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4.05.27.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0.3MB
- 약 16.1만 자
- ISBN
- 9791131536919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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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계약관계 재회물 고수위 상처남 소유욕 자상녀
* 남자주인공: 서유권 - 한신 캐피탈 실장, 섬세한 자존심을 가진, 차가운 가면 아래 외로움을 품은 남자.
* 여자주인공: 김윤 - 순정적이고 청순하며 가족과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노력할 줄 아는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 공감글귀:
가고 싶으면 가. 떠나고 싶으면 가라고. 대신 너 자신이 날 잊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지는 마라.
<셰임> “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거예요.
그래서 내가 알던 서유권을 다시 마주하고 말 거야!”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 집도, 가족도, 몇 년 만에 만난 그도.
어릴 땐 그저 닮고 싶은 사람이었지만, 이젠 내가 그의 곁에 있고 싶어졌다.
“되찾아 준다고 하잖아. 네가 잃었던 것을 다시 돌려주려고 이러고 있는 거야!”
은인을 저버린 패륜아, 품종 좋은 사냥개!
나를 부르는 세간의 호칭이 무엇이건 상관없다.
내겐 널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비록 그 방법이 비겁한 것일지라도.
“내가 대납해 준 건 언제 상환할래?”
천만뜻밖의 소리에 윤의 눈이 커졌다.
“무상으로 도와주겠다고 한 적 없잖아.”
지금의 윤에게 사랑받고 자란 유복한 영애 같은 모습은 조금도 없었다.
유권은 얕게 한숨을 내쉬었다.
“오빠가 해 준 건 정말 꼭 갚을게. 오빠한테는 정말로 꼭…….”
“아직 눈치채지 못한 모양인데, 난 돈으로 받겠다고 한 적 없다.”
“……그럼?”
천천히 뻗어 나간 유권의 손이 갸름한 윤의 턱을 가만히 붙잡았다.
자신을 향하는 윤의 눈동자는 지쳐 보였지만, 아직 순수한 빛이 남아 있었다.
“너의 밤. 해가 지는 시간부터 다시 뜰 때까지,
너의 밤을 내가 사는 거야.”
햇살처럼 떳떳할 수 없기에 나의 사랑은 부끄럽다.
셰임(Shame)
김정현
1980년대 출생.
로망띠끄 작가 걸음마방에서 활동 중이며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에 있다.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작가 후기
3.7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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