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에 대한 아내들의 착각작품 소개

<남편의 외도에 대한 아내들의 착각> 세상에 ‘무작정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자신의 배우자를 믿는 것은 당연히 권장할 만한 일이다. 설사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지속적이고 확고한 믿음은 그러한 의심의 여지마저 사라지게 만들고, 상대방을 다시 정상의 상태로 되돌아오게 만든다.

설사 아이가 실수하고 거짓말을 하더라도, “엄마는 너는 믿는단다”라는 말을 해주면, 언젠가는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돌아오게 마련이다. 바로 이것이 ‘믿음의 힘’이기도 하다.

현실의 부부 사이에서도 이러한 믿음의 작동원리가 작용하면 무척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불륜에 관한 한 아내는 남편에 대해 의심의 여지 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것은 상대방 자체를 신뢰해서가 아니라 ‘그러지 못할 사람’이라는 신념에 의한 것이다.

예를 들어, 내 남편은 못생겨서, 돈을 쓰지 않아서, 무뚝뚝해서, 혹은 집에서조차 섹스를 안 하는 데 밖에서 무슨 외도와 불륜을 하겠냐는 이야기다. 물론 그녀들의 말이 참으로 맞아들어가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대부분의 여성은 그 전에 자신이 가졌던 이러한 신념이 얼마나 바보같았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다”며 후회하기도 한다.

이 책은 부부간의 의심을 증폭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필자가 상담한 수많은 외도의 상황들은 ‘무작정 믿어서 나중에 절망에 닥치지 말고, 지금부터 사전 예방을 준비하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배우자를 믿어야 한다. 하지만 ‘무작정’ 믿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일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남자의 불륜에 대한 여자의 착각을 살펴보면서, 혹시나 있을 미래에 대해서 대비해 보도록 하자. 특히 책의 말미에 어떻게 하면 최소한 외도에 대한 예방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함께 챙겨두었다. 당신의 부부생활이 더 지혜로워질 수 있는 작은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 못생기고 나이든 내 남편, 외도를 하고 싶어도 못한다?, 외도는 외모와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 자신의 배우자가 그리 썩 잘생기지 않았거나, 혹은 몸매가 매력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외도 따위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아내들이 많다.

객관적으로 봐도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 아니니, 외도에는 영 젬병일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생각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만약 여자이자 아내인 당신이 설사 외도를 한다고 해도, 그나마 얼굴도 좀 괜찮고, 몸매도 살아있는 남자를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처사일 수가 있다. 젊었을 때에 남녀가 이성을 선택하는 기준은 돈, 외모 등등일 수가 있다. 그런데 외도의 상대에는 이러한 기준이 100% 적용된다고 볼 수가 없다. 특히, 외도를 하는 상대 여자의 경우에는 이른바 ‘위로’를 받고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 … 지독한 구두쇠, 다른 여자에게 돈을 안 쓴다?, 돈을 많이 모았기에 더 쓸 수도 있다 : 지독한 구두쇠인 남자들이 있다. 이런 남자들은 아내들도 때로는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여자보다 더 알뜰한 남편을 좋아하는 아내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외도에 있어서 ‘내 남편은 너무 구두쇠라서 외도하는데 드는 돈도 아까워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무작정 믿는 경우가 있다.

안타깝지만, 이마저도 그리 신뢰할 만한 생각은 아니다. 자,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자. 돈을 아낀다는 것은 먹고 싶고, 사고 싶은 욕망을 ‘억제’한다는 이야기다. 이 말은 곧 그 사람에게 욕망 자체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는 돈을 쓰고 싶은 상황에서 “에이, 그런 거 뭐하러 사?”, “다 쓸데없는 소비지”라는 생각을 한다. 그는 욕망을 억제하는 데에 잘 훈련이 되어 있다.

그런데 그 남자가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해본다고 하자.

“그래, 여기에는 충분히 돈을 써도 되겠는데?”

● …그런 성격, 어떤 여자가 감당하겠냐고?, 상황이 바뀌면 사람은 100% 변한다 : 자신의 남편이 가진 성격을 무지하게 못마땅한 여자들이 있다. 도대체 남자가 왜 저렇게 좀스럽냐고, 혹은 저 급한 성격을 누가 좋아하겠냐는 이야기다. 자신도 넌더리가 나는데, 다른 여자가 그걸 받아들이기는 불가능할 거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런 아내들은 자신의 남편이 결코 외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아니,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못한다’고 생각한다.

자, 그럼 아이들의 이야기를 예로 한번 들어보자. 여기에 부모님에게 몹시 반항하고, 함부로 하는 아이가 있다고 해보자. 그 아이의 입장에서 부모는 매우 만만하게 보이고, 자신이 그렇게 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할만하니까 하는 것’이다.

당신의 남편이 당신에게 까탈스럽게 굴고, 화도 버럭 내고, 치사하게 군다고 생각해보자. 그가 왜 그러겠는가? 마찬가지다. ‘할만하니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그 남편 앞에서 ‘그렇게 할 수 없는 여자’가 나타난다고 가정해보자. 그녀는 매우 우아해서, 남편은 그 긴장감에 그 여자에게 매우 고분고분하고, 또 매우 섹시해서 그렇게 함부로 대할 수 없다고 해보자.

아이도 마찬가지다. 만약 그의 부모가 애초에 권위가 있고, 그를 잘 보살폈으며, 또 다양한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해보자. 과연 그 아이가 부모에게 반항할 이유가 있을까?

저자 소개

지은이 _ 조현선

부부 상담 전문가. 지난 10년간 수백 쌍의 부부를 상담해왔으며, 특히 상당수의 불화가 바로 외도에 있다는 사실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또한, 상당수의 아내들이 남편의 진짜 모습을 잘 모르고 있으며, ‘나의 남편은 외도를 할 리가 없다’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인해 배우자의 외도를 적절히 막지 못하는 모습을 봐왔다.

■ 프롤로그
세상에 ‘무작정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못생기고 나이든 내 남편, 외도를 하고 싶어도 못한다?
- 외도는 외모와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 지독한 구두쇠, 다른 여자에게 돈을 안 쓴다?
- 돈을 많이 모았기에 더 쓸 수도 있다

■ 그런 성격, 어떤 여자가 감당하겠냐고?
- 상황이 바뀌면 사람은 100% 변한다

■ 겁이 많아서 외도를 못 한다?
-어느 순간, 겁을 상실할 환경이 조성된다

■ 섹스리스 부부, 마음 놓아도 된다고 보는가?
- 그렇다고 섹스 욕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 유흥업소도 안 가는 남편이 외도를 어떻게 하냐고?
- 결국, 의미와 가치의 문제로 귀결된다

■ 과묵한 남편, 여자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 ‘최적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착각을 하지 마라

■ 통장 관리는 아내, 그래서 남편이 돈이 없다?
- 외도의 조력자는 남편의 친구들이다

■ 외도 예방 처방전(1) - 서로 다른 욕구를 파악하라
- 문제 가정에서 문제의 외도가 생긴다

■ 외도 예방 처방전(2) - 지킨다는 것은 인내한다는 것
-평화와 안전의 철벽을 치는 법

■ 외도 예방 처방전(3) - 힘든 일이 있으면 웃어라
- 태도가 행복을 결정한다

■ 외도 예방 처방전(4) - 상대가 안락함을 느끼게 하다
- 행복에 중독되면 외도는 하지 않는다

■ 에필로그
외도의 마지막 저지선은 바로 ‘사랑과 긍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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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에 대한 아내들의 착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