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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요일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사라진 요일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0%9,100
판매가9,100

사라진 요일작품 소개

<사라진 요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삶의 이면에 있는 어두운 진실을 파헤쳐온 이현수 소설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그동안 여성, 노인, 가족, 동성애 등 사회적 문제들을 예리하게 포착하거나(『토란』, 『장미나무 식기장』) 한국전쟁 중에 벌어진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을 통해 시대의 비극적 진실을 그려오면서(『나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우리 삶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함정들, 그리고 함정에 빠진 사람들을 더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는 검은 세력의 실체에 접근한다. 우리의 일상을 움직이는 많은 음모와 큰 비밀 세력, 작가는 ‘사회파 미스터리’ 장르를 구현한 듯 작품 전체의 구조를 미스터리적 기법으로 서술하며, 사회 전체의 거대한 음모와 비밀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숨 가쁘게 스토리를 이어간다.

“어차피 세상은 선과 악이 공존한 채로 굴러가는 거야”
일상을 무력화시키는 검은 세력, 그 미스터리한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마주하게 되는 거대한 진실과 사회적 통찰

『사라진 요일』은 소설 속의 소설이라는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느 날 소설가 ‘나’에게 동료 작가인 ‘정원’ 선배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온다. 불안한 듯 보이는 정원 선배는 한 권의 노트를 나에게 건네주고 황급히 사라진다. 그 노트에는 한정원 자신이 고향인 ‘동동섬’에 가기까지 주위에서 일어난 이상한 일과 ‘동동섬’에서 겪었던 지옥 같은 시간, 그리고 그 이후에 경험한 믿지 못할 일들까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나는 위기에 빠진 정원 선배를 위해 노트에 기록된 내용을 소설로 재구성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평생 함구하기로 ‘보안 유지’ 각서에 사인을 한 동동섬 사건을 세상에 폭로함으로써, 정원 선배와 친구들을 검은 세력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또 다른 소설은 ‘정원’에게 날아든 낯선 편지로부터 시작된다. “널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 복수할 그날을 위해 난 또 오늘을 산다”라는 협박 편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정원은 친구들과 고향인 ‘동동섬’으로 향한다. 주희와 대호 그리고 의사가 된 상협과 함께 머물게 된 동동섬 펜션에서 ‘영원히 늙지 않도록 방부 처리된 듯한’ 모습의 김경훈과 대면한다. 그리고 의사인 상협으로부터 그가 유전자 돌연변이로 성장이 멈춰버린 라론 증후군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원한 젊음을 간직한 ‘김경훈’은 오스카 와일드 소설에 등장하는 ‘도리안 그레이’를 떠올리게 한다.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기를 욕망했지만 누구보다도 추악한 영혼을 가졌던 도리안 그레이처럼 김경훈의 내면은 타락해 있다. 에콰도르에 머물며 늙지도 암에 걸리지도 않는 라론 증후군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생체 실험에 이용된 그는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게 하고, 자신의 운명을 파멸로 몰아넣은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동동섬으로 돌아온다.

동동섬에 고립된 정원과 친구들은 자신이 빠진 함정이 우연이 아니라 과거의 어떤 잘못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을 파멸시키기로 마음먹은 김경훈은 시시각각 그들의 숨통을 조여온다. 정원은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의 순간에야 가까스로 구조되지만 수송기 안에서 자신이 더 큰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겪었던 하루 동안의 끔찍한 기억이 누군가에 의해 은폐되었다는 것도…….
마지막 반전까지 치밀하게 계획한 이현수 소설가는 개인의 삶을 통제하고, 무력화시키는 거대한 힘에 주목한다. 작품의 결말에서 느껴지는 섬뜩함은 그 힘으로부터 우리의 일상도 결코 안전할 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 때문일 것이다. ‘용의자 김과 나’라는 제목으로 계간 『자음과모음』(2013년 가을호~2014년 겨울호)에 연재된 이 작품은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낸 전작들과 달리 파격적인 소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사라진 요일』이 다른 작품들과 결을 같이 할 수 있는 이유는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삶의 방향을 바꾸어놓는 외부의 힘을 작가가 예민하게 감각해온 탓이 아닐까."


저자 프로필

이현수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9년
  • 데뷔 1991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그 재난의 조짐은 손가락에서부터 시작되었다'
  • 수상 2010년 제15회 한무숙문학상
    2007년 제2회 제비꽃 서민소설상
    2003년 무영문학상
    1996년 제2회 김유정문학상

2015.01.1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59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구성작가로 일하다가 1997년 단편 「마른 날들 사이에」로 제1회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토란』 『장미나무 식기장』, 장편소설 『신기생뎐』 『나흘』 『길갓집 여자』 등이 있다. 한무숙문학상, 무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
사라진 요일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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