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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 며느리 상세페이지

책 소개

<무림 며느리> 이 소설은 무협으로는 평화문, 여의신검문, 호왕문에 이어 네 번째 작품입니다.

시가(媤家)에서 온갖 구박을 당하다가 결국은 소박(疏薄)까지 맞은 후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무림맹의 총사(總師)가 되어 악(惡)의 세력을 물리치기까지 성장한 한 며느리, 그리고 스스로 무공을 창안(創案)해 오던 한 천재 병략가(兵略家) 청년, 이 두 사람이 손잡고 거악(巨惡)을 무너뜨리는 무협(武俠) 이야기입니다.

대화체의 경우 청색으로 표기하였습니다. 내용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여자는 혼인(婚姻)을 한 후에는 시가(媤家)에서 살다가 죽는 것이 세상 법도이다. 하지만 법도라는 것이 여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나 같은 경우만 해도 목을 매달아 목숨을 끊는 것이 나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고, 또 그것이 저들이 바라는 일일 것이다. 그렇게 죽고 나면 저들은 열녀문(烈女門)을 세우고 야단법석을 피우겠지? 그러고는 나라에서 상금(賞金)이 나오면 저들이 차지할 것이고... 나 같은 처지에 몰려 죽은 여인네들이 고금을 통틀어 얼마나 많을까? 하지만 그런 전통이라면 나는 거부(拒否)하련다.”

“엄마와 함께 농사(農事)를 지으며 사니 이렇게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하고 좋은 걸 왜 혼인(婚姻)을 했던가? 여자는 왜 꼭 혼인(婚姻)을 해야 한다고 정해진 것일까? 혼인(婚姻)을 하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살면 더 좋은데... 그렇게 천대받고 멸시받는 혼인(婚姻)을 왜 하는 것인가? 참으로 이상하다.”

‘내가 이러는 것은 악(惡)인가? 나는 악인(惡人)인가? 내가 피해를 당했고 당한 만큼 갚아주는 건데 이것도 악(惡)일까?’

“강호(江湖)에 유행하는 검법(劍法)을 비롯한 모든 무공(武功)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거나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최초에 누군가가 창안(創案)을 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무공(武功)을 창안(創案)했다면 난들 못 하라는 법이 없지. 게다가 나는 자타(自他)가 인정하는 천재(天才)가 아니던가?”

“일생의 꿈이 이제야 이루어지겠구나! 으하하하하하하! 새외(塞外) 지역에 엎드려 있은 지 실로 몇 년 만인가? 이제 그 보상을 받는구나! 드디어 본좌(本座)가 중원 무림을 완전히 정복하여 무림지존(武林至尊)이 되는 거야. 그러고 나면 팔호(八狐)를 통하여 조정도 쥐락펴락할 수 있는 거지. 그러면 말 그대로 천하가 내 손아귀로 들어오는 거야. 으하하하하하하.”

그는 무림지존(武林至尊)이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중원정벌(中原征伐)을 시작하였으나 목적 달성을 코앞에 두고 한(恨) 많은 인생을 마쳐야 했다. 그는 죽어가면서 중얼거렸다.
“저들은 누구란 말인가? 총사(總師)라는 여자만 생각했지 저들을 생각하지 못했구나! 나를 너무 과대평가(過大評價)했어. 적(敵)을 너무 과소평가(過小評價)했고... 목표를 코앞에 두고 실로 아쉽...”

“누님! 설마 병법(兵法)의 기본도 모르시는 겁니까?”
“응? 그게 뭔데?”
“병법(兵法)의 기본은 상대를 속이는 겁니다. 하하하하하하하. 게다가 그런 악마(惡魔)를 상대할 때는 정도(正道)를 얼마든지 벗어나도 되는 거랍니다.”
“그런가?”


출판사 서평

제1화 팔호(八狐)의 시대


‘휙!’
‘휙!’
‘휙!’

“죽어랏!”
“뒈져라, 이 역적놈아!”
“누구냐? 감히 나 유현(劉顯)의 처소(處所)에 숨어들다니 간이 부은 게로구나!”

어두운 밤 팔호(八狐) 명대(明代)에 전권(全權)을 휘둘렀던 8인의 환관(宦官)의 대표 격인 유현(劉顯)의 처소(處所).
그가 퇴청하여 처소(處所) 방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천장에서 갑자기 세 개의 인영(人影)이 떨어져 내리며 유현(劉顯)을 노렸다.

‘챙’
‘챙’
‘캉’
‘캉’

“으윽!”
“으악!”
“으헉!”

하지만 불과 30여 합을 넘기지 못하고 셋은 쓰러지고 말았다. 주원장(朱元璋)이 원(元)을 몰아내고 나라를 세운 후 그토록 강성했던 명(明)은 세월이 갈수록 왕권(王權)이 점점 쇠퇴해 갔다. 하여 후대에 가서는 환관(宦官) 내시들이 득세(得勢)를 하였으며, 이들의 대표 격인 팔호(八狐)가 조정을 쥐락펴락하다 보니 법도(法度)는 땅에 떨어지고 민생(民生)은 도탄(塗炭)에 빠졌다.

조정(朝廷) 대신(大臣)들의 인사(人事)가 이들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左之右之)되었을 뿐만 아니라 황제(皇帝)조차도 이들이 마음대로 갈아치웠다. 황제와 대신들은 환관(宦官)들을 쫓아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어쩔 수가 없었다. 많은 황제들이 그들을 제거하기 위해 비밀리에 자객(刺客)을 보냈으나 성공한 예는 한 번도 없었다.

왜냐하면 이들은 일신의 무공이 초절정 고수 급에 이른 데다가 병권(兵權)을 병부상서(兵部尙書) 요즘의 국방부 장관
가 아닌 이들이 쥐고 있었기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거세(去勢) 를 하지도 않은 채 환관(宦官) 노릇을 하며 상궁(尙宮)들은 물론 황제의 후궁(後宮)들까지도 범하는 일이 많았다.

만일 주원장(朱元璋)이 다시 살아난다면 피눈물을 흘리며 통곡할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죽을 고비를 수도 없이 넘기며 고생 끝에 나라를 세워놨더니 인사권(人事權)이며 병권(兵權) 군권, 군사권이며 모두 환관(宦官)들이 가로챘으니 말이다. 게다가 자신의 후손인 황제들조차도 저들이 마음대로 갈아치우고 있었으니...



제2화 혼례식(婚禮式)


수도(首都)인 연경(燕京) 현 북경(北京) 외곽에 귀족 한 사람이 부인과 아들 하나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집은 대대로 자식이 귀한 가문(家門)이었으며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아들은 5대 독자(獨子)였다. 집안에는 하인들이 20명이 있었는데, 바깥 일을 하는 남자 하인이 16명, 집안일을 하는 여자 하인이 4명이었다. 이 집은 대대로 조정(朝廷) 요직(要職)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지금에 이르러서는 조정에서 밀려나 조상들이 물려준 토지에 농사를 짓고 살고 있었다. 남자 하인 16명이 농사를 지었던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혼기(婚期)가 꽉 찬 아들이 혼인(婚姻)을 하게 되었다. 신부는 예부상서(禮部尙書) 댁의 규수(閨秀)였다. 키가 작고 인물은 볼품이 없었으나 예부상서 댁 규수였기에 혹여 사돈(査頓)의 덕을 좀 볼까 해서 혼인을 시키는 것이었다. 신랑의 이름은 이현종(李玄縱)이었고 신부의 이름은 임정아(任貞兒)였다.

신랑(新郞)도 신부(新婦)의 얼굴을 본 적이 없었고, 신부 또한 신랑의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 중매인(仲媒人)의 말만 듣고 서로의 조건만 알고 하는 혼인이었다. 신랑은 그럭저럭 생겼고 아직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상황이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신부(新婦)의 미색(美色)은 기대하지 마세요. 대신 집안이 좋잖아요?”
중매인의 말이 신경이 좀 쓰였지만 설마 못 봐줄 정도는 아니겠지 생각하며 하는 혼인(婚姻)이었다.

드디어 혼례식(婚禮式) 날이 밝았다. 신랑이 말을 타고 신부의 집으로 갔다.
“신부 출(出)!”
“신랑 재배(再拜)!”
“신부 사배(四拜)!”
혼례(婚禮)가 치러지는 동안 신랑은 다른 데는 관심이 없고 신부가 어떻게 생겼는지만 무척 궁금하였다. 그래서 혼례식 내내 신부의 얼굴 쪽만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하지만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 신부의 얼굴이 붉은 면사포(面紗布)로 가려져 있기 때문이었다.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그리 밉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제3화 신부(新婦)의 얼굴


신랑과 신부는 첫날 밤을 함께 보내게 되었다. 혼례식이 지나고 밤이 되어도 신부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다. 황촉(黃燭) 불이 밝혀져 있는 동안은 신부가 면사포를 벗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직 그대의 얼굴도 보지 못했구려. 진면목(眞面目)을 보고 싶소만...”
“부끄럽사옵니다. 황촉(黃燭) 불을 끄시옵소서.”
“허허, 이거야 원...”
황촉 불을 끄고 나서야 신부는 면사포며 옷을 벗었다. 그러니 신랑은 끝내 신부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첫날밤을 치른 것이었다.

신랑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샜다. 신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그렇다고 신부가 잠이 든 후에 황촉 불을 켤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다가 신부가 깨기라도 한다면 얼마나 민망(憫?)할 것인가?

드디어 아침이 밝았다. 신랑은 작심하고 일찍 일어나서 신부의 얼굴을 확인하였다. 그리고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하였다. 생각했던 것만큼 밉상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랑 집 하녀(下女)들의 인물에는 한참 못 미치는 얼굴이었다.

하지만 한 시진(時辰) 쯤 후 신랑은 절망하였다. 신부가 화장을 지우고 난 후 본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으악!”
신부의 본 모습을 본 신랑은 하마터면 까무러칠 뻔하였다. 그녀의 얼굴은 아까 화장 속에 숨어있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생겼다. 이를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항상 화장을 하고 있으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런 후부터 신랑은 임정아(任貞兒) 옆에 오지를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하는 것만은 무척 살갑게 대해주었다.



제4화 친정아버지의 별세


신랑은 관직(官職)이 없었다. 시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조상이 물려준 땅에 농사를 짓고 살고 있었던 것이었고, 신랑도 시아버지도 신부의 아버지인 예부상서(禮部尙書)를 통하여 작은 관직이라도 하나 얻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시아버지도 시어머니도 신랑도 임정아(任貞兒)를 상전 모시듯이 깍듯이 대하였다.
“며느님! 기침(起寢)하셨는가?”
“부인! 어서 나와서 조반(朝飯) 드시구려!”

그러면서도 절대 관직에 대하여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예부상서(禮部尙書)는 두 사람 중 누구에게도 관직을 배려해 주지 않았다. 그런데도 시아버지도 시어머니도 신랑도 임정아(任貞兒)를 더욱더 깍듯이 모셨다.

드디어 임정아(任貞兒)가 혼인한 지 2년이 되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임정아(任貞兒)는 아직도 아이를 낳지 못하고 있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딸 것이 아닌가?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친정아버지인 예부상서(禮部尙書)는 두 사람에게 관직을 배려해 주기는커녕 병을 얻어 예부상서(禮部尙書) 직을 사임(辭任)하였다. 그러다가 시름시름 앓더니 몇 달 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부친의 별세(別世)에 임정아(任貞兒)는 오열(嗚咽)하였다.
“흐흑... 엉엉엉. 아버지...”

친정아버지를 하늘로 보내드리고 난 후 두 달쯤 지난 어느 날, 외동딸이었던 임정아(任貞兒)는 홀로 살게 될 어머니를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는 듯하였다. 하여 시어머니께 이렇게 말했다.
“어머님! 앞으로 혼자 사실 친정어머니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며칠 친정(親庭)에 가서 위로라도 좀 해드리고 오겠습니다.”
하지만 시어머니의 태도는 무척 냉랭하였다.
“엊그제 갔다 왔는데 또 간다는 게냐? 너는 시집살이를 무척 편히도 하는구나.”

뿐만이 아니었다. 자신을 상전처럼 떠받들어 왔던 시아버지는 물론 신랑조차도 그녀에 대한 태도가 차갑게 변해 있었다. 삽시간에 싸늘하게 변해버린 그들의 태도가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으나 그녀는 말씀을 드렸기에 친정으로 향하였다.

“엄마!”
친정에 도착하여 엄마를 부르자 엄마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임정아(任貞兒)를 맞았다.
“아니, 어떻게 온 거냐?”
친정어머니는 한편 반가우면서도 정아(貞兒)가 걱정이 된 것이었다.
생각했던 것처럼 친정어머니는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셨다.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보니 임정아(任貞兒)는 가슴이 미어지는 듯하였다.

“엄마! 여기 온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이제 혼자 사셔야 하는데 마음 단단히 잡수세요. 남동생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으련만 제가 마음이 안 놓여서 어쩐대요? 이렇게 엄마와 함께 살면 좋으련만... 흑흑흑”
“울지 마라, 정아야. 얼른 가. 조심하고. 잘 살아야 한다, 우리 딸. 알았지?”
“네, 또 올게요.”

한 달쯤을 친정에 머무르며 친정어머니를 위로해드리고 말벗이 돼 드리다가 임정아(任貞兒)는 드디어 시가(媤家)로 향하였다. 그녀는 시가(媤家)로 향하면서도 수없이 뒤를 돌아보았다. 친정어머니는 임정아(任貞兒)가 모퉁이를 돌아서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고 있었다.
‘또르르르’
임정아(任貞兒)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제5화 가련한 신세


시가(媤家)로 돌아온 그녀는 자신의 신세가 더욱더 가련하게 변해 있음을 알았다. 온 가족들의 시선이 더 싸늘하게 변해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지금까지 한 번도 한 적이 없던 말을 하였다.
“우리 가문(家門)은 자손이 귀한 가문이다. 알다시피 네 남편은 5대 독자이다. 네가 아들을 낳아 대를 잇지 못하면 다른 방도(方道)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다른 방도라 하심은...?”
“그건 우리가 알아서 할 것이다.”
시어머니의 음성에는 한기(寒氣)가 뚝뚝 흐르고 있었다.

“어머님!”
그때 하녀(下女) 중 반반한 아이 하나가 아기 하나를 데리고 들어오면서 시어머니를 불렀다. 그러자 시어머니가 반색을 하며 하녀(下女)를 맞았다.
“오냐, 아가! 아이는 잘 자라고 있느냐?”
“네, 어머님!”
“이게 무슨...?”
임정아(任貞兒)가 영문을 알 수 없어서 중얼거렸다. 그러자 시어머니가 말했다.
“네가 아이를 생산하지 못하니 자손이 귀한 가문(家門)에서 다른 방법이 있느냐? 하녀(下女) 중에 반반한 이 아이를 현종(玄縱)이에게 주어 아이를 낳게 하였다.”

그러니까 얼마 전 아이를 낳은 것 같았고, 그렇다면 거의 1년 전부터 하녀(下女)를 취했다는 얘기가 아닌가? 임정아(任貞兒)가 울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딸 것이 아니옵니까?”
그러나 시어머니의 차가운 대답만이 돌아왔다.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 아니더냐?”
말하자면 네가 박색(薄色)이어서 그런 걸 누굴 탓하느냐는 뜻이었다.

그날부터 시어머니와 신랑은 임정아(任貞兒)를 쫓아낼 궁리를 하였다.
신랑 이현종(李玄縱)이 시어머니에게 말했다.
“제 아들을 낳은 저 아이를 정실(正室)로 맞고 싶습니다. 자존심이 있다면 저 사람이 나가겠지요.”
“그래라. 스스로 나가주면야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겠느냐? 아이도 못 낳는 애를 데리고 살면서 밥 축낼 필요 없다.”

그뿐만 아니라 아들을 낳은 하녀 또한 태도가 돌변하여 임정아(任貞兒)를 내려다보며 대놓고 무시하였다.
“아이도 못 낳으면서 안방을 차지하고 있으면 미안하지 않을까?”
“나를 두고 하는 소리냐?”
임정아(任貞兒)는 자신을 빗대어서 하는 소리임을 간파하고 이렇게 말했으나 하녀는 지지 않고 대꾸를 하는 것이었다.
“저 건너 어느 집에 시집온 새댁이 글쎄 시집온 지 2년이 지나도록 아이도 못 낳으면서 안방을 차지하고서도 미안한 줄도 모른대요. 그게 사람이에요?”
“마님에게 무슨 말버릇이 그러냐?”
“마님은 무슨? 두고 보세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흥!”

그런 일이 있고 난 다음 날 아들을 낳은 하녀(下女)가 정실(正室) 자리를 차지하고 임정아(任貞兒)는 뒷방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시어머니는 계속해서 임정아(任貞兒)의 속을 뒤집는 것이 아닌가?
“얘야! 네가 이제부터 저 아이 엄마 시중을 들거라. 그리고 쟤가 이렇게 되어 하녀(下女)가 한 명 줄었으니 너도 오늘부터는 집안일을 해야겠구나.”

뿐만 아니라 신랑 이현종은 이후 임정아(任貞兒)를 결코 다시 찾지 않았다. 안방에서는 새로 태어난 사내아이를 중심으로 시부모님과 신랑과 하녀가 둘러앉아서 내는 웃음소리가 온 집안을 진동하였다.
“하하하. 우리 손자 이쁘구나.”
“그러게요. 우리 현종이를 딱 빼닮았지 뭐예요?”
“그렇지요, 아버님, 어머님! 그런데 이 아이가 천출(賤出)인데 어떻게 해요?”
“그건 염려 마라. 저 뒷방 아이 호적에 올리면 되느니...”
이와 같은 일을 매일 겪으며 임정아(任貞兒)는 날이 갈수록 부모님, 특히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생각이 간절하였다.



제6화 대문 밖에 버려진 정아(貞兒)


임정아(任貞兒)는 생각에 잠겼다.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여자는 혼인(婚姻)을 한 후에는 시가(媤家)에서 살다가 죽는 것이 세상 법도이다. 하지만 법도라는 것이 여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나 같은 경우만 해도 목을 매달아 목숨을 끊는 것이 나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고, 또 그것이 저들이 바라는 일일 것이다. 그렇게 죽고 나면 저들은 열녀문(烈女門)을 세우고 야단법석을 피우겠지? 그러고는 나라에서 상금(賞金)이 나오면 저들이 차지할 것이고... 나 같은 처지에 몰려 죽은 여인네들이 고금을 통틀어 얼마나 많을까? 하지만 그런 전통이라면 나는 거부(拒否)하련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임정아(任貞兒)는 그 집을 나가기로 결심하였다. 나가서 굶어 죽더라도 지금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결심을 굳힌 이상 실행에 옮기는 것은 빠를수록 좋았다. 그래서 옷가지를 싼 후 대문을 열고 나갔다.

그 광경을 본 하녀가 시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일러바쳤다.
“마님! 뒷방 마님께서 짐을 싸서 들고는 대문 밖으로 나갑니다요.”
“뭣이? 여봐라. 그년을 냉큼 잡아 와서 내 앞에 대령시켜라.”
“예, 마님!”

마침내 임정아(任貞兒)는 남자 하인들 손에 잡혀 끌려와 시어머니 앞에 꿇어 앉혔다.
“네 이년! 허락도 없이 어디를 가는 것이냐?”
“이 집을 나가고자 합니다. 허락이 필요한 일입니까?”
임정아(任貞兒)는 꿋꿋하게 항변하였다. 그러자 시어머니가 하인들을 향하여 말했다. “저년의 볼기를 매우 쳐서 대문 밖에 내다 버리거라.”
“예, 마님!”

남자 하인들이 임정아(任貞兒)의 볼기를 사정없이 후려쳤고, 임정아(任貞兒)는 볼기 부분에서 난 피가 옷 위까지 빨갛게 스며든 채로 그 집 대문밖에 버려졌다. 그녀는 완전히 실신(失神)해 있었다. 개들이 와서 그녀를 핥고 있었다.



제7화 설궁(雪宮)


임정아(任貞兒)는 어느 순간 눈을 떴다. 그런데 자신이 낯선 침상에 누워있는 것이 아닌가?
“여기가 어딜까?”
언뜻 옷을 보니 피 묻은 옷들이 다 벗겨지고 예쁜 분홍빛 옷으로 갈아 입혀져 있었다. 눈을 뜬 채 잠시 있으니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정신이 드셨어요?”
아리땁게 생긴 소녀(少女)였다.
“그렇소. 내가 어떻게 이곳에...? 여기는 어디오?”
“여기는 북해(北海)에 있는 설궁(雪宮)입니다. 궁주(宮主)님께서 중원(中原)에 가셨다가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던 사숙(師叔)님을 구하여 이리로 데리고 오셨다 합니다.”
“감사하게도... 그런데 사숙(師叔)님이라 하심은?”
“사숙(師叔)님의 근골(筋骨)이 뛰어나 궁주님께서 직계제자로 삼으시겠다고 하셨다 합니다. 그러니 저에게는 사숙(師叔)님이 되시는 게 맞지요?”
“그런 일이... 감사할 뿐입니다.”
“제가 사질(師姪)이니 말씀을 편하게 하십시오.”

임정아(任貞兒)는 감개무량(感慨無量)할 뿐이었다.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 난 후 사질(師姪)이라는 소녀의 설명을 듣고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이제 굶어 죽지는 않겠구나 하는 것이었다. 근골(筋骨)이 어떻고, 궁주(宮主)가 어떻고, 사숙(師叔)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는 지금 그녀에게는 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에 불과하였다.
“굶기지 않고 먹을 것은 주겠구나. 잠을 잘 곳도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그렇게 기쁘고 고마울 수가 없었다. 이곳이 아무리 나빠도 시가(媤家)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더니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가 보군.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따로 없네!”



제8화 사제지연(師弟之緣)


소녀와 대화가 끝나고 임정아(任貞兒)가 혼잣말을 하고 있을 때, 나이가 육순(六旬)쯤으로 보이는 여인이 들어왔다. 그러자 소녀가 그 노파(老婆)를 향하여 허리를 꺾으며 인사를 했다.
“궁주(宮主)님을 뵈옵니다.”
임정아(任貞兒)는 그녀가 자신을 구해 준 궁주(宮主)임을 알아채고 예를 갖추기 위해 일어나려고 하였다. 하지만 허벅지가 아파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때 궁주(宮主)가 말했다.
“괜찮다. 누워있거라!”
그러자 임정아(任貞兒)가 누운 채로 말했다.
“말씀 들었습니다. 구해 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아니다. 네 처지가 하도 딱하여 내가 데려왔다만 사실은 내가 횡재(橫財)를 한 기분이구나.”
“무슨 말씀이시온지?”
“너를 구할 때 너의 맥을 짚어보고 너의 근골(筋骨)을 보니 무공을 익히기에 참으로 적합한 신체를 타고났더구나. 실로 100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한 신체를 타고 났음이야. 하여 너를 나의 직계제자로 삼으려고 한다. 이의는 없겠지?”
“하지만 저는 무공(武功)의 ‘무(武)’자도 모르는데 어떻게 감히 궁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허허! 이 녀석 보게? 다른 사람들은 서로 내 직계제자가 되고 싶어 안달인데 말하는 것 좀 봐. 그냥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다 되느니...”
“소녀는 감사드릴 뿐이옵니다.”
“그래! 지금은 몸이 좋지 않으니 몸이 회복된 후에 구배지례(九拜之禮)를 올리도록 하거라. 그런 연후에 내 무공(武功)을 전수해 주겠다. 헌데 무슨 연유로 그 집 앞에 그토록 매를 맞고 쓰러져 있었던 게냐?”
임정아(任貞兒)는 자신이 겪은 일을 궁주(宮主)에게 비교적 상세하게 말해주었다. 그러자 궁주(宮主)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주먹을 불끈 쥐기도 하고 분노를 표현하기도 하였다.
“죽일 놈들! 무공을 배우거든 그들을 그냥 두지 말거라. 허허.”

한 달이 지난 후에야 임정아(任貞兒)는 볼기를 맞은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물었고, 그제야 궁주에게 구배지례(九拜之禮)를 올렸다. 그때에야 궁주가 물었다.
“제자야, 네 이름이 무엇이냐?”
“임정아(任貞兒)라고 하옵니다, 사부님!”
“그래. 앞으로는 그냥 ‘정아(貞兒)’라고 부르겠다.”
“네, 사부님!”
사실 궁주는 사제지연(師弟之緣)을 맺은 후에 물으려고 이제까지 정아(貞兒)의 이름을 묻지 않은 것이었다.



제9화 무공수련(武功修練)


“정아(貞兒)야!”
“예, 사부님!”
“오늘부터 너에게 우리 설궁(雪宮)의 무공(武功)을 전수하겠다. 따라오너라.”
“예, 감사합니다.”

정아(貞兒)는 사부(師父)를 따라 나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곳에 온 후 자신이 머물던 건물 밖으로 처음 나와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건물들이 중원(中原) 중국의 황허강 중류의 남부 지역. 흔히 한때 군웅이 할거했던 중국의 중심부나 중국 땅을 이른다.
에서 보던 석조(石造)나 목조(木造) 건물이 아니었다. 하나도 예외 없이 얼음으로 지어진 빙조(氷造) 건물들이었다. 그리고 그 건물들은 모두 눈(雪)으로 덮여 있어서 외부인들은 그곳을 찾기가 무척 어려울 것 같았다. 온 천지가 눈으로 덮여 있어서 멀리서는 결코 다른 지형지물과 구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설궁(雪宮)이 지금껏 한 번도 외부의 침입을 받지 않았던 것은 중원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도 했지만, 이처럼 발견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기도 했다.

궁주(宮主)는 정아(貞兒)를 자신의 전용(專用) 연공실(練功室)로 안내하였다. 궁주(宮主)와 정아(貞兒)는 단둘이 마주 섰다. 궁주는 정아(貞兒)에게 설궁(雪宮)의 비전 무공을 기초부터 전수하기 시작하였다.

“그럼 지금부터 무공수련을 시작하겠다. 모든 무공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자세가 무엇인지 아느냐?”
“모릅니다.”
“기마자세(騎馬姿勢)니라. 따라서 기마자세(騎馬姿勢)부터 시작하여 모든 무공에서 기초적으로 익히는 기본자세(基本姿勢)들을 배워나갈 것이다. 잘 따라오기 바란다.”
“예, 사부님!”

이렇게 무공 전수가 시작되었다. 설궁(雪宮)의 무공은 다음과 같았다.

설빙장(雪氷掌)!
시전(施展)하면 장심(掌心)에서 설풍(雪風)이 강풍(强風)처럼 쏟아져 나와 상대방은 눈을 뜰 수조차 없었으며, 그 눈바람은 상대에게 도달할 무렵에는 미세한 얼음으로 변했다. 따라서 설빙장(雪氷掌)에 격중(擊中) 겨냥한 곳에 바로 맞음
당하는 상대는 강풍에 밀려오는 모래를 맞는 것과도 같았다. 설빙장에 의해 상대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 다른 무공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었다.

한빙장(寒氷掌)!
시전(施展)하면 상대의 신체를 얼려버렸다. 뿐만 아니라 얼음이 상대를 덮어버렸다. 상대를 얼리는 강도(强度)나 상대를 덮는 얼음의 두께는 시전(施展)하는 사람의 공력(功力)에 따라 달라졌다. 그러니까 시전하는 사람의 공력이 약하면 약하게 얼어붙고, 시전하는 사람의 공력이 강하면 강하게 얼어붙었다.

한빙권(寒氷拳)!
한빙장으로 얼어버린 상대를 일권(一拳)으로 격살(擊殺)하는 권법이었다. 사실 얼어버린 상대를 격살하는 것이야 특별한 권법이 따로 필요 없었지만 그래도 설궁(雪宮) 독문(獨門)의 권법(拳法)으로서의 의미가 컸다.

설궁(雪宮)의 무공은 어찌 보면 단순했다. 복잡할 게 없었다. 두 개의 장법(掌法)과 하나의 권법(拳法)이 전부였다. 말하자면 설빙장(雪氷掌)으로 혼란에 빠진 적(敵)이나, 한빙장(寒氷掌)으로 얼어붙은 적(敵)을 한빙권(寒氷拳)으로 격살(擊殺)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차가운 음(陰)의 기운을 기초로 하는 설궁(雪宮)의 무공은 뜨거운 양(陽)의 기운을 기초로 하는 태양신공(太陽神功)과 같은 무공과는 상극(相剋)이었다. 물론 양(陽)의 무공을 쓰는 자보다 공력(功力)이 강하면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양(陽)의 무공을 쓰는 자보다 공력(功力)이 약하면 이길 수가 없었다. 그것은 얼음이 엄청나게 강하게 얼었을 경우 햇볕이 약하면 잘 녹지 않지만, 얼음이 약하게 얼었을 경우 햇볕이 강하면 쉽게 녹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정아(貞兒)는 모든 상념(想念)을 지우고 무공수련에만 몰두하였다. 자나 깨나 무공(武功)만 생각하고 수련(修練)에 박차를 가하였다. 그러자 무공이 증진돼감에 따라 성격도 차가워지는 것이었다. 항상 차분하고 냉정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거기까지는 그런대로 좋은데 인정(人情)까지 메말라가고 있었다. 하지만 정아(貞兒)는 무공을 수련하는데 몰입(沒入)한 터라 자신이 그렇게 변해가고 있음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제10화 출관(出關)


정아(貞兒)가 사부의 연공실(練功室)에 들어간 지 3년이 지난 어느 날, 사부가 정아(貞兒)를 불렀다.
“정아(貞兒)야!”
“예, 사부님!”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구나. 이제 너에게 가르칠 건 다 가르쳤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네가 결정해도 좋다. 여기서 살아도 좋고 이곳을 나가서 살아도 좋다. 여기에 살게 되면 너는 내 사후(死後)에 나의 자리를 물려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가서 살더라도 나의 속가제자(俗家弟子)로서 내 제자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감사합니다, 사부님! 목숨을 건져주시고 이토록 귀한 무공까지 가르쳐주시니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는지...?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는 갈 곳이 없습니다. 여기서 살게 해 주십시오. 다만 몇 달 동안만 나갔다 오게 해 주십시오. 친정어머니를 뵙고 안심을 시켜드리고 오고 싶습니다.”
“알았다. 그럼 그렇게 해라.”

“그리고 사형(師兄)이 계실 터인데 제가 어떻게 사부님의 뒤를 이을 수가 있는 것입니까?”
“나는 제자를 많이 거두지 않는다. 오직 하나만을 거둔다. 물론 네 사형(師兄)이 있지. 하지만 그녀는 내가 가르쳐주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혼자서 더 깊은 무공을 익히다가 주화입마(走火入魔)에 빠져서 폐인(廢人)이 되었다. 언젠가는 별궁(別宮)에 유폐(幽閉)되어 있는 그녀를 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
“아...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게 하여 정아(貞兒)는 3년여 만에 사부(師父)를 모시고 연공실(練功室)을 나왔다. 그러고는 사부(師父)에게 인사를 드리고 설궁(雪宮)을 빠져나왔다. 자신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처음 이곳에 와서 눈을 뜬 후 지금까지 겪은 일들이 주마등(走馬燈)처럼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휴...”
정아(貞兒)는 길게 한숨을 한 번 쉬고는 길을 재촉하였다. 발은 앞을 향하고 있었지만 눈은 한참 동안을 뒤를 바라보다가 발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뻔하기도 하였다.


저자 소개

1. 학력 : 중앙대학교 졸업(영어영문학), 교원대학교 교육정책대학원 졸업(교육정책학)
2. 저서
1) 무협소설 : 평화문(平花門), 여의신검문(如意神劍門), 호왕문(虎王門)
2) 영어교재 : 회문동 영어(회화와 문법을 동시에 공부하는 영어)
3) 신앙소설 : 소설 바이블
4) 설교집 : 성경대로 믿는 신앙, 순수한 복음, 어린이 설교집(제1권, 제2권, 제3권)

목차

제1화 팔호(八狐)의 시대
제2화 혼례식(婚禮式)
제3화 신부(新婦)의 얼굴
제4화 친정아버지의 별세
제5화 가련한 신세
제6화 대문 밖에 버려진 정아(貞兒)
제7화 설궁(雪宮)
제8화 사제지연(師弟之緣)
제9화 무공수련(武功修練)
제10화 출관(出關)
제11화 연경(燕京)으로
제12화 친정어머니와의 해후(邂逅)
제13화 시가(媤家)로
제14화 시가(媤家)에서 왕이 된 정아(貞兒)
제15화 보복(報復)
제16화 시가(媤家)에서 친정(親庭)으로
제17화 친정엄마와 함께 설궁(雪宮)으로
제18화 산채(山砦)에서의 하룻밤
제19화 초원(草原)을 가로질러
제20화 설궁(雪宮) 도착
제21화 또다시 시가(媤家)로
제22화 죽림촌(竹林村)
제23화 별을 품다(?星)
제24화 고서점(古書店)
제25화 학문완성(學問完成)
제26화 죽림신공(竹林神功)
제27화 첫 패배(敗北)
제28화 무공창안(武功創案) 1
제29화 광덕현(廣德縣) 비무대회 참가
제30화 무공 창안(武功創案) 2
제31화 덕청현(德淸縣) 비무대회 참가
제32화 그녀
제33화 통성명(通姓名)
제34화 기와집 건축
제35화 거대한 공간(空間) 발견
제36화 지하 공간에서
제37화 의남매(義男妹)ㆍ의자매(義姉妹)
제38화 신비 문파의 아미파(峨眉派) 방문
제39화 신비 문파의 설궁(雪宮) 방문
제40화 정아(貞兒), 설궁(雪宮)을 떠나다.
제41화 혈마천존(血魔天尊)
제42화 소림(少林)에 찾아온 5인(人)
제43화 회성(?星), 기연(奇緣)을 만나다.
제44화 취검(醉劍)과 유성탄(流星彈)
제45화 다시 산채(山砦)로
제46화 정아(貞兒), 제자를 거두다.
제47화 무공의 오의(奧義)를 깨닫다.
제48화 인재발굴(人才發掘)
제49화 소림사 스님들의 방문
제50화 정아(貞兒), 죽림촌(竹林村)으로 가다.
제51화 소림사로
제52화 소림사(少林寺) 비무대회(比武大會)
제53화 의외(意外)의 인물(人物)들
제54화 군사(軍師)와 총사(總師) 임명
제55화 혈영문(血影門)의 전력(戰力)
제56화 중원 무림맹(中原 武林盟)의 전력(戰力)
제57화 무림맹(武林盟) 전략회의
제58화 무공 전수(武功傳授)
제59화 지형 정찰(地形偵察)
제60화 파병 명령(派兵命令) 예고(豫告)
제61화 총사(總師)에 대한 도전(挑戰)
제62화 설빙장(雪氷掌) 전수(傳授)
제63화 정아(貞兒)와 회성(?星), 황궁(皇宮)으로 향하다.
제64화 팔호 수뇌(八狐首腦) 척살(刺殺)
제65화 혈영문(血影門)의 출전준비
제66화 망중한(忙中閑)의 오붓한 시간
제67화 자객(刺客)들
제68화 첫 격돌(激突)에서의 승리
제69화 파병 명령(派兵命令)
제70화 일망타진(一網打盡)
제71화 정아(貞兒), 사부의 원수를 갚다.
제72화 무너진 야망(野望)
제73화 축제(祝祭)
제74화 환관(宦官)들의 시대, 막(幕)을 내리다.
제75화 3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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