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사과 주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사과 주스

소장단권판매가3,000
전권정가6,000
판매가6,000
사과 주스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소장하기
  • 0 0원

  • 사과 주스 2권 (완결)
    사과 주스 2권 (완결)
    • 등록일 2018.12.14.
    • 글자수 약 10.1만 자
    • 3,000

  • 사과 주스 1권
    사과 주스 1권
    • 등록일 2018.12.14.
    • 글자수 약 10.1만 자
    • 3,000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되면 설정하신 방법으로 알려드립니다.


리디 info

[구매 안내] 세트 또는 시리즈 전권 소장 시(대여 제외) 이미 소장 중인 중복 작품은 다른 계정에 선물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사과 주스작품 소개

<사과 주스> #학원물 #소꿉친구 #짝사랑물 #일상물 #삽질물 #첫사랑
#미남공 #다정공 #사랑꾼공 #집착공
#미남수 #귀염수 #삽질수 #상처수 #집착수


“빨개서 예쁘잖아. 사과처럼.”

해인은 형제처럼 자란 소꿉친구 시운을 몰래 짝사랑한다.
잘생기고 다정해서 인기가 많은 시운은 사귀는 여자애에 따라 좋아하는 음식이 바뀌는 특이한 버릇을 가지고 있다.
해인은 시운에게 여자 친구가 생겨도 그것이 연애 감정이 아니라는 것과, 언제나 자신을 최우선시해 준다는 이유로 겨우 참아낸다.
그러던 어느 날, 해인은 시운이 사과를 닮은 아이를 짝사랑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시운이 여태 가벼운 마음으로 여자 친구를 사귀었다는 사실을 위안으로 삼았던 해인은 시운의 첫사랑에 갈피를 못 잡고 힘들어하는데…….


* * * 본문 중 * * *

뒤통수를 살살 건드는 손길이 느껴졌다. 해인은 이를 악물었다가 힘을 푼 뒤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아니나 다를까, 우시운이 연한 미소를 띤 채 내려다보고 있었다. 머리카락 사이를 헤집는 손끝이 두피에 닿을 때마다 소름이 오스스 돋았다. 심장의 겉 표면이 잘게 떨리는 기분이었다. 누군가 심장이 어디에 있고, 크기가 얼마만 하느냐고 묻는다면 당장 대답해 줄 수 있을 정도였다. 이렇게 설렌다면 들뜨는 게 정상일 텐데, 해인의 기분은 오히려 더욱 가라앉았다.
‘왜.’
우시운 몰래 마른침을 삼킨 뒤 소리 없이 입모양으로 물었다. 대체 뭐가 웃긴지 우시운의 입꼬리가 조금 더 올라갔다.
‘공부 안 돼?’
우시운이 똑같이 입술만 움직였다. 해인은 입 모양을 정확하게 만드느라 평소보다 더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붉은 기가 약하게 도는 입술을 멍하니 쳐다봤다. 예뻤다. 시커먼 고등학생에게 예쁘다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별달리 표현할 말이 없었다. 우시운은 잘생겼다. 너무 잘생겨서, 그냥 예뻐 보였다. 웃을 때 반달 모양으로 살짝 접히는 눈이나, 키는 얼마 차이 나지 않는데도 반 마디 가까이 더 큰 손, 날렵하지만 약간 각진 턱 선도 다 예뻤다.

(·····중략·····)

[짝사랑?]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밖에 없었다. 하얀 종이 위에 검은 획을 새길 때마다 가슴에 생채기가 나는 기분이었다. 우시운은 고작 세 자밖에 되지 않는 글을 한참 내려다봤다. 해인은 길게 늘어진 속눈썹을 물끄러미 응시했다. 내심 우시운이 부정해 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우시운은 해인이 꾹꾹 눌러 쓴 글자를 보며 살포시 웃었다. 긍정을 담은 미소에 심장이 쩍쩍 갈라지는 것만 같았다. 전에 본 적 없는 따스하고 예쁜 웃음이었다. 저를 보고 저렇게 웃어 준다면 뭐든 다 해 줄 수 있었지만, 결코 저를 향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가슴이 먹먹했다.
[예쁘냐?]
[엄청]
우시운의 손등 너머로 드러난 글자에 해인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하고 눈만 깜박였다. 구석에 쓰느라 약간 흔들리긴 했지만 주인을 닮아 정갈한 글씨체였다. 해인은 다시 그 아래의 빈 공간에 샤프를 가져다 댔지만 그 어떤 글자도 쓸 수 없었다.


저자 프로필

루하랑

2021.06.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회귀하니 미연시 플레이어 표지 이미지
기다리면 무료 3무료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힙노시스(Hypnosis)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첫새벽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개정판 | 첫눈에 물든 밤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요정을 잡은 왕자님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루하랑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차

[1권]
Ⅰ 최해인
Ⅱ 우시운
Ⅲ 너와 나

[2권]
Ⅳ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필로그
외전1. 스물, 봄
외전2. 스물, 여름
외전3. 스물셋, 봄
외전4. 스물셋, 가을
외전5. 스물넷, 겨울
외전6. 스물다섯, 겨울
외전7. 서른하나, 가을


리뷰

구매자 별점

4.3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38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