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우리는 우주에 남겨졌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판타지물

우리는 우주에 남겨졌다

한뼘 BL 컬렉션 415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우리는 우주에 남겨졌다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우리는 우주에 남겨졌다작품 소개

<우리는 우주에 남겨졌다> #SF #오해/착각 #감금 #소꿉친구 #친구>연인 #힐링물 #잔잔물
#개아가공 #소심공 #능욕공 #집착공 #후회공 #순진수 #무심수 #단정수 #순정수
모리츠와 니콜라이는, 어린 시절 모리츠의 부모가 돌아가시고, 함께 자라온 소꿉친구. 아니 형제 이상의 관계이다. 니콜라이는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가 되어 우주 전함을 타고, 모리츠는 병사로 출발하여, 마침내 니콜라이와 같은 우주 전함에 근무하게 된다. 그러던 중 모리츠가 충동적으로 니콜리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게 되는데, 모리츠는 니콜라이의 거절이 두려운 나머지 그를 모함한다. 그런데 평소 니콜라이를 미워하던 부함장이 니콜라이의 자의식을 제거하고 단순한 병사로 만들어 버리는 형벌을 선고한다. 그리고 그들의 우주 전함이 난파를 당하게 되고, 감정을 잃어 버린 니콜라이와 모리츠만이 살아 남는다.
소꿉친구 사이의 애정과 두려움, 사랑과 증오. 이 모든 복잡한 감정이 빚어낸 비극적 전개. 사랑이 비극을 어디까지 이겨낼 수 있는지에 대한 짧은 탐구 보고서. 읽으라면 밤 하늘의 별이 보고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그와 나는 우주에 남겨졌다.
항해는 순탄했다. 확인되지 않은 외부 함선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랬다는 뜻이다. 그들은 예고도 없이 자체 포탈을 열며 우리 항로에 갑작스레 끼어들었다. 우리 함선은 압도적인 크기의 수송선과 충돌해 반파되었다. 파손 영역에 엔진실이 포함되었다는 부분이 우리의 가장 큰 불행이었다.
배가 곧 폭발한다는 무미건조한 안내 음성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전원이 패닉에 빠져 있었다. 사방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면서 물건들이 마구 떨어지고 섬뜩한 경고음이 계속해서 귀를 때렸다. 어디선가 연달아 폭발이 일어나고 있었다. 모두가 끊임없이 휘청이고 미끄러지고 다시 일어서려 애쓰다 서로 부딪쳐 다시 넘어졌다. 그 혼란 속에서 어떤 장교와 부사관들은 자신이 지휘하는 소대 내무반으로 내달렸고, 다른 어떤 이들은 잽싸게 탈출정이 정박되어 있을 격납고로 몰려들었다. 책임감보다 생존 본능이 앞서는 자들이라고 비난할 생각은 없다. 나 역시 그 중 한 명이었다.
힘들게 격납고에 들어섰을 때 이미 탈출정은 두 대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그나마 하나는 누군가 차지한 상태였다. 탈출정이 우주로 발사되는 순간, 바닥이 크게 출렁였다. 나는 내 뒤에 바싹 붙어 달려오던 한 부사관과 함께 나동그라졌다. 그는 나를 밀치고 먼저 일어났다. 이제 남은 탈출정은 한 대였다.
그러나 그 부사관이 격납고에 발을 디딘 순간, 불쑥 튀어나온 누군가가 그의 턱을 후려쳤다. 부사관은 그대로 쓰러졌고 '그'는 말 그대로 내 멱살을 잡아 탈출정 안으로 내던졌다. 말도 안 되는 힘이었지만 더 말도 안 되는 부분은 따로 있었다. 혼란에 빠져 있는 나를 무시하고 '그'는 승강구를 닫았다. 그러고는 조종석에 앉았다. 진동과 함께 도킹이 해제되었다. 우리는 우주로 나갔다. 탈출정 구석에 드러누워 거친 숨을 고르려 애쓰며 나는 함선이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미친 것이 틀림없었다. 이런 작은 탈출정에 딸린 산소 생성기는 무한정 작동하는 물건이 아니었다. 이대로는 둘 다 죽을 것이 뻔했다. 나를 죽이려는 의도였다면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겠지만, 그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그는 '방패 병사'였다. 방패에게는 감정이 없다.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몸이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얼빠진 소리를 내자 그가 힐끗 돌아보더니 중력 생성 장치를 가동했다. 나는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니콜라이, 이번 건 꽤 아팠어."
내가 투덜거리자 그는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가 앉을 곳이 없는 건 내 탓이 아니야, 자이델 중사."
그의 뇌 안쪽 어딘가에 박힌 삽입 장치가 고장 났을 것이라고 나는 결론지었다. 가끔 이런 식으로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그런 징후가 보일 경우 방패 병사는 폐기된다. 망가진 방패 병사를 내버려두는 것은 광인을 풀어놓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심지어 그 광인은 반쯤 초인이기까지 했다, 과장이지만. 어쨌든 평범한 인간에 비해 월등히 신체 능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었다. 슬픔도 고통도 느끼지 못하는 자에게는 두려움도 없으므로.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우주 조난_유유유
_상사가 나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입니다_밍밍
_잠만 잘게요_강마롱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소대원

2021.12.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활대 끝의 봄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꽃무덤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담청빛 새벽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취향에 충실하게 씁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32쪽)


리뷰

구매자 별점

4.4

점수비율
  • 5
  • 4
  • 3
  • 2
  • 1

9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