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동해에는 상어가 산다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판타지물, 일상물
* 작품 키워드: 인외존재, 조직/암흑가, 다정공, 사랑꾼공, 순정공, 존댓말공, 지랄수, 까칠수, 츤데레수, 강수, 첫사랑, 달달물, 잔잔물
* 공: 배진우 - 30대. 어렸을 때부터 조직생활을 하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도망치듯 동해로 와 신비한 인어, 상우와 인연을 맺게 된다.
* 수: 상우 - ?세. 태평양을 누비던 고독한 청상아리 인어. 아이돌 같은 눈부신 외모와는 달리 욕쟁이. 인간인 진우와 태어나 처음으로 인연다운 인연을 맺고 마음을 활짝 연다.
* 이럴 때 보세요: 동화 같은 판타지의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그럼 들여보내 줘.”
“예? 어디를 말입니까?”
“네 머릿속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내 머릿속으로라. 피곤함에 지친 눈을 들어 진우는 기꺼이 저에게로 다리를 내어준 이의 얼굴을 찬찬히 훑어보았다.

“이미…… 들어와 계십니다.”

진우의 대답에 상우는 만족한 듯 씨익 웃어 보였다.

“그거 잘됐네.”


동해에는 상어가 산다작품 소개

<동해에는 상어가 산다>

반 평생을 조직에 몸 바쳐온 진우. 하지만 죽을 고비를 넘긴 뒤, 삶에 대한 애착이 생겨 조직에서 도망쳐 동해 시골 마을로 숨어들게 된다.
그곳에서 과거는 지운 채 숨죽여 살고 있던 진우는 한밤중에 뭍으로 쓸려온 한 청상아리를 구해주는 신기한 일을 겪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 상어의 정체는 인어?!

인간과 인어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
과연 그 결말은?

- 본문 중에서

씨발, 저거 상어잖아? 진우는 화들짝 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상어가 왜 이런 해변 가로 밀려온 거지?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 놈이 갑자기 파도에 휩쓸리는 바람에 바다로 다시 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뭍으로 밀려온 것 같았다.
벌컥 겁부터 났지만 진우는 용기를 내어 한 발, 한 발 상어에게로 다가갔다.
진우가 다가오자 상어는 더 요란하게 펄떡대기 시작했다. 커다란 아가리를 쩍 벌리며 상어는 위협하듯 진우에게로 이빨을 드러내보였다.

솔직히 말해, 무서웠다. 일단 물리기만 하면 저놈이 진우에게서 팔 한 짝, 다리 한 짝 뜯어내는 건 일도 아닐 테니 말이다.
무서워서 사지를 벌벌 떨면서도 진우는 ‘그래도 저게 산 목숨인데. 내 눈으로 본 이상 이대로 죽게 내버려두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숨이 막혀서 헐떡대는 모습이 보기 안쓰러울 만큼 가여웠기 때문이다.

진우는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으며 조심조심 상어 꼬리를 바다 쪽을 향해 끌어당겼다. 그런데 이놈이 생각보다 너무 무거운 게 아닌가. 정말이지 장난이 아니었다.
이놈의 크기도 원체 큰데 좀처럼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손만 댔다하면 펄떡대는 통에 힘으로 잡아당겨 바다로 보내기는 일이 더욱 고역이었다.

“야, 임마! 가만있어! 너 구해주려고 이러는 거 아니냐!”

그러자 참으로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진우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듯 발악을 하며 버둥대던 상어가 갑자기 우뚝 발버둥을 멈춘 것이었다.
상어는 진우와 딱 눈을 맞추었다. 물고기랑 눈이 맞는다? 믿기지는 않지만 여하튼 그 순간 진우는 상어와 분명 눈을 마주쳤다.

***

통조림 따는 데에 온 정신을 쏟고 있던 진우가 아무런 생각 없이 상어가 있는 바다로 시선을 옮겼을, 바로 그때였다.
난데없이 웬 사람 손 하나가 난간 위로 쑥 뻗쳐 올라왔다.

“으헉!”

진우는 기절할 듯 놀라며 들고 있던 통조림을 허공으로 내던져버렸다. 바다에서 솟아난 손이 허공을 더듬거리다 배 난간을 턱하니 붙들자 진우는 이번엔 아주 뒤로 벌러덩 나자빠져버렸다.
사람이 어떻게 이런 곳에서 나타날 수가 있단 말인가. 혹시 시체? 아니 그렇담 움직이지를 못할 테였다. 설마하니 귀신…… 물귀신……?!

너무 놀란 나머지 진우는 차마 말도 튀어나오지를 않았다. 그는 붕어처럼 연신 입만 뻐끔대며 그 정체불명의 손을 향해 손가락질만 해대고 있었다. 그때였다.

“야, 이 씨발…… 일루 좀 와 봐!”

어디선가 중저음의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 누구세요?”

진우는 깜짝 놀라 주위를 두리번대며 허공에 대고 물었다. 그러자 그 목소리는 “씨팔, 이런 존나게 멍청한 새끼를 봤나! 나야! 여기!”하고 윽박을 질렀다.

“‘나’가 대체 누굽니까?”

진우가 더듬더듬 묻자 남자는 정말로 화가 잔뜩 난 목소리로 버럭버럭 고함을 쳐댔다.

“야! 이 씨발 새끼, 나 몰라? 지가 구해줘 놓고서 기억도 못해? 이런 개 같은 새끼가! 그냥 그때 확 물어 뜯어버릴걸! 젠장…… 냉큼 일루 안 와?!”

*2차 AU로 썼던 글을 1차 오리지널로 수정한 글입니다


저자 프로필

감자독

2016.05.0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꼼짝 마, 움직이면 선다!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3무료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범서방전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삼인합일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만화 - <바리왕자>
소설 - <삼인합일>, <아버지의 죄악>, <최씨귀인뎐>, <우리들의 혼탁한 레종데트르>, <의심하지 마, 사랑이야>, <삶에 참 평화 없어라>

리뷰

구매자 별점

4.2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45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