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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의 아르메니아 (Martyred Armenia)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   인문/사회/역사 인문

수난의 아르메니아 (Martyred Armenia)

역사의 증언(2): 터키의 아르메니아 대학살
대여권당 60일 1,400
소장전자책 정가2,500
판매가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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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의 아르메니아 (Martyred Armenia)작품 소개

<수난의 아르메니아 (Martyred Armenia)> <역자 서문>

이 작은 책자는 오스만 터키 정부의 관리에서 은퇴한 한 시리아의 족장의 목격담이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동정심과 정의감으로 솔직하게 쓴 글들이 묵직하게 접근해 온다. 또한 매우 점잖은 인격을 느낄 수 있는데 때로는 그 점잖고 완곡한 표현조차 아주 충격적으로 들릴 정도로 가슴 아픈 이야기 들이다

광대한 제국을 이루었던 오스만 터키는 19세기 중반부터 아주 빠른 속도로 와해하기 시작하고 이를 틈타 서구 열강은 휘청거리는 거인이 갖고 있던 몫을 챙기며 간섭하는데 바쁘게 된다. 오스만 제국의 소수민족 중의 하나였던 아르메니아 인들은 이 와중에 생존의 길을 찾으려 하지만 기대했던 서구 열강들은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며 결국은 적극적인 도움을 아르메니아 인들에게 주지 않게 된다.

그리하여 1885년 이미 300,000 명 가까운 아르메니아 인들이 살육을 당하고, 1909년에도 Young Turks 가 집권하게 되자 다시 30,000 명 규모의 살육을 당한다. 그리고 1914년 1 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다시 1915년의 미증유의 대학살이 시작되는데, 1차 세계 대전에 가려진 20세기 최초의 대량 학살이다.
이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오스만 정부의 아르메니아 인종청소는 1915년 9월부터 시작되어 사막이나 광야로 추방하여 죽게 하거나 터키 전역에서의 크고 작은 대학살로 도살한 숫자가 1,000,000 ~1,500,000 명으로 추산된다.

1916년 9월 16일—터키의 내무부 장관 탈라아트 파샤가 알레포 주정부에 보낸 전문:

“귀하에게 우선 알림. 의회의 명령에 의하여 정부가 결정한 것인데 터키에 사는 모든 아르메니아 인들을 말살하기로 하였음. 어떤 범죄적 방법도 가리지 말고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조금도 양심의 가책 없이 아르메니아 사람들을 끝장 낼 것.”

이 아르메니아 학살은 히틀러에게 유태인 학살의 빌미와 암시를 주었다고 한다.

히틀러가 폴란드 침공 바로 직전인 1939년 8월 22일 폴란드인 학살 명령을 비밀리에 내린다.

“나는 처형부대 (SS)에 아무런 자비, 동정 없이 폴란드 말을 쓰는 남자, 여자, 아이들을 몰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방법만이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영토를 확보할 수 있다. 어쨌든 오늘에 와서 누가 아르메니아 학살 따위를 기억하겠는가?”


물론 터키는 오늘날까지도 이 대학살극이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한 동안 터키의 모든 지식인도 침묵을 지켰다. 그러다가 2005년 터키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며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오르한 파묵이 스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르메니아인들을 1백만 이상 학살한 사실을 용감하게 인정하였다.

결국 파묵은 국가의 위신을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반역자라는 이유로, 극우파와 국수주의자들로부터 여러 차례의 살해 위협을 받고 외국으로 도피할 수 밖에 없었다.
집회에서 파묵의 책이 불타고 파묵의 사진은 조각조각 났다. 터키의 가장 큰 일간지 휘리엣 (터키말로는 ‘자유’라는 뜻) 에서는 파묵을 ‘극히 불쌍한 인간’이라고 불렀다.

약간 잠잠해진 후 파묵이 터키로 돌아오자 검찰이 기소했다. 터키적인 가치를 존중하지 않고 국가를 비난했을 경우 적용하는 악명 높은 형법 301 조에 의하면 징역 3년에 처해질 수 있으나 국제적 압력이 높아지고 세계적인 작가를 구속하는데 따르는 파급효과를 우려하여 벌금형에만 처했다.

터키의 국부라고 숭앙 받는 아타투르크 케말이 이 아르메니아 학살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했을까?
아타투르크 케말은 아르메니아 대학살 당시 (1915) 현역 중령으로 갈리폴리 전투에 참전하고 있었다. 따라서 케말은 아르메니아 살육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있지는 않으나 마음은 대단히 편치 않았던 것 같다. 케말은 1922년 권력을 장악하여 1923년 공화국 대통령이 된다. 케말은 아르메니아 사건에 대하여 언급하기를 몹시 꺼려했으나 케말은 대학살을 “수치스러운 행위’로서 ‘책임자를 처벌’이 옳다고 생각했다.
(1919-1920 책임자들은 군법회의에 회부되었다)
위의 발언은 ‘반성’이나 ‘사과’와는 거리가 있지만 다른 경우에도 케말은 여러 차례 아르메니아 사태에 대하여 유감의 뜻을 표현하고 있어 그 이후에 등장한 어떤 터키의 지도자들보다는 양심적이다.

아르메니아 학살에 대하여 터키는 여전히 그 실체를 부정하고 있고 논의 금지의 주제이다. 근래에 들어서는 완전히 부정하기가 어려워지자 이 사건은 터키 내부적인 민족간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하여 몇 십만 정도가 죽었으나 정부가 개입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터키 정부는 세계 여론의 방향을 돌리기 위하여 조작된 정보를 국제적으로 퍼뜨리고, 로비 활동을 하고, 방해공작을 하는데 매년 많은 금액을 낭비하지만, 아르메니아 대학살은 이미 국제사회에서 검증되고 공인된 사실이며 미국과 이스라엘만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데 주저주저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것이 지금 터키의 과제로 남아있는데 아마 그때가 오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터키는 제대로 된 모습으로 국제 사회에 떳떳한 일원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지금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일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 작은 책자는 실제 목격담과 신빙성 있는 얘기들을 모은 것으로 상당히 중요한 사료가 될 터인데 아쉽게도 아랍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이 별로 매끄럽지를 못하였다. 때로는 역자가 암호해석을 하듯 추리하여 번역할 수 밖에 없는 대목도 몇 군데 있었다.


<작가소개>

파이즈 엘-후세인(Faiz El-Ghusein, 1883~1968)

베드윈족으로 하우란출신,왕립대학을 나녔고 오스만 터키정부의 전직 관리, 카르푸트주의 부지사, 지역 의회 의원등을 지냈슴, 그후 다마스커스에서 변호사 개업. 아랍민족혁명을 지원했다는 혐의로 오스만 터키정부에의해 체포 수감생활을 함, 자신이 목격하고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아르메니아의 대학살(Massacres in Armenia)이라는 제목으로 집필,1916년 아랍에서 첫 출판 그후 영어변역본에서는 수난의 아르메니아(Martyred Armeina)라는 제목으로 출판. 1차 세계대전중 오스만 터키정부가 저지른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을 목격하고 글로써 고발한 작가로서 유명.

역자: 이제순

책속에서 뭔가를 찾아 온 사람, 번역은 (콤마)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면서도 물 처럼 흘러야 한다고 생각하며 노력하는 사람.
역서: 나선계단의 비밀, 회색가면, 폴리아나, 붉은 바람 쿠피그널의 약탈, 금붕어, 타바드 립스틱, 은가면 방문객, 환상문학.프랑스 동화,영국 근대동화외 다수


<목차>

1.서문

2.서술

3.아르메니아인에 대한 학살 제 1 장

4. 아르메니아인에 대한 학살 제 2 장

5.아르메니아인에 대한 학살 제 3 장


이 책의 시리즈


출판사 서평

<참고 사항>

페이지 수: 55Page(PDF 문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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