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연인, 다시 뜨거워지기 위한 여자의 행동법작품 소개

<오래된 연인, 다시 뜨거워지기 위한 여자의 행동법>

시간이 만든 ‘익숙함’을 깨뜨리는 비법을 찾아서

시간은 관계를 변화시킨다. 서로 알아온 시간이 많을수록, 둘은 더욱 친밀해지고, 더 스스럼없이 편해진다. 이런 관계는 매우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다.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이제 상대에 관한 관심도 떨어지고, 신경도 덜 쓰게 되면서 관계의 활력이 떨어지게 된다.

어떻게 보면 참 아이러니다. 한 사람만 사랑해서 한사람하고의 관계만 해왔더니, 어느덧 그사이가 너무 익숙해져서 재미가 없어져 버린 것이다. 그렇다고 헌 신발 버리듯이 버릴 수도 없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고, 지금의 심심하고 재미없는 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하기가 싫다.

이것은 시간이 가져다주는 하나의 패러독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구나 이제 정이 들 만큼 들었고, 계속해서 사귀거나 결혼 이외의 다른 대안이 없다면, 이제 ‘노력’이라는 것을 해야만 한다.

노력 없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얻는 것은 없다. 공부도, 성공도 마찬가지지만, 남녀의 관계는 더욱 그렇다. 특히 남녀 관계에서 서로 간의 노력이 사라지면, 바람이나 불륜 등의 파국적인 결과를 맞게 된다. 이러한 원치 않는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남자든, 여자든 노력을 해야만 한다.

‘오래된 연인’이라는 말은 다소 힘 빠지고, 헐겁고, 지겹다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다시 역으로 바라보면 이 오래된 연인이야말로, 가장 진하고 깊은 사랑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이기도 하다. 인간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배울 수 있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도 깨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억제나 인내의 단계라고 생각하지는 말자. 오래 끓인 곰탕에는 결코 허접하게 끓인 국들이 따라올 수 없는 ‘특별한 맛’이 있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랑도 ‘인스턴트’인 지금의 시대, 곰탕같이 진정한 사랑을 해보고 싶지 않은가?

어쩌면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이야말로, 남들은 해보지 못하는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또 이 책은 부부 사이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이혼할 것이 아니라면 분명 부부 사이를 다시 복원해야 한다. ‘오래된 연인’과 마찬가지로 ‘오래된 부부’도 이 책의 내용을 통해 분명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 왜 남자보다 여자가 해야 할까?, 깊은 관계에 최적화된 사람이 해야 한다 : 물론 ‘오래된 연인’ 사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은 남자와 여자가 동시에 해야만 한다. 그런데 왜 이 책은 ‘여자의 행동법’이라는 타이틀을 통해서 여자가 먼저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물론 이는 ‘남자, 여자 둘 중에 여자가 먼저 해야 한다’라는 전후의 문제가 아니다. 남녀의 장기간의 관계에 있어서 여자가 좀 더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래된 연인’에 대해서 더 많이 지겨움을 느끼는 쪽은 남자다. 늘 낯선 것을 좋아하는 남자들, 탐험 정신과 개척정신이 강한 남자는 이 오래된 관계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

이 말은 곧 그들은 쉽게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다는 점이다. 물론 둘의 관계를 꼭 유지해야 한다는 강렬한 내적 동인이 있다면 당연히 남자도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남자는 이러한 노력을 게을리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결혼으로 이어졌을 경우에는 가정과 자녀에 대한 책임감을 막대하게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에 대한 부분까지 여유롭게 정신을 쓸 상황이 아닐 수가 있다. 이럴 때에는 장기적이고 깊은 관계에 더욱 최적화된 여자가 먼저 나서줄 필요가 있다.

● … 변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라, 지속적인 호기심이 긴장을 만든다 : 사람은 누구나 ‘관심’이라는 것을 받고 싶어 한다. 물론 이 부분은 여자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남자들에게 이러한 관심이라는 것은 여자들의 그것과는 다소 다른 차원이다. 남자에게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곧 ‘성공’과 동일한 의미다. 그저 순간적으로 타인보다 좀 더 잘났다라던가, 혹은 약간의 우위에 서 있는 수준의 것이 아니다.

남자는 자신의 성공을 뽐낼 수 있는 수단이라는 의미에서 ‘타인의 관심’을 받아들인다. 따라서 남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많이 쏟으면 쏟을수록 자신은 성공에 더 가깝다고 여기게 된다. 여자보다 더욱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남자들에게는 이러한 성공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그것은 숫컷으로서의 강한 자존심이며,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자신만의 자긍심이다. 한마디로 타인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남자들은 그 스스로 ‘루저의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 권태의 핵심, ‘패턴’을 바꿔라, 단조로움을 벗어 이벤트를 만들라 : ‘오래된 연인’이 가진 핵심적인 문제는 바로 둘 사이에 ‘권태’라는 것이 끼어들기 때문이다. 이 권태는 서로의 애정을 식게 만들고, 관심을 사그라들게 하고, 더 이상의 적극적인 대시를 하지 않게 한다. 그런데, 이 말은 곧, 아무리 오래된 연인이라고 하더라도 이 권태를 극복한다면, 둘 사이의 관계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권태’란 무엇일까? 우리는 그것을 알아야 극복할 수 있다. 권태란 곧 ‘단조로움과 따분함’이다. 늘 동일한 방식으로 만남을 이어가는 것에서 ‘단조로움’이 생기고, 새롭고 재미있는 일이 없으니 ‘따분함’이 생긴다.

사실 이런 권태라는 것은 연애를 하는 상황에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때로 개인의 일상도 권태로울 수도 있고, 부모와 자식의 관계도 얼마든지 권태로울 수가 있다. 따라서 연인 사이에 권태가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지은이 : 장석현

심리학을 전공한 연애 상담사이다. 그간 수많은 연애 상담을 해왔으며, 특히 심리학에 근거해 다양한 연애 문제의 해결법을 제시, 많은 커플에게 환호를 받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애 관련 서적을 통해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 프롤로그
시간이 만든 ‘익숙함’을 깨뜨리는 비법을 찾아서

■ 왜 남자보다 여자가 해야 할까?
-깊은 관계에 최적화된 사람이 해야 한다

■ 변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라
- 지속적인 호기심이 긴장을 만든다

■ 애교? 이것도 남자의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 적절한 애교가 관계의 윤활유다

■ 권태의 핵심, ‘패턴’을 바꿔라
-단조로움을 벗어 이벤트를 만들라

■ 관계의 냉각기를 기획하는 것도 방법이다
- 가짜 이별체험을 통한 관계 재정립

■ 남자와 여자, 관계의 ‘기준’이 다르다
- 남자에게 섹스는 70~80%를 차지한다

■ 각자의 인생을 좋을 대로 하는 것
-고무줄을 끊지 않는 법

■ 받을 것을 생각하지 말고 아낌없이 주는 법
- 사람에 대한 투자는 손해를 보지 않는다

■ 애정표현은 남자만 하라는 법은 없다
- 관계의 선순환을 일으키는 법

■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
- 다른 사람을 사귀게 놔두는 방법

■에필로그
더 단단한 관계를 위한 고비 넘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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