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얼어붙은 안개 속에서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얼어붙은 안개 속에서

소장단권판매가3,500
전권정가7,000
판매가7,000
얼어붙은 안개 속에서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소장하기
  • 0 0원

  • 얼어붙은 안개 속에서 2권 (완결)
    얼어붙은 안개 속에서 2권 (완결)
    • 등록일 2017.01.18.
    • 글자수 약 13.1만 자
    • 3,500

  • 얼어붙은 안개 속에서 1권
    얼어붙은 안개 속에서 1권
    • 등록일 2017.01.18.
    • 글자수 약 12.9만 자
    • 3,500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되면 설정하신 방법으로 알려드립니다.


리디 info

[구매 안내] 세트 또는 시리즈 전권 소장 시(대여 제외) 이미 소장 중인 중복 작품은 다른 계정에 선물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얼어붙은 안개 속에서작품 소개

<얼어붙은 안개 속에서>

*키워드 : 현대물, 잔잔물, 미인공, 천재공, 벤츠공, 상처있공, 매너있공, 상처있수, 까칠수, 평범수

13년 전 짝사랑하던 선생님 앞에서 아웃팅을 당한 후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도망친 채 홀로 살아온 기서.
어쩌다 선생님의 장례식에 동행한 것을 계기로
여러 모로 특이한 남자, 무하와 짧은 시간을 공유하게 되었다.
초면이나 다름없는 사람이기에,
이후로는 다시 볼 일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기에
기서는 자신의 지질한 과거와 아픔, 밑바닥을 모두 무하에게 내보였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한 달 후 우연히 무하와 마주치고 만 기서.

“이상하죠? 기서 씨가 그 사람하고 같이 있는 게 화가 나요.
얼굴 마주 보면서 웃는 게 용납이 안 돼요.”
“무하 씨가 뭔데…….”
“예. 뭘까요? 제가 뭔데 이럴까요?”

설상가상 몰아붙이듯 무하가 내비치는 뜻밖의 감정에
기서는 마냥 도망치고만 싶어지는데…….


▶잠깐 맛보기

“제가 오늘 어딜 가려고 했었는지 압니까?”

나는 의아한 시선을 던졌다.

“……내가 그걸 왜 궁금해야 하는데요?”

“기서 씨를 보러 오려고 했으니까요.”

다시 말문이 막혔다. 내가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한 달 내내 당신을 볼 수가 없어서요. 매일 그 카페에 가서 당신을 기다려도 안 와서요. 참다못해 이언의 핸드폰에 있는 당신 번호로 전화를 할까도 수도 없이 생각했어요. 혹시나 이언이 지울까 싶어 따로 적어 두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못 했어요. 뭐라고 해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서.”

고개를 숙인 그가 손을 올려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이젠 좀 괜찮으냐고 물어보고 싶은데 오다가다 지나친 사람이 갑자기 전화해서 그런 걸 물어봐도 되나. 아니면 그냥 안부 차 전화했다고 해야 하는 건가. 주려고 준 전화번호도 아닌데 이렇게 전화하는 것은 실례가 아닌가.”

그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사이 엘리베이터는 1층에 도착했다. 문이 열렸지만 그도, 나도 내리지 않았다. 다시 문이 저절로 닫혔다.

“전화는 할 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기서 씨 얼굴을 봐야겠다고. 이언이 일이 없어서 차를 쓸 수 있겠다 하는 순간, 그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그가 손을 내렸다. 그러나 시선은 여전히 내가 아닌 바닥을 향하고 있었다.

“집에 있을지 없을지는 관심도 없었어요. 얼굴 볼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마음먹었으니까. 그런데 거기서 기서 씨를 본 거예요. 그래서 너무 반갑고 좋았는데…….”

“……내가 왜요?”

나는 가까스로 소리를 내어 물었다.

“나한테 왜요?”

그가 내게로 눈을 맞췄다. 금방이라도 울음이 나올 것 같은 표정이었다.

“저도 모르겠어요. 왤까요? 왜 기서 씨를 봐야 했을까요? 그런데 이건 알아요. 애초에 절 여기까지 끌고 온 건 당신이었다는 거.”

“……그래서 안 봤잖아.”

내가 낮게 중얼거렸다.

“그래서 안 보려고 했어. 너무 많이 보여 줘서, 너무 많이 알게 해서 더는 안 되겠다고…… 이젠 보지 말아야겠다고.”

아래로 늘어뜨린 손을 말아 쥐면서 나는 잔뜩 몸을 움츠렸다.

“우연에 사고가 겹친 것뿐이잖아. 어쩌다 보니 내 속이 다 뒤집혀 까였는데, 마침 당신이 그 자리에 있었던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그래서 돌려보내 줬잖아.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고 놔줬잖아.”

“……안 보려고 했었습니까?”


저자 프로필

anasis

2016.07.2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예호 (濊浩)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별의 궤적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블레싱 (BLESSING)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더 기프트 (The Gift)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목차

1권
1.~2.

2권
3.~4.
Epilogue


리뷰

구매자 별점

4.3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31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