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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사 Q - 평범한 인생을 나락으로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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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사 Q - 평범한 인생을 나락으로작품 소개

<조교사 Q - 평범한 인생을 나락으로> #현대물 #서양풍 #감금 #SM #계약 #시리어스물 #하드코어
#강공 #냉혈공 #능욕공 #무심공 #계략공 #미인수 #순진수 #굴림수
조교사라는 직업은 의뢰인의 취향에 맞추어, 각종 노예나 파트너를 입맛에 맞도록 조교해 주는 것. 성공적인 조교사 Q에게 들어온 이번 의뢰는 멀쩡한 화가로 활동하다가 노예가 되어버린 사내를 마조히스트로 조교해 달라는 것. 그러나 의뢰주는 변조된 목소리로 통화를 하고, 정작 자신은 Q와 만나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종료 기한을 정하지 않고, 대상과 조교사가 직접 관계를 가지는 것을 허락하는 묘한 조건을 요구한다.
조교사라는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Q의 조교 일지 한 편. 일반이었다가 노예가 되어버린 사내를 조교해 달라는 의뢰. 그러나 조교 기한이며, 조건이며, 대상이며 어쩐지 석연찮은 것들이 많다.
* 이 작품은 '조교사 Q' 연작에 속하는 단편입니다. 그러나 각각의 단편이 독립적인 줄거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시장에 내놓기 전 매물이니 대상의 얼굴을 조교사인 자신 외의 사람들에게 공개해선 안 된다는 조건은 이해할 수 있다. 당연히 조교 대상의 프로필을 외부에 밝히는 것도 불가. 흉이 질 만큼 큰 상처도 안 됨. 이것도 지당한 요구였다. 그러나 바로 그런 신상품에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따라오는 부가 요청, ‘조교 시 직접 성교 불가. 뒤쪽 무경험 유지’ 가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오히려 많이 박으면 박을수록 좋다고 하니 상품 가치를 알아서 진창에 처박아버리는 조건이었다.
“특이한 의뢰로군요.”
“자신 없으십니까?”
수화기 저편에서 변조된 음성이 울렸다. 나를 뭘로 보는 거야. 자신의 솜씨를 의심하는 듯한 발언에 Q가 발끈하여 수화기 너머로는 들리지 않는 욕을 몇 마디 입 안으로 중얼거렸다.
“그런 뜻이 아닙니다. 정말로 신제품에 제가 손을 대도 괜찮을까요?”
Q는 일류 조교사였다. 당당히 의뢰받을 수 있는, 법적으로 인격이 말소된 합법 노예에서 알음알음 뒷세계에서 들어오는 음지의 사람들까지 어떤 경우에든 돈만 내면 의뢰주의 가장 매니악한 취향에까지 들어맞도록 철저하게 대상을 조교해 주었다. Q의 직업을 아는 이웃들은 그를 은근히 피했지만 그들도 일단 Q의 손을 탄 노예치고 주인의 입맛에 거슬린 경우가 단 한 건도 없다는 것만은 인정했다. 어쨌든 뻣뻣한 노예를 길들이려면 Q 같은 사람들도 세상엔 필요했다.
그가 이번에 받은 의뢰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다가 빚 때문에 스스로를 팔아 넘긴 케이스였다. 태어나면서부터 노예로 태어난 경우를 제외하면 Q가 받는 노예 조교 의뢰는 대부분 이 경우였다. 불쌍하게도. Q는 라디오의 감성팔이 사연을 들었을 때보다도 못한 싸구려 감정을 그렇게 툭 던져둔 후 다시 의뢰주와의 대화로 돌아갔다.
“혹시 제 조교 결과가 불만족스러우실까 봐 그런 거라면…”
멀쩡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자신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당연히 순종은 커녕 주인에게도 반항하기 일쑤고 그래서 일반인이었다가 팔리게 된 경우의 의뢰는 어지간한 조교사들도 어려워한다. 상품과 자기 커리어가 동시에 흠집 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단시일에 기를 죽여 놓기 위해 의뢰주에게 상품을 강간하게 해달라며 뒤늦게 딜을 거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Q에게는 상품의 구멍에는 손끝 하나 안 대고 완벽하게 복종하도록 만들어낼 자신이 있었다. 의뢰주가 혹시 내 실력을 못 믿고 아예 처음부터 상품 가치 떨어질 각오로 개통 OK 사인을 낸 것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 Q가 다시금 자기 실력을 어필하려 할 때였다.
“아니, 아니, 선생의 실력을 낮잡아보는 게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이놈을 좆 맛 없이는 못 살게 만들어줘야 해서 그래요. 노예 태생 아닌 일반인 출신인데도 사온 첫날부터 주인에게 달라붙는다고 광고하면 그건 그 나름대로 수요가 있거든.”
처음 듣는 소리였지만 Q로서는 상대가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굳이 더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없었다. 어차피 돈만 받으면 그만인 직업,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 것은 없다는 판단에 그쯤에서 질문을 그만둔 Q는 다음 화제로 넘어갔다.
“알겠습니다. 그럼 시작은 언제부터… 네, 직접 오지 않으십니까? 예비 노예 후보 혼자만 밤에 따로 보내겠다고요? 9시, 기다리겠습니다.”
Q는 비웃음이 티 나지 않도록 애쓰며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살던 사람을 조교사에게 보내면서 그가 도망갈 것에 대한 대비조차 하지 않다니 어지간히 속 편한 의뢰주였다. 잘하면 사무실 근처에서 탈출극 한 편 구경하겠는 걸.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혼자 웃었다. 아무래도 이 멍청한 의뢰주는 자기가 말 한 마디만 하면 어제까지의 민간인도 흑흑 울며 순순히 혼자 조교사에게 찾아가 제 발로 길들여질 줄 아는 모양이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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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할로윈 파티_송닷새
_알파 길들이기_따랴랴
_잭과 촉수나무_뀰즙
_부러진 용검_휘핑많이
_나의 맛, 너의 향기_반하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호레이

2018.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호레이입니다. 뭐가 호레이냐면 조교물 보고 쓸 때마다 만세삼창이 나와서 호레이입니다. 여러분도 좋아하시면 만세 한번 불러주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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