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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소설 e북 현대물

첨밀밀

소장단권판매가3,000
전권정가6,000
판매가6,000
첨밀밀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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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첨밀밀 2권 (완결)
    첨밀밀 2권 (완결)
    • 등록일 2016.08.27.
    • 글자수 약 10.9만 자
    • 3,000

  • 첨밀밀 1권
    첨밀밀 1권
    • 등록일 2016.08.27.
    • 글자수 약 12.2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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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짝사랑물, 친구>연인물, 멜로물, 강공, 능욕공, 무심공, 다정수
* 주인공 (공) : 임성범 - 진만의 고등학교 동창.배려가 없고 거친 느낌이 난다. 진만에게 묘한 짜증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 주인공 (수) : 박진만 - 성범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성범을 짝사랑 했다.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다.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첨밀밀작품 소개

<첨밀밀> 스트레이트공, 미남공, 막말공, 인기많공, 츤데레공, 짝사랑수, 성실수, 솔직수, 가난수, 신체에 비밀(?)있수

호프집 알바를 하며 살아가는 진만은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 성범과 재회한다
6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성범의 막말은 여전하기만 한데…….

“어? 너네 둘이 아는 사이냐?”
먼저 말을 뱉은 쪽은 성범이었다.
“우리 집 도우미 하던 아줌마 아들이에요, 이 새끼.”

그의 말에 상처 받으면서도
고등학교 시절 남몰래 그를 짝사랑했던 진만은
제 감정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을 느끼며
혼란스러워 한다.

한편, 예전부터 진만이 자꾸만 신경 쓰였던 성범은
저를 피하는 진만에게 묘한 짜증스움을 느끼며
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데…….

“씨발, 박진만 니가 한번 말해 봐라.
내가 너한테 지금 죄짓고 있냐?
내가 지금 너 갖고 노는 거 같냐?”

엉뚱할 만큼 솔직한 진만과
배려 없이 거칠기만 한 성범의
싸우면서 정드는 ‘청춘 연애 성장담’

과연 꿀처럼 달콤한 연애는 시작될 수 있을지……?


출판사 서평

<본문 발췌>

“좆만이…….”
제 앞에서 눈썹을 늘어뜨리며 웃는 얼굴 위에 어린 시절의 얼굴이 겹쳐 보였고, 성범은 저도 모르게 그 같은 말을 뱉어 냈다.
“야, 지금 지난 세월이 몇 년인데 아직까지 좆만이냐?”
오랜만에 듣는 옛 별명이 낯설기라도 한 듯 진만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뒷머리를 긁었다. 몇 년 전과는 사뭇 다른 그의 인상에 성범은 조용히 기억을 더듬었다. 어쩐지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이전과는 달랐다.
조금은 더 자란 듯해 보이는 키에, 몸에 딱 맞는 옷과 신발, 밝은 갈색으로 염색된 머리는 흘러간 세월 딱 그만큼의 변화를 보여 주는 것 같았다.
“살다 보니까 널 여기서 다 만나네. 잘 지내냐?”
문 앞에서 어정쩡한 인사를 나누고 두 사람은 바람을 피해 호프집 안으로 몸을 옮겼다. 사실 따지고 보면 썩 반갑지만은 않은 인연이었다. 둘은 함께 학교를 다닐 당시에도 그다지 친한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더더군다나 진만은 수능이 끝나기도 전에 자취를 감춘 녀석이었다. 이렇듯 우연히 마주치기 전까지 내내 그를 잊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뭐, 그럭저럭 잘 지내지. 너야말로 잘 지냈냐? 너 그때 갑자기 잠적했잖아, 수능 전에. 그 뒤로 어떻게 살았냐.”
성범은 진만이 형식적으로 내민 손을 마주 잡고 건성으로 흔들며 대답했다.
술짝을 내놓는 것도 그렇고, 허리에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걸로 보아 진만은 호프에서 일을 하는 모양이었다. 감색 바탕에 연두색 글씨로 촌스럽게 소주 이름이 프린트된 앞치마 주머니엔 기껏해야 원가 몇백 원일 것 같은 볼펜이 주문지와 함께 꽂혀 있었다.
“그냥 뭐…… 이것저것 일이 있었지.”
우연한 만남이 으레 그렇듯 두 사람은 가게 입구에 어정쩡하게 서서 알맹이가 빠진 대화를 주고받았다. 몇 차례 사소한 질문과 빤한 답변이 오갔다.
슬며시 이마를 긁적이는 진만의 행동으로 보아, 몇 년 새 짧은 몇 마디 말로는 다 풀지 못할 많은 일이 있었을 거란 짐작을 할 뿐이었다. 수능 전 그 겨울 이후 벌써 꽉 채운 6년이 지나 있었다. 소년은 어느덧 청년이 되었고 그만큼의 사연을 쌓아 올렸을 터였다.
가게 안 히터의 열기에 조금 답답함을 느낀 성범은 손에 낀 장갑을 벗으며 말을 이었다.
“지금은, 혼자 사냐?”
“뭐, 그렇지.”
이번에도 역시 시원치 않은 대답이 돌아왔다. 성범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풀어 내렸다.
“하긴, 넌 별다른 친척도 없었다고들 했으니까. 원양어선 타러 갔다느니, 나이트에서 삐끼 하고 있는 걸 봤다느니 하는 소문은 많이 돌았지.”
“아아…… 그런 소문이 났어?”
진만은 몰랐다는 목소리로 말을 흐리며 물었고, 성범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
“……뭐, 이렇게 서서 얘기하긴 좀 그러니까 일단 자리 좀 잡고 앉을까?”
영양가 없이 어정쩡하게 길어지는 대화가 불편했던지 진만이 슬쩍 화제를 돌렸다. 그렇지 않아도 일하는 중이었으니 길어지는 이야기가 부담이 됐을 터였다.
“너 누구 만나러 온 거 아냐? 약속 있어서 온 걸로 보였는데.”
“아아―, 여기 임이 형.”
진만으로서는 자리를 벗어나고자 던진 질문이었으나, 성범은 뜻밖의 대답을 돌려주었다. 성범이 임이 형이라고 지칭한 이는 그곳 호프의 사장이었다. 예상 밖의 대답에 놀란 듯 진만의 눈썹이 이마 위로 불쑥 솟았다.
“너 우리 사장님이랑 아는 사이냐?”
“임이 형이 내 군대 선임이었어.”
“뭐…….”
성범의 말에 진만은 이내 얼굴을 파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임과의 일면식을 소개하고자 할 때면 으레 있는 일이었다.
선 임. 이름이 선임인 탓에 그는 군대에서도 어지간히 놀림을 받곤 했다. 성범은 그나마 임의 후임이었기에 충격이 덜했지만, 임이 이등병이던 시절엔 후임 주제에 이름이 선임이라고 괴롭힘도 많이 당했다고 들었다.
“안 그래도 그 소리는 들었는데. 이름이 그래 놔서 엄청 욕먹었다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군 생활 땡보로 한 것 같긴 한데…….”
“뭐, 그렇긴 하지. 말년 병장 때도 저렇게까지 놀고먹는 인간은 처음 본다고 유명하긴 했어.”
“그래, 분명히 그랬을 것 같다. 아, 이 고양이도 임이 형 제대할 때 같이 전역한 놈이야.”
진만은 어느새 다가와 제 발목에 얼굴을 비비고 있는 고양이를 가리키며 말했고, 성범은 그를 따라 시선을 내렸다.
“어째 어디선가 짬내가 나더라니.”
하얗고 누런 점박이의 몸집이 퉁퉁한 고양이는 느긋하게 눈을 올려 성범을 노려보더니 진만의 다리 사이를 돌아 나가며 걸음을 옮겼다.
냐아.
나른한 울음을 놓으며 고양이가 종종걸음으로 가게 안쪽을 향했다. 임이 느릿하고 게으른 걸음으로 주방에서 나오고 있었다.
“어? 성범이 왔냐. 명함 주고 혹시나 했는데 진짜 바로 왔네?”
제게 달려오는 고양이를 번쩍하고 안아 든 임은 반가운 듯 성범에게 손을 내밀었다.
“만나러 간 친구 놈들도 죄다 병신 같은 놈들뿐이라 그냥 빠져나왔어요. 형이 자신 있게 가게에 오라고 하길래 좀 기대했는데……. 뭐, 장사 잘 안 되네?”
악수를 청하는 임의 손을 보지 못한 듯 성범은 크지 않은 규모의 가게를 훑으며 말했고, 임은 내밀었던 손을 걷어 성범의 어깨를 한 대 쳤다.
“아.”
“새끼, 돌려 말할 줄 모르는 건 여전하네. 어쨌든 들어와서 앉아라. 뭐 좀 먹을래?”
“아뇨, 먹고 왔어요. 돼지 같은 놈들이 처먹긴 드럽게 처먹어서…….”
성범은 임이 안내한 소파에 몸을 기대며 곁에 선 진만을 올려다보았다.
“아, 너도 재형인 알지? 같이 학교 다녔으니까. 방금 그 새끼랑도 같이 있었다.”
“재형이…….”
성범의 말에 눈썹을 찡그리며 기억을 더듬던 진만은 이내 생각났다는 듯 “아아.” 하고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옆에서 지켜보던 임은 어떻게 흘러가는 상황인지를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성범과 진만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어? 너네 둘이 아는 사이냐?”
두 사람은 나란히 고개를 끄덕였다. 진만이 둘의 사이를 설명할 마땅할 말을 찾으며 머리를 굴렸으나 먼저 말을 뱉은 쪽은 성범이었다.
“우리 집 도우미 하던 아줌마 아들이에요, 이 새끼.”
“뭐…….”
찰나간 어색한 침묵이 맴돌았다. 성범의 말에 움찔한 것은 진만뿐만은 아니었는지, 임이 조심스럽게 진만의 표정을 살폈다. 말문이 막힐 법한 민망한 소개에 임은 성범을 향해 꾸중의 시선을 던졌다.
“야, 인마. 넌 도대체가 무슨 말을…….”
“맞아요. 우리 엄마가 임성범네 집에서 꽤 오래 일했어요. 한 2년 했지, 아마? 지금도 그렇겠지만 그땐 얘네 집이 동네에서 제일 잘사는 집이었다니까요.”
언짢아진 임이 성범을 나무라려는 듯 입을 열자, 진만이 서둘러 막아서며 성범의 말을 긍정했다. 이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으며 소파에 앉은 그를 내려다보았다.
“싸가지 없는 도련님 말투도 여전하긴 하네요. 형도 알긴 하죠? 얘 말투가 어떤지.”
임은 대답 없이 입을 꾹 다물었다. 진만은 다시 희게 이를 드러내고 웃으며 “형, 뭐 갖다 드릴까요?” 하고 버석한 주문지를 들췄다. 그의 유한 대처에 그럭저럭 일단락되었지만, 임은 탐탁지 않은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진만이 둥글게 잘 넘어가는 녀석이었기에 망정이지 보통의 사내새끼들 성격이었으면 주먹질이 오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임은 내키지 않는 손길로 제 품의 고양이를 쓰다듬었다.
“……그래. 골라 봐라, 임성범 니가 먹고 싶은 걸로. 술 한잔할래?”
“그냥 차 한 잔 주세요. 어차피 장사도 끝물이잖아요. 곧 끝날 것 같은데.”
성범의 말에 임은 간단하게 끓인 차 두 잔을 진만에게 부탁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희게 김이 오르는 찻잔이 테이블 위에 놓였다. 성범은 고개를 까딱하며 진만에게서 잔을 건네받았다.
크지 않은 규모의 가게라 직원은 한 사람뿐이었다. 손님을 본다며 곧바로 자리를 뜨는 진만을 바라보며 성범은 막 끓여 낸 뜨거운 차를 입에 댔다.



저자 소개

잘코사니
같은 취미를 향유하고 교감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목차

1권
1. 재회
2. 박진만
3. 친절 혹은 동정
4. 조우
5. 넌 더 자라
6. 아녜요, 그런 거
7. 크리스마스
8. 물꼬
9. 앞서가는 마음
10. 그래도 어쨌든 미안
11. 잘 닦아 놓은
12. 부재중 전화
13. 딸기와 맥주

2권
1. 한 번 더
2. 불장난
3. 진만이
4. 좋아해
5. 첫사랑
6. 눈물 그리고 외로움
7. 주정
8. 첨밀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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