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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가상시대물, 동양풍
* 작품 키워드: 왕족/귀족, 권선징악, 첫사랑, 신분차이, 운명적 사랑, 능력남, 다정남, 유혹남, 순정남, 동정남, 능력녀, 상처녀, 짝사랑녀, 동정녀, 성장물
* 남자 주인공: 윤. 교접을 통해 자신의 정기를 줌으로써 서희에게 보은하려는 황태자.
* 여자 주인공: 서희. 사내와의 접문이나 교접을 통해 정기를 흡수해야 살 수 있는 무녀.
* 이럴 때 보세요: 신비로운 동양풍 배경의 애틋한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황태자의 보은작품 소개

<황태자의 보은> 어느 날 갑자기 남자의 정기를 취해야만 살 수 있게 된다면?

교접을 통해서만 정기의 흡수가 가능했고,
이것이 당황스럽기만 한 황궁의 무녀 서희는
오랜 세월 마음에 품었던 황태자를 위해 황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
이 사실을 안 황태자는 목숨의 답례로 그녀에게 정기를 주겠다 제안하는데…….

“안 돼요.”
“내가 안 되면 누가 되는데?”
“그래도 전하는 안 됩니다.”
“어차피 꼭 필요한 거 아닌가. 내가 누군지도 모를 사람들보다 못한 건 뭔데.”

과연 황태자는 무녀의 고집을 꺾을 수 있을까?


미리보기:

“전하…….”

희미한 음색이 미약하게 떨렸다. 문지방을 넘어 침실 중간쯤까지 걸어간 태자는 서희를 내려놓았다. 서희는 그가 둘러 준 팔에 등을 기대고 있었으나 겨우 땅을 딛고 선 듯 불안해 보였다.

“왜 저한테 이렇게까지 하세요?”

태자의 눈동자가 한층 견고해졌다. 그녀에게 안정을 주고 싶은 확고한 마음을 담아 대답했다.

“넌 남자가 필요하고, 내가 있잖아.”
“정녕 저와 정사를 나누시려고요?”
“더 말이 필요한가?”
“…….”

태자는 서희의 옷깃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가라앉은 그의 분위기에 서희도 숙연해지는 듯했다. 그는 물러날 여지가 결코 없어 보였다. 풍랑이 인 듯 갈등하는 눈망울을 그에게 온전히 내보이고 있어 서희는 발가벗겨진 기분이었다.



목차

1. 붉은 혼례
2. 동백의 출궁
3. 태자의 보은
4. 겨울 궁전
5. 무녀의 황제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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