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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정원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역사/시대물

오렌지 정원

한뼘 BL 컬렉션 430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오렌지 정원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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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정원작품 소개

<오렌지 정원> #시대물 #서양풍 #복수 #질투 #외국인 #용병 #애증 #신분차이 #피폐물 #성장물
#헌신공 #능욕공 #강공 #집착공 #순정공 #미인수 #강수 #까칠수 #퇴폐미수
라하프가 아민을 처음 본 것은 그의 나이 열다섯 살 때의 일이다. 부모를 잃고 떠돌다가 많은 월급을 준다는 말에 위험 따위는 생각하지도 않고 용병이 된 라하프가 아민의 아버지에 의해서 고용된 때였다. 수도에서 먼 시골이지만 마을 전체에서 가장 부유한 집안의 외아들인 아민. 오만한 그에게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따위는 없다. 라하프는 아민을 처음 본 순간 사랑을 느끼지만, 아민에게 라하프는 천한 짐승과 구분되지 않는 용병일 뿐이다. 라하프가 아민의 목숨을 구하고 검술을 가르쳐도 둘의 관계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용병단이 아민의 집을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아민은 사로잡혀 창고에 갇힌다. 그런 아민을 은밀하게 접근하는 라하프.
신분 차이 때문에 짝사랑으로 끝날 뻔한 관계가 권력 관계의 역전 속에서 기괴한 집착과 폭력적 사랑으로 변화한다. 그러나 아무리 쓰고 떫은 맛도 사랑의 맛은 맞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마을의 유일한 무력 집단이 저택을 탈취하던 날, 이를 가로막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인들은 순순히 길을 비켰고 주인이 곳간 열쇠를 보관하는 곳을 거리낌없이 일러주었다. 그들을 가장 괴롭히던 것은 가뭄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이 년 전 이웃 마을에서 시집 온 어린 마나님은 시녀와 함께 쪽문으로 도망쳤다. 용병들은 굳이 뒤를 쫓지 않았다. 주방 하인들에게 음식을 조금 나눠줬다는 이유로 그녀가 한 달이나 방에 감금되어야 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
수도에서 오려면 큰 사막을 여럿 넘어야 하는 탓에 왕의 눈이 닿지 않는 작은 지방이었다. 저택의 주인은 대대로 마을 내 토지의 소유자이자 유일한 권력자였다. 선대 주인은 성미가 무던하고 사람이 좋았다. 그가 마을에 저지른 유일한 잘못은 외아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젊은 주인은 하인 옷을 입고 달아나려다 붙잡혔다. 그는 저항하다 머리를 맞고 기절한 상태로 창고에 던져졌다. 곳간을 털자 양파, 대추야자, 말린 돼지고기, 술 등이 끝도 없이 나왔다. 굶주린 주민들이 저택 앞으로 몰려들어 용병들이 나눠주는 음식을 받아갔다. 사람들은 웃고 떠들며 술과 음식을 먹었다. 흡사 잔칫날 같았다.
해가 지자 주민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용병들은 아직도 저택 여기저기에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라하프는 술병과 등불을 들고 그 곁을 지나갔다. 술 저장고가 아닌 주인의 개인실에서 꺼내온 값비싼 술 중 하나였다. 두 명의 동료가 문을 지키고 서 있었다. 라하프는 그들에게 술병을 건네고 창고로 들어섰다.
입구 가까이 나귀를 먹이는 건초가 쌓여 있고, 그 안쪽 빈 공간에 젊은 주인이 쓰러져 있었다. 라하프의 발소리에 움찔 몸을 일으키려 했으나, 발목의 족쇄 때문에 바닥에 주저앉는 것이 고작이었다.
"도련님."
주인은 어둠 속에서 눈을 찡그렸다. 라하프가 등불을 내려놓고 마주 앉자, 그제야 그를 알아보는 기색이었다. 맞은 뺨이 크게 붓고 입술은 찢어져 피가 말라붙어 있었다. 안쓰러운 마음에 상처를 살피려 다가가자 따귀가 날아들었다.
"감히 나에게 이런 짓을 해? 은혜도 모르는 것들!"
분노로 떨리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두 번째로 시도한 손찌검은 실패했다. 라하프는 주인의 손목을 붙듦과 동시에 몸을 뒤로 물렸다. 반대편 손을 휘두르려던 주인이 앞으로 고꾸라졌다. 라하프가 손아귀에 힘을 주자 주인이 윽, 하고 작게 신음했다. 소년 시절부터 무기를 잡았던 라하프에게는 너무 가는 손목이었다. 맨손으로 부러뜨릴 수도 있을 터였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우리는 우주에 남겨졌다_소대원
_허리가 분리되는 마술_어금니금니
_우주 조난_유유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소대원

2021.12.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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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취향에 충실하게 씁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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