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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켑틱 SKEPTIC 12호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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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 스켑틱 SKEPTIC 12호> 진화론과 창조론의 논쟁을 본격적으로 다룬 한국 스켑틱 12호. 사라진 초고대문명이 존재했다고? 그레이엄 핸콕의 ‘잃어버린 문명’이라는 환상. 여성 이름의 허리케인이 더 치명적이다? 우주가 무한히 존재한다고? 드레이크 방정식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흥미로운 논쟁들로 구성했다.


출판사 서평

과학에 창조론의 자리는 있는가. 왜 과학자는 종교에 침묵하는가. 진화론과 창조론의 논쟁을 본격적으로 다룬 한국 스켑틱 12호. 사라진 초고대문명이 존재했다고? 그레이엄 핸콕의 ‘잃어버린 문명’이라는 환상. 여성 이름의 허리케인이 더 치명적이다? 우주가 무한히 존재한다고? 드레이크 방정식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흥미로운 논쟁들로 꾸민 스켑틱 12호

2017년 여름, 문재인 정부의 새 내각이 꾸려지는 과정에서 창조과학회 이사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는 사건으로 과학계가 들끓는 일이 벌어졌다. 과학계에서 창조과학은 과학의 외양을 빌린 비합리적 신념으로 ‘틀린 과학’이 아닌 ‘비과학’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왜 어떤 과학자들은 창조과학을 받아들이는가? 그들에게 신이란 무엇이며, 그들의 신념 속에서 과학과 종교는 어떻게 공존하는가? 서울대 장대익 교수가 이번 사건을 돌아보며 한국 창조론자들이 왜 창조과학에 집착하는지 분석했다. 그밖에도 왜 과학자들이 창조론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지 않는지, 지지부진한 창조론-진화론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좀 더 완전한 승리를 얻기 위해 우리는 창조론자들의 주장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를 고찰해본다.

베스트셀러 《신의 지문》의 저자 그레이엄 핸콕은 구석기 이전에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이 문명은 비록 혜성 충돌로 인해 멸망했지만 일부가 살아남아 수렵채집 생활을 하며 동굴에 살던 인류에게 거석 문명을 전파했다고 한다. 이집트의 스핑크스, 이스터 섬의 석상들, 그리고 최근에 발견된 터키의 괴베클리 테페 등이 그 증거라는 것. 심지어 그는 이 ‘마법사’들이 지구의 운명까지 예측해 후손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를 유적에 남겼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의 주장은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가? 핸콕의 주장을 고고학, 지질학, 천문학적 관점에서 검토해본다.

여성 이름의 허리케인이 더 치명적이다? 이름의 첫 글자가 긍정적이면 더 오래 산다? 죽음을 미룰 수 있다? 얼핏 듣기에도 황당한 이 주장들은 통계 자료를 갖추고 학술 저널에 발표된 연구들이다. 이 주장들이 모두 사실이란 말인가? “충분히 오래 고문하면 데이터도 자백한다.” 통계의 속임수를 이용한 몇 가지 가짜 연구들을 분석해본다.

미국 네바다 주에 위치한 ‘51구역’에서는 지구의 기술로는 도저히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비행체들이 종종 발견되었다. 불타는 듯한 둥근 원반을 보았다는 사람도 있다! 51구역의 비밀은 <인디펜던스 데이>와 같은 영화를 통해 더 부풀려졌고 기지에서 외계인 해부 실험이 벌어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UFO팬들에겐 성지와도 같은 51구역의 진실을 알아본다.

산성 식품을 많이 먹으면 체내 산성도가 높아져 질병이 생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소변의 pH(산성도)를 측정해보면 몸이 얼마나 산성화되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은 아주 기초적인 생물학적 지식만으로 반박할 수 있다. 즉, 체내 pH는 항상성 과정을 통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산성 식품 또는 염기성 식품을 먹는다고 체내 pH가 변하지는 않는다.

그밖에 <스켑틱> 12호에서는
- ‘여성들이여, 회의주의자가 되자’에서는 왜 회의주의자 모임에서 여성을 찾기 힘든지, 여성의 참여를 늘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본다.
- ‘우주가 무한히 존재한다고?’에서는 우주가 양자역학적 결과에 따라 무한히 분기하며 다중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다중우주 해석의 문제점을 살펴본다.
- 김범준 교수의 복잡계 강의 ‘척도 없는 인터넷의 아킬레스건’은 왜 인터넷망이 잘 고장나지 않는지 그 연결망의 특성을 알아본다.


▼ 커버스토리: 과학에 창조론의 자리는 있는가

2017년 여름, 문재인 정부의 새 내각이 꾸려지는 과정에서 한국창조과학회 이사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으나 과학계의 반발로 자진사퇴하는 사건이 있었다. 공직자도 종교적 신념을 가질 수 있다. 다만 그 신념이 ‘창조과학’이기 때문에 과학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창조과학은 과학의 외양을 빌린 비합리적 신념으로 ‘틀린 과학’이 아닌 ‘비과학’이다. 창조과학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과학자 공동체가 공유하는 과학적 방법론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며, 더 나아가 지금까지 과학이 일군 성과를 부정하는 행위다. 그런데 왜 어떤 과학자들은 창조과학을 받아들이는가? 그들에게 신이란 무엇이며, 그들의 신념 속에서 과학과 종교는 어떻게 공존하는가?
오랫동안 한국의 무신론 논쟁을 이끌어온 진화학자 장대익 교수가 이번 사건을 되돌아보며 한국 창조론자들이 왜 창조과학에 집착하는지 분석하고, 창조론과 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능한지 살핀다. 마시모 피글리우치는 종교에 대한 과학자들의 태도를 살피고 왜 그들이 창조론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지 않는지 의견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태너 이디스는 창조론자들의 주장을 진지하게 검토하며 기존의 지지부진했던 창조론-진화론 논쟁을 넘어서 진화론자에게 더 완벽한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답변들을 찾아본다.


▼ 포커스: ‘잃어버린 문명’이란 환상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책 《신의 지문》의 저자 그레이엄 핸콕은 그의 책과 다큐멘터리에서 빙하시대 말기에 ‘잃어버린 문명’이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고도로 발달한 이 문명은 당시에 수렵채집 생활을 하며 동굴에 살던 구석기 인류에게 ‘마법사들’을 보내 거석 문명을 전파했다고 한다. 즉, 이집트의 스핑크스, 이스터 섬의 석상들, 그리고 최근에 발견된 터키의 괴베클리 테페 등의 유적은 수렵채집인이 건축하기엔 너무 발달된 문명이기 때문에 틀림없이 더 발달한 문명에서 온 누군가가 기술을 전수해주었을 거라는 주장이다. 심지어 이 ‘마법사’들은 지구의 운명까지 예측해 곧 혜성이 지구에 충돌할 거라며 후손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를 유적에 남겼으며, 핸콕 본인이 이 메시지를 추리해냈다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핸콕이 제시하는 방대한 양의 고대 문서와 지질학 시나리오를 보면 얼핏 그럴듯해 보이기도 한다. 과연 그의 주장은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가? 본 지에서는 조각난 증거로 진실을 호도하는 핸콕의 주장을 고고학, 지질학, 천문학적 관점에서 검토해본다.


▼ 여성 이름의 허리케인이 더 치명적이다?

이름의 첫 글자가 긍정적이면 더 오래 산다, 이름이 D로 시작하면 단명한다, 그리고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야구선수는 5년 일찍 죽는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면 죽음을 미룰 수 있다. 얼핏 듣기에도 황당한 이 주장들은 모두 학술 저널에 발표가 된 연구들이다. 심지어 이 연구를 입증하는 통계 자료까지 갖추고 있다. 이 황당한 주장들이 정말 사실이란 말일까? 경제학자 게리 스미스는 “충분히 오래 고문하면 데이터도 자백한다.”는 로널드 코스의 논평을 인용하며, 기이한 주장을 하기 위해 통계가 어떻게 오용되었는지 데이터를 직접 들여다보고 속임수를 잡아냈다. 통계의 속임수를 이용한 몇 가지 가짜 연구들을 분석해본다.


▼ UFO가 출몰하는 51구역

미국 네바다 주에 위치한 ‘51구역’은 UFO 팬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수십 년간 비밀 군사 지역으로 접근이 금지되었던 이 구역에서는 1950년대부터 지구의 기술로는 도저히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비행체들이 종종 발견되었다. 민간조종사들은 이 비행체들이 자기가 아는 그 어떤 비행기보다 훨씬 빠르게, 높은 고도에서 날아간다고 증언했다. 불타는 듯한 둥근 원반을 보았다는 사람도 있다! 51구역의 비밀은 <인디펜던스 데이>와 같은 영화를 통해 더 부풀려졌고 기지에서 외계인 해부 실험이 벌어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지질학자 도널드 프로세로는 바로 자신의 아버지가 그곳에서 근무했다고 말하며 51구역의 진실을 들려준다.


▼ 산성 식품이 몸에 나쁘다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산성’이 몸에 나쁘다고 생각한다. 산성 식품을 많이 먹는 것도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사이비의학자들은 산성 식품을 많이 먹으면 체내 산성도가 높아져 질병이 생긴다고 주장하며 알칼리성 식품을 먹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소변의 pH(산성도)를 측정해보면 몸이 얼마나 산성화되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럴듯하게 들리는가? 이에 해리엇 홀 의학박사는 아주 기초적인 생물학적 지식만으로 이 사이비의학자들을 반박한다. 체내 pH는 항상성 과정을 통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소변의 pH는 체내 pH와 관련이 없고, 산성 식품 또는 염기성 식품을 먹는다고 체내 pH가 변하지는 않는다. 아주 간단한 기본생리학적 지식만 있어도 우리를 현혹하는 사이비의학자들의 주장의 허구성을 알아차릴 수 있다.


▼ 교신 가능한 외계 문명을 어림하다

지구 밖 지적생명체를 찾아서 2편에서는 그 유명한 드레이크 방정식에 대해 다룬다. 1961년 11월 1일 그린뱅크 전파천문대에 모인 10명의 과학자들은 지구 밖 교신 가능한 외계 문명을 어림해본다.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준비해온 드레이크 방정식은 그 자리에 모인 과학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각각의 계수에 대해 과학자들은 자신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대충 어떤 값이 될지 추측하며 안을 제시했다. 어느 것 하나도 쉽게 결정되는 값은 없었지만 과학자들은 이 과정을 매우 즐거워했다. 7개의 계수를 결정하는 데 꼬박 이틀이 걸렸고, 그동안 참여 과학자 중 한 명인 멜빈 캘빈이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렇게 결정된 교신 가능한 문명체 수는 적게는 20개, 많게는 5천만 개에 이르렀다. 아직은 어느 것 하나 명확한 것이 없지만 이 그린뱅크 미팅은 향후 SETI의 패러다임을 결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 척도 없는 인터넷의 아킬레스건

복잡계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의 여덟 번째 강의. 이번에는 ‘허브’의 속성을 통해 왜 전쟁 상황에서도 인터넷은 잘 끊어지지 않는지, 그리고 가장 빨리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연결망 중에는 모든 노드가 서로 고르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노드에 연결이 집중되어 있는 것들이 있다. 즉, 대부분의 노드가 1~2개의 노드와 연결되어 있는데 반해 소수의 노드가 무한히 많은 노드와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시스템에서, 무한히 많은 노드와 연결되어 있는 노드를 ‘허브’라고 한다. 허브를 가진 연결망은 대부분의 노드가 이웃수가 적은 평범한 노드이기 때문에 일부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전체 연결망을 유지할 수 있다. 인터넷 또한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몇몇 노드가 고장나더라도 연결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 소개

편자 : 스켑틱 협회 편집부

초자연적 현상과 사이비과학, 유사과학, 그리고 모든 종류의 기이한 주장들을 검증하고, 비판적 사고를 촉진하며, 건전한 과학적 관점을 모색하는 비영리 과학 교육기관이다. 1992년 마이클 셔머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핑커, 샘 해리스, 레너드 서스킨드, 빌 나이, 닐 디그래스 타이슨 등 55,000명 이상의 회원이 협회에 소속되어 있다. 스켑틱 협회는 〈스켑틱〉과 〈e-스켑틱〉 등 과학 저술을 출간하고 무료 팟캐스트인 ‘스켑티컬리티’와 ‘몬스터톡’을 배포하는 한편, 매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과학, 심리학, 인류학 관련 학회를 개최하여 건전한 지적 문화의 확산을 이끌고 있다.

목차

Column
인종 분류에 의미가 있는가? | 라지브 칸 & 브라이언 B. 부트웰
여성들이여, 회의주의자가 되자 | 실라 깁슨
산성 식품이 몸에 나쁘다고? | 해리엇 홀

News&Issues
UFO가 출몰하는 51구역 | 도널드 프로세로
무엇이 오리건 집단 환각 사건을 일으켰나 | 로버트 바솔로뮤

Cover Story 과학에 창조론의 자리는 있는가
한국 창조론자들의 반지성에 대하여 | 장대익
왜 과학자는 종교에 침묵하는가 | 마시모 피글리우치
과학, 창조론에 답하다 | 태너 에디스

Agenda&Articles
여성 이름의 허리케인이 더 치명적이다? | 게리 스미스
우주가 무한히 존재한다고? | 피터 카산

집중연재
김범준 교수의 복잡계 강의 (8) - 연결망으로 본 세상 3: 척도 없는 인터넷의 아킬레스건| 김범준
이상한 나라의 양자 세계의 물리학자 (7) - 물질을 만드는 세 가지 방법 | 김상욱
지구 밖 지적생명체를 찾아서 (2) - 교신 가능한 외계 문명을 어림하다 | 이명현

Focus '잃어버린 문명'이란 환상
사라진 초고대문명이 존재했다고? | 팀 캘러헌
잃어버린 문명에 대한 황당한 가설 | 마크 드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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