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여자로 보이지 않는 법작품 소개

<쉬운 여자로 보이지 않는 법>

연애의 모습과 결혼 후의 모습은 동일하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당신에게 들이댄 그 남자가 당신의 이상형이라고 해보자는 말이다. 아마도 그런 남자들이 들이대면 당신도 환호할 것이다. 은근슬쩍 밀당하며 연애를 시작하고 행복한 나날들이 이어진다고 생각해보자. 이제 결혼을 할 차례다. 결혼은 또 다른 삶이다. 그냥 밀당하고 삐지고 풀어지는 행복한 과정이 아니다.

만약 당신이 ‘쉬운 여자’로 보였다면 이제 결혼한 후에는 ‘쉬운 집 사람’이 된다. 그렇지 않아도 세 쌍 중의 한 쌍은 이혼을 하는 마당에 결혼이라는 험난한 생활을 헤쳐 나가면서 ‘쉬운 집 사람’이 되어서 얼마나 행복할 수 있을까?

아마도 술을 먹고 매일 늦어도 전화 한 통화 하지 않을 것이며 주말에 쓰레기 분리수거를 해달라고 부탁해도 귀 기울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당신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쉬운 집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해서는 독박 육아에 결혼 생활은 내내 개고생일 뿐이다. 결론적으로 아무리 당신에게 들이대는 그 상대 남성이 이상형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쉬운 여자’로 보여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서로 눈치 보는 불편한 관계를 만들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무시당하는 쉬운 여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당신의 이상형에게도 무시를 당해서는 안 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사실인데, 당신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무시당하는 것은 너무 가슴 아픈 일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여자의 자존감’을 지키고 살라는 이야기다. 자존감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으며, 또한 상처받은 자신을 떠받쳐주는 여자의 마지막 당당함이기도 하다.

사실 이 책이 알려주고 싶은 것은 바로 이 점이다. 당장 눈앞에서 들이대는 남자에게 어떻게 대응할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그러한 훈련을 통해서 여자의 자존감을 지켜나가라는 이야기다.

각박하고 험한 세상, 자존감을 잃지 않은 여자가 되기를 기원한다.

출판사 서평

● … 친절하면서도 어려운 여자가 되는 법, 고고하게 행동하는 것이 다는 아니다 : ‘쉬운 여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마당에서 한 가지 오해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그것은 ‘쉬운 여자’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 늘 남자들과 있을 때 인상만 쓰고 있고, 음담패설이나 섹스 이야기가 나올 때 나 혼자 무심한 척 하면서 고고하게 행동하라는 것은 아니다.

‘나는 쉬운 여자로 보이기 싫어!’라고 다짐하게 되면 아무래도 남자들 앞에서의 행동이 딱딱해지게 되고, 그러면 관계를 즐기기도 어렵고 경쾌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기도 쉽지 않다. 주변의 모든 남자를 적으로 만들 필요도 없다. 사실 남자들에게 쉬워 보이지 않는 여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원칙’이라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사실 이런 원칙이 있는 사람들은 누가 봐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자신만의 뚜렷한 주관, 철학, 마인드, 삶의 태도가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어떤 기운이 느껴지기도 한다.

● … 남자가 과감하게 섹스이야기를 꺼낸다면, 휘둘리지 말고 강단있게 중심을 잡아라 : 그리 오래 만나지도 않고 서로 좋아하는 감정도 없는데, 느닷없이 섹스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여자를 떠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상대 여성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파악할 수 있다. 횟수, 스타일, 어떤 남자와 섹스를 했느냐를 알게 되면 자신이 어떻게 그 틈을 파고들어갈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자가 자기 입으로 섹스 이야기를 줄줄 하는 것만큼이나 쉬워 보이는 경우도 없다. 일단 섹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이는 분명 남자가 거의 100% 당신과 어떻게 잘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는 당신의 섹스 이야기가 진짜로 궁금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자는 법’에 대해 남자가 잔머리를 굴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이렇게 섹스 이야기 나올 때에는 그 어떤 답보다는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은데요”라고 잘라 말할 필요가 있다. 별로 화를 낼 필요도 없이 그냥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그만이다.

● … 여자의 집안 분위기에 남자는 긴장한다, 당신을 보호하는 테두리가 있음을 강조하라 : 특히 술자리 등에서 남자들은 여자들이 일찍 자리를 뜨는 것을 싫어한다. 거나하게 취할 때 여자라는 ‘꽃’이 사라지면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자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여자가 좀 더 술자리에 남아서 분위기를 돋궈주기를 원한다. 재미있는 농담도 던지고 여자도 관찰할 수 있고, 여기에 술까지 있으니 얼마나 좋겠는가.

어떨 때는 집에 가는 여자의 손목을 붙잡고 말리는 한심한 남자들도 있다. 이럴 때는 본인의 의지로 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빠랑 오빠가 너무 엄격하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아빠와 오빠’를 이야기하면 상대 남성은 약간 수그러들게 마련이다.

그때부터 남성은 더 이상 한 명의 여자를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남자들, 즉 아빠와 오빠까지 함께 상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여자로서는 든든한 뒷백으로 남자의 요구를 물리칠 수 있다. 물론 오빠가 없어도 상관은 없다.

저자 소개

지은이 _ 이주현

40대에 아직 결혼하지 않은 골드미스이다. 많은 연애를 하면서 자신을 쉽게 보는 남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휘둘려서는 행복한 연애와 결혼도 불가능하다고 생각, 스스로 ‘있어 보이는 여자’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 책에서 그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한다.

■ 프롤로그
당신을 보호하고 싶은가? 쉬운 여자에서 탈출하라!

■ 술자리에서 쉬운 여자가 결정된다
- 골라마시고, 적게 마셔라

■ 손금 봐준다는 남자, 그 개수작을 믿지 마라
- 쓸데 없는 스킨십을 차단하라

■ 음담패설,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라
- 함께 웃으면 함께 쉬워진다

■ 말을 보면 여자의 품격이 보인다
- 말이 어리버리 하면 성격도 그렇게 판단된다

■ 남자가 스킨십을 훅 치고 들어올 때
- ‘미안하다’는 말이 오히려 그를 당황시킨다

■ 사귀자는 남자에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강력한 침묵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 여자의 집안 분위기에 남자는 긴장한다
- 당신을 보호하는 테두리가 있음을 강조하라

■ 남자가 과감하게 섹스이야기를 꺼낸다면
- 휘둘리지 말고 강단있게 중심을 잡아라

■ 튕기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 지혜롭게 관계를 조절하는 비결

■ 친절하면서도 어려운 여자가 되는 법
- 고고하게 행동하는 것이 다는 아니다

■ 노출이 쉽고, 어렵고를 결정하지 않는다
- 세련미 넘치는 옷이 품격을 높인다

■ 섹스를 무조건 거부하라는 것은 아니다
- 반드시 이유와 명분이 있어야 한다

■ 에필로그
연애의 모습과 결혼 후의 모습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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