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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저승사자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극한직업 저승사자

한뼘 BL 컬렉션 313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극한직업 저승사자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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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저승사자작품 소개

<극한직업 저승사자> #현대물 #미스터리/오컬트 #인외존재 #복수 #배틀호모 #시리어스물 #사건물
#강공 #계략공 #까칠공 #상처공 #집착공 #능욕공 #강수 #까칠수 #도망수 #굴림수 #능력수
저승사자 마혼은 고속도로에서 죽은 부부의 영혼을 거둬들인다. 그리고 무심하게 살아 남은 아이 둘을 그 자리에 두고 떠난다. 부모의 명은 다했지만, 아이들의 명은 오래 남았기에 그에게 아이들은 관심 밖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오늘도 열심히 이승을 돌아 다니면서 영혼들을 저승으로 끌고가는 마혼. 혼자 사는 젊은이 하나를 저승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새벽녘 그의 집을 찾은 마혼은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젊은이가 새벽에 푸짐한 밥상을 차려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이다.
저승사자와 집념의 원한으로 가득 찬 젊은이. 깔끔하게 떨어지며 자연스레 읽히는 문체와 전개가 매력적인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황금 같은 휴일에 교통사고라니, 운도 더럽게 없는 인간들이구만."
늦은 밤, 고속도로 위에 서 있던 그는 쯧쯧 혀를 찼다. 그의 시선 끝에는 찌그러진 가드레일과 부서진 승용차 한 대가 방치된 상태였다. 흔한 교통사고 현장이다.
이 남자의 이름은 마혼. 사람들이 말하는 '저승사자'였다. 죽은 이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것. 그것이 마혼이 하는 일이고 해야 할 일이다.
"어디보자... 둘이구만. 둘. 여자 하나 남자 하나."
운전석에 앉아 있던 것이 남자, 조수석에 앉아 있던 것이 여자. 마혼은 생사부를 뒤적이며 두 사람의 이름을 찾았다.
"인시욱, 강지수...."
두 사람은 부부다. 가족 나들이를 나왔다 귀가 도중 변을 당한 모양이다. 이 중 강지수라는 여자는 즉사했고, 인시욱이라는 남자는 의식불명이지만 곧 숨이 멎을 것이다. 두 사람을 함께 데려가야 했기 때문에 마혼은 그것을 기다려야 했다.
"조금만 기다리시오. 남편 분께서 준비가 덜 되셨으니."
실제로 여자의 영혼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마혼의 곁에 서 있었다. 이 순간이 저승사자 일을 하면서 가장 지겨운 순간이다. 곧 죽을 인간을 기다리는 순간 말이다.
"엄마,.. 아빠..."
작은 아이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고 보니 이 차에 타고 있던 인간은 모두 4명이었다. 오늘 데려가야 할 인간은 두 사람뿐이라 신경 쓰지 않았지만.
"엄마.,,"
고개를 들고 차 뒷좌석으로 시선을 돌리자 심하게 다친 아이 하나가 울먹이고 있었다. 새까만 머리카락이 피로 푹 젖었지만 저 아이는 아직 수명이 남아 있다. 병원에 가면 회복 될 것이다. 하지만 아이의 부모님은 아니었다. 이승에서의 연은 여기까지였다.
마혼은 엄마아빠를 부르며 우는 아이를 쳐다봤지만 곧 고개를 돌렸다. 살아 있는 인간에게는 관심 줄 필요가 없다. 그러는 동안 남자의 숨이 끊어졌다.
"쓸데없는 반항해봤자 서로 귀찮아지니까 곱게 갑시다."
이제 시간도 됐겠다. 마혼은 두 영혼을 데리고 자리를 뜨기로 했다. 저승으로 갈 차례다. 두 영혼은 약속이라도 한 듯 뒤를 바라보며 교통사고 현장을 쳐다봤다.
"미련 갖지 말고."
마혼의 말에 둘은 다시 앞을 보며 걷기 시작했다. 쓸데없이 미련이라도 가졌다간 원귀나 악귀가 될 것이니 빨리 끊어내는 것이 낫다. 고개를 돌리려던 마혼의 시선 끝에 아이가 보였다. 아이는 애처로운 얼굴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순간 마혼은 아이가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인가 싶었지만, 아이는 곧 고개를 숙이고 작게 흐느끼기 시작했다.
'착각했군.'
이제 곧 지나가는 운전자가 사고현장을 발견할 것이다. 이제 여기엔 마혼이 신경 쓸 것은 없다. 마혼은 고개를 돌려 그 곳을 떠났다.

***

20년이 지났다. 저승으로 데려가는 영혼이 한둘도 아니었고, 그날의 일은 기억에 남지도 않았다. 마혼의 기억 속에는 그 사고에 대한 것이 깨끗하게 지워진 지 오래였다. 마혼에게 있어서 그날의 사고는 그저 그런, 특별할 것 없는 일에 불과했다.
마혼은 오늘도 저승사자 일을 위해 이승을 찾았다. 서울 시내의 종합병원. 그 중에서도 위독한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중환자실. 오늘 데려갈 사람은 여기에 입원 중인 52살 박중철이라는 남자다. 마혼은 침대 머리맡에 서서 말을 걸었다.
"가실 때가 됐습니다."
"누, 누구요!"
중철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모두 잠든 시각에 갑자기 말을 걸었으니 놀랄 법도 하지만.
한두 번 있는 일도 아니라 마혼은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말했다.
"말 안 해도 아실 텐데."
"설마 저승사자...?"
시커먼 갓에 시커먼 두루마기까지 입고 있으니 누구라도 저승사자로 볼 것이다. 마혼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그럼 왜 왔는지도 알겠군.."
"나, 나는 아직 안 죽었소! 팔팔하게 살아 있건만!"
"당신 지금 어딜 봐도 숨넘어가기 직전의 환자니까 좋은 말로 할 때..."
"무슨 소리! 절대 못 가!"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할로윈 파티_송닷새
_잭과 촉수나무_뀰즙
_알파 길들이기_따랴랴
_굿바이 마이 프렌드_반하
_부러진 용검_휘핑많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오라클

2018.11.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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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오라클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검색해보고 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5만자 (종이책 추정치: 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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