카로운 눈은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커다란 체구 덕분에 그렇지 않아도 동작이 컸는데, 빠른 걸음으로 쿵쿵거리며 지나가고 있으니 힐긋 쳐다봐도 화난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공공장소에서 페로몬을 자제하지 못하고 흩뿌려대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였다. 아무리 인류 대부분이 페로몬을 맡을 수 없는 베타라고 해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오메가나 그와 같은 알파나 있을 수도 있었다. 특히 여기, 별 다섯 개짜리 고급 호텔 1층에 위치한 카페테리아라면 더더욱.
그러니 원래대로라면 저렇게 남에게 피해를 주고 다니는 도현을 보며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리거나 질책을 했어야 맞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러지 않았다. 그와 달리 진짜 고급 브랜드의 옷을 걸치고 느긋한 휴식을 보내고 있었던 여성 손님들도 눈살을 찌푸리기는커녕, 턱을 괴고 은근한 시선으로 그의 위아래로 훑고 있었다. 남자들이라고 별반 다를 바는 없었다. 다들 불쾌하다기 보단 호기심 어린 얼굴로 그의 행동을 구경하고 있었다.
사람들의 반응이 일반적이지 않은 이유는, 도현의 페로몬이 너무나 매혹적이라는 데에 있었다.
알파나 오메가는 형질이 우성일수록 페로몬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화가 많이 나서 약간 흘러나오는 정도인데도 손님들이 모두 알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페로몬, 게다가 그 강렬하고 매혹적인 향기.
뛰어난 우성 알파인 것이 확실했다. 아무리 인간이 문명화 되었대도 호르몬과 본능에 지배받는 동물. 매력적인 페로몬과 외모를 가졌으니, 그가 입고 있는 옷이나 그의 행동은 부차적인 문제였다. 아니, 오히려 그런 우수한 알파가 여기서 왜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러나 곽도현은 사람들의 생각이나 시선 따위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듯, 카페를 일직선으로 가로질러 문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도현의 손이 문고리를 잡아당겼을 때, 문득 누군가가 그를 향해 말했다.
“창놈같이 페로몬 흘리고 다니는 건 여전하시네.”
도현이 그 자리에서 우뚝 멈춰 섰다. 고개가 기계적으로 돌아가며 겁대가리 상실한 목소리의 주인을 찾았다. 거기에는 그가 여기서 만날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던 얼굴이 있었다.
곽도현이 헛웃음을 치며 말했다.
“시발, 이게 누구야.”
밝은 금발에 색소가 옅은 눈동자와 흰 피부, 이목구비가 섬세해 잘생겼다기 보다는 예쁘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외모를 가진 남자. 그가 입은 밤색 니트와 회색 슬랙스, 손목에 찬 시계는 곽도현의 것과는 달리 전부 명품이었다.
“이강연, 맞지?”
“그 멍청한 머리로 여태 내 이름은 기억하고 있네. 기특하게.”
“이 새끼가 미쳤나.”
“장소 신경 안 쓰는 것도 여전하시고. 또 경찰서 끌려가고 싶어?”
경찰서의 소리를 듣고서야 도현은 주위를 휙 둘러봤다. 사람들의 이목이 모두 그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그의 큰 키와 다부진 근육은 그의 강점이었으나, 유일하게 경찰 앞에서만큼은 약점이 되었다. 조금이라도 덜 눈에 띄어보려고, 도현은 하는 수 없이 강연의 반대편 자리에 앉았다. 다리를 벌리고 테이블에 팔을 얹으며 껄렁한 자세로 앉은 후에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갑자기 웬 시비야? 그동안 성질 많이 살아났네, 내 앞에서 깝치기도 하고?”
그리고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덧붙였다.
“내 지갑이었던 주제에.”
이강연. 그는 도현이 3년 전에 클럽에서 만난 놈이었다.
도현은 진성 스트레이트여서 오메가든 뭐든 남자에게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강연을 만나고 그의 불문율이 깨졌다. 그처럼 예쁘장한 외모에 달콤한 페로몬을 가진 남자는 처음 봤었으니까.
물론 그의 몸에 걸친 옷과 액세서리가 값비싼 명품이라는 것도 한몫했다. 그때 강연은 갓 스무 살이 된 귀여운 신입생이었다. 순진하고 돈 많은 남자애와 술김에 원나잇을 한 번 하고 나서부턴, 그를 꼬셔내는 일은 길에 떨어진 돈을 줍는 것 보다 쉬웠다.
강연은 비록 첫경험을 할 때는 지랄 맞은 고양이 새끼처럼 발작을 했었지만, 한번 길을 들이고 난 뒤부터는 도현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할 만큼 순종적으로 변했다. 그는 정말로 도현의 요구라면 뭐든 들어주었다. 애교나 값비싼 선물 같은 연인 사이라면 기본적으로 줄 것들은 물론이고 용돈을 달라거나 학교 근처에서 야외 섹스를 하자거나 유두에 피어스를 달아달라는 기상천외한 요구까지. 지갑이라는 표현은 유한 수준이었다. 당시 도현에게 강연은 하인이나 노예에 가까운 존재였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따랴랴

2021.11.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은 작가입니다. 제 글이 한 편의 즐거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자 소개

재밌는 글을 쓰고 싶은 작가입니다.
제 글이 한 편의 즐거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2.3만자 (종이책 추정치: 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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