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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상세페이지

책 소개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에네껜 아이들』, 『무덤 속의 그림』,『검은 바다』 등을 펴내며 잊지 말아야 할 우리 역사의 한 장면을 아동·청소년 독자들에게 꾸준히 선사해 온 문영숙 작가가 이번에 신작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을 내놓았다. 문영숙 작가는 역사 속에서 고통스럽게 살았던 사람들을 기억하고 위로하는 일을 작가의 소명으로 여길 만큼 우리 민족의 굴곡진 근대사를 그리는 데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게다가 『에네껜 아이들』에 실은 작가의 말을 통해 이미 까레이스키들의 아픔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은 소련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게 된 17만여 명의 까레이스키들의 고난과 역경, 도전과 설움이 절절하게 그려지고 있다. 또한 나락 같은 상황에서도 결코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까레이스키 소녀 안동화의 모습은 우리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 주기에 충분하다.


출판사 서평

* 까레이스키, 그들은 누구이며 여전히 잊혀진 존재로 남아 있을까?
-『에네껜 아이들』의 문영숙 작가가 선보이는 신작

우리에게 8월 15일이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는 날이라면, 구소련 사람들에게는 ‘빅토르 최’라는 슈퍼스타의 죽음을 애도하는 날로 기억되고 있다. 구소련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던 전설적인 록 그룹 ‘키노’의 리더였던 빅토르 최는 「혈액형」,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는데 그의 노래는 자유와 저항 정신을 담고 있어 큰 인기를 얻었다. ‘20세기 위대한 러시아 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으니 구소련 대중문화에서 그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빅토르 최는 까레이스키 아버지와 러시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까레이스키 3세였다. 1980년대 이미 구소련의 대중문화를 주도한 인물이 우리 민족이었던 것이니 ‘한류의 원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고려인이라고도 불리는 까레이스키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던 시대를 전후하여 연해주, 우수리스크, 수찬 등 러시아 여러 곳에 자리를 잡은 우리 민족이다. 하지만 까레이스키들은 지금 현재까지도 잊혀진 채 커다란 한을 가슴에 품고 떠도는 소수 민족으로 치부되고 있다. 특히 소련 연방이 해체되면서 많은 까레이스키가 국적을 잃고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되었다. 현재도 까레이스키 2, 3세들은 타국에서 차별과 배척을 당하며 방랑자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에네껜 아이들』(푸른책들, 2009), 『무덤 속의 그림』(문학동네어린이, 2005),『검은 바다』(문학동네어린이, 2010) 등을 펴내며 잊지 말아야 할 우리 역사의 한 장면을 아동청소년 독자들에게 꾸준히 선사해 온 문영숙 작가가 이번에 신작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을 내놓았다. 문영숙 작가는 역사 속에서 고통스럽게 살았던 사람들을 기억하고 위로하는 일을 작가의 소명으로 여길 만큼 우리 민족의 굴곡진 근대사를 그리는 데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게다가 『에네껜 아이들』에 실은 작가의 말을 통해 이미 까레이스키들의 아픔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은 소련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게 된 17만여 명의 까레이스키들의 고난과 역경, 도전과 설움이 절절하게 그려지고 있다. 또한 나락 같은 상황에서도 결코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까레이스키 소녀 안동화의 모습은 우리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 주기에 충분하다.


* 이제는 우리가 까레이스키들의 아픔을 껴안아야 할 때

소련 사람들에게 붙잡혀 간 아버지를 기다리던 동화네 가족은 강제 이주 정책에 따라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오른다. 그러나 극심한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40여 일을 달려 도착한 곳은 집 한 채, 나무 한 그루 없는 허허벌판의 우슈토베 지방이었다. 추위와 기아, 늑대의 공격과 질병으로 가족을 모두 잃은 동화는 친지들과 함께 척박한 땅을 일구어 논밭을 만들고 벽돌집을 짓는다. 그리고 아버지의 소식을 얻기 위해 극단을 쫓아 러시아 전역을 돌아다니는가 하면, 노력영웅이 되기 위해 고된 노동을 견딘다. 과연 까레이스키 동화는 아버지를 만나 쓰라린 방랑을 마칠 수 있을까?

당시 일본과 적대 관계였던 소련의 지도자 스탈린은 까레이스키가 일본의 첩자 노릇을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었고 민족 탄압의 일환으로 17만여 명의 까레이스키들을 강제 이주시켰다. 이주는 약 2만 명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진행되었다. 하지만 까레이스키들은 민족 특유의 근면과 성실함, 인내와 끈기로 벼농사가 불가능했던 중앙아시아의 불모지를 옥토로 바꿔 놓았다. 생활이 안정되자 다양한 분야와 지역으로의 사회 진출도 늘어났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은 까레이스키의 위상을 한껏 높여 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모국을 향한 그리움도 커져 갔다. 그렇게 까레이스키와 그 후손들의 안타까운 방랑이 끝을 맺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1991년 소련 연방이 해체되면서 독립한 위성 국가들은 다른 민족을 차별하고 박해했다. 까레이스키들은 국적을 잃었고, 모국은 남과 북으로 갈라져 어느 품으로도 돌아갈 수 없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고 한류 열풍으로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지만, 까레이스키의 후손들은 제대로 병원 치료도 받지 못하고 취직도 할 수 없으며 영양실조의 괴로움과 잊히고 버림받았다는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
67주년 광복절을 맞은 지금, 문영숙 작가는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을 통해 우리가 까레이스키의 후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고 껴안아 주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또한 이들이 누구이며 어떤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지 때로는 적나라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보여 준다. 더 나아가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우리 역사의 숨겨진 부분, 잊지 말아야 할 과거를 선사한다. 그리고 전쟁과 광기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잃어서는 안 될 인간에 대한 존중과 의식을 되새기게 만든다


저자 프로필

문영숙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3년 8월 13일
  • 학력 2008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 경력 2011년 한국작가회
    2010년 푸른아동문학회 회장
    한국안동문학인 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 데뷔 2000년 월간 문학 등단.
  • 수상 2005년 제6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
    2000년 월간 문학 수필부문 신인상
    1999년 문학시대 시부문 신인상
  • 링크 블로그

2015.04.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문영숙
1953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으며,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과 2005년 제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아동청소년문학 창작을 시작했다. 2006년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멕시코로 이민 간 조선인들의 역사를 깊이 알게 된 작가는 절망뿐인 환경에서 희망의 씨앗을 심었던 그들의 애환을 그리기로 마음먹고 역사소설 『에네껜 아이들』을 3년 동안 공들여 집필하였고, 또한 『검은 바다』와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을 통해 동북아 역사속의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리얼하게 그렸다. 현재 동화, 수필, 청소년소설 등 날마다 쓰는 일로 삶의 의미를 수놓고 있다. 지은책으로 『나야 나, 보리』, 『무덤 속의 그림』, 『궁녀 학이』, 『색동 저고리』, 『아기가 된 할아버지』,『개성빵』 등이 있으며 청소년 소설 『에네껜 아이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꽃제비 영대』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붉은 명령서
2. 아버지
3. 시베리아 횡단 열차
4. 엉뚱한 기차간
5. 소년 밀정
6. 칼바람
7. 엄마
8. 얼어 죽은 사람들
9. 반항자
10. 우슈토베
11. 카자흐 사람
12. 늑대의 습격
13. 할아버지
14. 무덤의 언덕
15. 씨앗 도둑
16. 적성이민족
17. 민혁 오빠를 만나다
18. 노력영웅
19. 누명
20. 시베리아 수용소
21. 종이 한 장으로 돌아온 아버지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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