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공부의 힘

'스스로 생각하는 이세돌 vs 생각을 주입받은 알파고'
이세돌이 보여준 건 승패가 아닌 '바둑의 인간성'이었다. 세계적인 철학자인 칸트(Immanuel Kant)의 스승 크누첸(Martin Knutzen)은 "남의 말을 흉내 내지 말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간에게 인간성이란, 다름 아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다. 인간은 스스로 생각할 수 있을 때만 자신의 인간성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다.
신의 한 수로 알파고를 이긴 이세돌은 경기 후 이렇게 말했다.
"그 수를 둔 이유는 그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생각은 언제나 답을 찾을 수 있다. 1200개가 넘는 CPU가 연결되고, 초당 10만 가지 계산으로 바둑의 신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알파고를 이긴 인간의 생각하는 힘의 위대함이 바로 거기에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한, 인간의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나를 소유하지 못하면, 타인이 나를 소유한다
세계적인 투자가인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포커판에 30분 동안 앉아 있는데도 누가 호구인지 찾아내지 못했다면, 바로 자기 자신이 호구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든 누군가에게 이용당하며 사는 호구들은 늘 남이 하는 말만 연구한다. 우리가 누군가의 말에 현혹되어 삶을 낭비하는 이유는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할 수 없으니 자꾸만 타인의 말과 행동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게 되고, 주도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된다. 물론 그렇게 사는 삶이 조금 더 편안할 순 있다. 하지만 기억하라, 타인의 말과 행동에 신경을 쓰는 한, 당신은 그 사람의 것이다.

그들처럼 생각할 수 있다면, 그들처럼 삶을 주도할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들의 공통점은 ‘한 분야에서만 활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화가였을 뿐만 아니라 지질학, 수학, 해부학, 광학, 항공학 등의 분야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고,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정치가, 과학자이며 자연연구가로 활동했던 괴테는 25살에 지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세계적인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고, 27살에는 바이마르공국의 고문관으로 등용되었으며, 33살에 황제로부터 귀족 칭호를 받았다.
그들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마침내 모든 경계를 허물며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결정적인 힘은 바로 그들의 생각법에 있다. 생각을 주도하는 사람만이 자신의 삶을 주도할 수 있다.

환경의 격차보다 중요한 생각의 격차
주위를 둘러보면, “아, 나는 내 삶을 바꾸고 싶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삶을 바꾸고 싶다고 말하면서, 왜 아직도 10년 전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삶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자신에게 질문하라.
"생각은 왜 하는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당신의 문제가 풀리지 않는 이유는, 제대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생각은 반드시 문제를 해결한다.
앞으로 사라질 직업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온다. 20년 안에 세상에 존재하는 직업 중 80% 이상이 사라질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런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 편안하게 앉는다. 그들은 현실이 내는 어떤 문제도 반드시 풀어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앞에 있는 문제를 푸는 것이다.
먼저, 철저하게 개인으로 돌아가라. 어설픈 충고와 조언을 버리고 최대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라. 누구보다 내 삶이 위대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고 내가 가진 힘이 세상에서 가장 센 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내 생각은 어떤 환경도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세다.”

생각을 힘으로 만드는 스무 가지 방법
기획의 신, 영업의 신, 스피치의 신 등 자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발휘하며 신으로 군림하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내 머리로 생각할 줄 안다는 것이다. 생각이 곧 기획이고 영업이며 스피치다.
<생각 공부의 힘>에서는 자신이 가진 모든 재능을 최대치로 키우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여기서 저자가 두 글자의 단어로 제시하고 있는 스무 가지 방법은, 지난 15년 동안 각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한국의 거장들을 인터뷰하고 연구한 기록이자, 자기가 가진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시켜 온 평범한 사람들의 성장 스토리이기도 하다. 만약 당신이 아래에 제시하는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쟁하지 않고 성장하는 나만의 길은 도대체 어디에 있나?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나의 재능은 무엇일까?
-미래를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금 하는 일이 내게 맞는 일일까?
-나는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