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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설(殘雪) 상세페이지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재회물 짝사랑 상처남 후회남 엉뚱발랄녀
* 남자주인공: 정찬빈 - 상처로 인해 차분하고 무심하다 못해 냉랭한 성격을 지닌 남자
* 여자주인공: 한설원 - 청소 용역 [뽀득뽀득] 직원. 가난하지만 일에서나 사랑 앞에서나 당당하고 씩씩한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잔설(殘雪)작품 소개

<잔설(殘雪)> 겨울의 한복판에서 첫사랑과 재회했다.

크리스마스이브. 청소 용역 업체 ‘뽀득뽀득’의 최우수 직원인 설원은 동료를 대신해 청담동의 고급 오피스텔로 향한다. 벨을 누르고 꽤 까다롭기로 소문난 고객을 기다리던 그녀는 문을 열어 준 남자를 본 순간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고등학교 3년간 수도 없이 고백했고, 딱 그만큼 걷어차인 첫사랑이자 짝사랑 상대 찬빈이 바로 눈앞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하지만 설원을 더욱 당황스럽게 만든 건 졸업 후 8년 만에 만난 찬빈의 사뭇 달라진 태도였는데…….


▶잠깐 맛보기

“정찬빈. 되게 심심한가 봐?”

“뭐?”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아? 오랜만에 만난 동창, 놀리는 것도 정도가 있지.”

설원은 시선을 슬쩍 내리며 옆으로 비켜섰다. 미쳤나 보다. 가슴이 왜 이렇게 쿵쾅거리며 뛰는 거야. 이미 8년 전에 끝났던 첫사랑한테 이제 와서 뭘 어쩌겠다고. 그녀가 숨을 몰아쉬려는 순간, 찬빈이 팔을 뻗어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심심하지 않아. 지금도 할 일이 넘쳐나서 죽을 지경이니까.”

“그럼 일이나 하면 되잖아. 왜 나한테 이러……”

“연애하자.”

찬빈은 설원의 말을 자르고 입을 열었다. 설원은 그의 말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눈을 깜빡였다. 그가 설원의 손목을 꽉 움켜쥔 채 또박또박, 그녀를 바라보며 거듭 말을 이었다.

“연애하자, 우리.”

“……야, 정찬빈. 너…….”

“미쳤냐고? 그래, 미쳤어. 내가 저번에 말했잖아. 이왕 미친 거 한 번만 더 미친 짓을 해 보기로 했다고.”

찬빈의 시선에 몸이 굳었다. 설원은 그에게 붙잡힌 손목조차 빼지 못한 채 그의 시선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대체 지난 8년의 시간이 그에게 어떠했기에 찬빈이 이렇게 변한 것인지 종잡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오롯이 설원만을 눈에 담은 채 말했다.

“이제는 뒤늦게 후회하고 싶지 않아. 8년으로도 충분했어.”

찬빈이 설원의 손목을 잡고 있던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가느다란 손목에서 팔딱거리며 뛰는 맥박이 고스란히 그의 손바닥으로 전해졌다.

“그러니까…… 나랑 연애하자, 한설원.”


저자 프로필

김영희

2016.02.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프롤로그
1. 너와 다시 만나다
2. 우리 처음 만난 날
3. 연애하자, 우리
4. 그녀가 모르는 그의 이야기
5. 늙은 연애
6. 몰라도 무작정 하는 것
7. 감기, 그리고 라면 한 그릇
8. 아프지 마
9. 너와 나의 간극
10. 좋아하는 마음
11. 너와의 오늘
12. 상처, 그리고 치료
13. 네가 잠든 사이
14. 추락
15. 나는 너와 헤어지지 않았어
16.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17. 너와 함께하는 하루
에필로그
외전 1. 문 너머
외전 2. 함께 걷는 길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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