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 있게 불륜 끝내는 법작품 소개

<품위 있게 불륜 끝내는 법> 공개 폭로를 막고, 복수를 예방하는 아름다운 마무리의 기술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붉고 아름다운 꽃이라고 하더라도 열흘을 가기는 힘들다는 이야기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만남이 있다면 헤어짐도 있다. 세상에 영원한 건 절대로 있을 수가 없다. 사람의 생명도 유한한데, 그 어떤 것이 무한하겠는가?

가슴을 뛰게 만들고 짜릿했던 불륜도 결국은 끝을 향해가는 것일 뿐이다. 한때의 정점을 찍으면 그 달콤함도 결국 조금씩 하락하게 마련이다. 문제는 이렇게 해서 그 헤어짐을 당사자 모두가 자연스럽게 받으들이면 좋겠지만, 한쪽 편이 그것을 거부할 때이다.

때로는 공개적으로 폭로를 하고, 복수를 하며, 더 나아가 ‘상간녀(상간남)에 대한 법적 소송’이 진행될 수도 있다. 달콤했던 불륜의 댓가치고는 힘들어도 너무나 힘든 상황이 펼쳐진다는 이야기다.

어차피 불륜은 배우자 몰래 시작된다. 그리고 그 속임의 시간 속에서 새로운 쾌락을 맛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끝낼 때도 몰래 끝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고, 당신은 다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이 책의 주제는 ‘몰래 시작한 불륜을 몰래 끝내는 법’이다. 상대방에게 최대한 상처를 주지 않고, 더불어 화나게도 만들지 않으며 서로 헤어지는 법이다. 그래야 복수도 없고 폭로도 없고, 소송도 없다.

이 책은 앞으로 불륜을 계획하거나, 혹은 지금 막 불륜을 하고 있다면 필독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불륜으로 시작되어 재혼까지 갈 수도 있고, 또 그 재혼이 행복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과거의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못했다면, 이번 결혼도 행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부부간의 문제는 당신의 책임도 있다. 그리고 그 잘못이 새로운 불륜 상대와의 결혼에서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자, 이제 불륜을 마무리하는 기술에 대해서 차근차근 배워보자.

하지만 이는 불륜 뿐만 아니라 일반 연인 사이의 헤어짐에도 그대로 적용이 될 수 있다. 한번 배워두는 이 기술은 연애든, 불륜이든, 모든 상황에 다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 실제 불륜을 맺었던 남녀가 헤어질 때 수많은 범죄가 일어난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다. 인터넷에 그간의 불륜을 폭로해서 상대방을 회사에서 퇴직하게 만든다든지, 상대방 배우자를 만나 머리채를 끌어잡고 싸우는 일도 흔하다. 문자로 욕을 폭탄처럼 퍼붓는 일은 그나마 귀여운 수준이다. 심지어는 살인까지 일어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불륜을 하고 있는 남녀들은 헤어짐에 대해서 그리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싫으면 헤어지면 되지 뭐’라고 생각할 뿐이다. 거기다가 ‘뭐 우리가 결혼한 사이도 아니잖아?’라는 것도 그 생각을 거든다.

그러나 헤어지는 과정에서 혹시라도 당신에게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우리 선조들의 명언은 불륜의 헤어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조언이다. 언제 당신의 불륜상대가 돌변해서 당신에게 폭력은 물론, 수많은 문제를 발생시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헤어짐의 기술을 배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지금의 불륜 상대자가 얼마든지 나를 해치기 위해서 돌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 수가 있다. 당신의 불륜 상대자를 100% 믿지 않는 것, 바로 여기에서 이 책이 시작된다.

● … 모든 헤어짐의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대원칙은 ‘천천히 헤어져라’는 것이다. 어차피 모든 헤어짐에는 아픔이 동반이 된다. 한쪽은 그것을 간절히 원하지만, 한쪽이 원하지 않을 때에 그 아픔은 더욱 증폭이 된다.

문제는 이 아픔이 자칫하면 분노로 바뀌어 촉발되는 것이다. 이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이 아픔을 상대방에게 한꺼번에 주게 되면 분노로 바뀔 가능성이 수십배 많아진다.

예를 들어 당신은 아직 상대방을 원한다고 해보자. 그런데 상대방은 느닷없이 당신에게 이별을 고했다. 당신의 마음은 어떻겠는가? “그래, 그럼 받아들여야지 뭐”라고 하겠는가? 아니면 ‘이런 ××, 도대체 이거 뭐야? 난 헤어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라고 하겠는가?

그리고는 서서히 화가 나가 시작하고, 그때부터 상대를 헤코지하거나 복수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하지만 조금씩 아픔이 온다면 어떨까? 그저 늘 견딜만한 아픔이 조금씩만 당신에게 다가오게 되면 그것이 갑작스럽게 분노로 촉발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지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 … 어느 정도 사귀는 기간이 있었다면 상대방이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는 당연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그 사귀는 기간에는 상대방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조심했을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자, 이제 서서히 헤어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이제 상대방이 싫어하는 행동을 다시 조금씩 시작해야만 한다. 물론 이것도 한꺼번에 하면 안 된다. 이 역시 상대방에게 ‘어,이상한데? 왜 이러지?’라는 의문을 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약속 시간에 늦는 것을 싫어한다고 해보자. 따라서 매번 만날 때마다 조금씩 늦으면서 계속해서 변명을 늘어놓아야 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방식이다.

“어, 미안해. 오늘 차가 굉장히 막히네.”
“아휴, 내가 또 늦었네. 일찍 나온다고 나오긴 했는데.”
“아, 정말 미안해. 회사 일이 바빴어.”

이러한 자질구레한 변명을 계속해서 늘어놓게 되면 상대방은 조금씩 당신에 대한 호의가 사라진다. 물론 딱 한번 자신이 싫어하는 행동을 했다고 곧바로 헤어질 사람은 없다. 분명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저자 소개

지은이_박민현

불륜 및 이혼에 대해 오랜 기간 상담을 해온 법무사. 그간 수많은 불륜 사건을 접하면서 그들의 심리와 행동패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많은 상담 사례 중에서도 매우 현명하게 불륜을 잘 끝내는 사람들의 실질적인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 프롤로그
공개 폭로를 막고, 복수를 예방하는 아름다운 마무리의 기술

■ 이별에도 ‘문화’라는 것이 있다
- 이별,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 빠르게 헤어질 생각말라
- 서서히 옅어지는 사랑의 색깔

■ 싫어하는 행동을 다시 시작하라
- 조금씩 시작되는 거부 반응

■ 섹스의 횟수를 단계적으로 줄여라
-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 더 이상 ‘함께 꿈꾸는 일’을 멈춰라
- 미래가 담보되지 않아야 한다

■ 지방과 출장을 활용한 거리두기 방법
- 합리적인 명분으로 서로 떨어져 있기

■ 이 모든 것을 전략적으로
- 의심을 차단하기 위한 팁

■ 상대방이 돈을 원할 때
- 부드럽고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 공개적 협박이 예상될 때
- 본격적인 법의 대결을 통한 해결

■ 두려움을 완화하는 이별의 태도
- 한때의 소중한 추억으로

■ 에필로그

애초부터 공격성 없는 상대방을 사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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