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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사찰기행 상세페이지

조용헌의 사찰기행작품 소개

<조용헌의 사찰기행> 저자가 지난 18년 동안 다녔던 우리나라의 산과 사찰 중 22곳을 소개한다. 소개된 22개의 사찰에는 천문(天文), 지리(地理), 인사(人事) 즉 삼재(三才)에 관심을 가지고 대학에서 최초로 사주명리학을 강의하며 강호동양학의 개척을 꿈꾸는 저자 특유의 시선이 담겨져 있어, 여느 여행 정보에서도 얻을 수 없는 맛깔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사찰에 대한 ‘내부의 시각’이다.

“그동안 한국의 절은 주로 미술사 쪽에서 많이 소개하였다. 탱화의 구도가 어떤가, 불상의 형태가 어떤가, 탑의 양식이 어떤가 등등. 미술사라고 하는 게 다분히 서구적인 시각에서 불교와 사찰을 보는 방식이다. 미술사를 통해서 이제까지 우리가 모르고 있던 부분들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시야도 확보하였다. 그러나 왠지 아쉬운 감이 있었다. 외부인이 갖는 한계라는 게 묻어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내부의 시각이란 천년이 넘게 이 땅에서 절을 다니던 우리 조상들이 보던 시각이다. 절에는 수천 년이 넘게 이어져 오던 우리 조상들의 민속 신앙이 숨어 있다. 산신이 있고, 칠성이 있고, 용왕이 있다. 저자는 이것들을 사찰의 좌향(坐向)과 주위의 산과 마을과의 어울림, 근처 물줄기의 방향, 입구의 트임과 설치된 기물 등 사찰의 지리(地理)를 풀어놓으면서 시작한다. 거기에는 1,000년이 넘는 고찰마다에 담겨 있는 독특한 역사가 포함되어 있다. 지금은 터만 남고 그 모습은 유실되어버린 사찰까지 언급한 것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사찰에 대한 지리(地理)뿐 아니라 천문(天文)까지도 밝힌 것이다.


출판사 서평

바위에 매달려 번뇌를 잊다

북한산 등반에서 가장 위험한 코스는 인수봉과 염초봉이다. 인수봉에서는 바위 타다가 사고가 많이 난다. 염초봉 역시 마찬가지이다. 등산용품으로 유명한 회사 K2의 사장이 2003년에 염초봉에서 바위 타다가 안타깝게도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원래 바위 타기를 즐겨하는 바위꾼들은 총각 때 열심히 타다가 결혼하면 그만두는 수가 있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나이 먹은 사람들이 거꾸로 바위를 타기 시작한다. 남자들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바위를 많이 탄다. 요즘 바위 타는 사람들의 50퍼센트는 여자이다. 바위 타는 여자들의 연령대는 평균 3,40대이다. 남자들은 50대도 많이 탄다. '사오정', '오륙도'와 같은 명예퇴직의 증가와도 상관관계가 있다. 바위 절벽에 3~4시간 매달려 있다 보면 모든 번뇌가 사라진다. 여차하면 절벽 밑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돈 문제, 자식 문제, 노후 문제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바위꾼들은 몇 시간 바위를 타고 나면 집에 돌아가서 샤워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바위에 매달리면서 받은 '바위발'을 저장하기 위해서이다. 샤워하면 바위발이 방전되어 버린다고 믿는다.


저자 프로필

조용헌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1년
  • 학력 원광대학교 원불교학대학원 불교민속학 박사
    원광대학교 원불교학대학원 불교민속학 석사
    원광대학교 학사
  • 경력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교수

2014.12.2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강호동양학자, 사주명리학 연구가, 칼럼니스트.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감지하는 혜안을 지닌 이 시대의 이야기꾼. 강호江湖를 좋아하여 스무 살 무렵부터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을 드나들며 수많은 기인, 달사, 학자들과 교류하고, 700여 개의 사찰과 고택을 답사했다.문文·사史·철哲·유儒·불佛·선仙·천문·지리·인사 등을 터득한 그의 학문 세계를 강호동양학이라 일컫는다. 미신으로만 여기던 사주명리학을 좋은 삶을 살기 위한 방편이자, 철학과 인문학으로 대접받는 첫 기단을 올린 장본인이다. 문필가로서의 그의 문장은 동양 산수화의 부벽준처럼 거칠 것 없이 시원하다는 평을 듣는다. 그간의 저서를 통해 그는 한국인의 ‘마음의 행로行路’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주 먼 과거에서 시작하여 미래로 이어지는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이다. ‘독만권서讀萬卷書 행만리로行萬里路’,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여행을 통해 경험하고 실천함으로써 이치를 궁구하고, 마침내 무한한 대자연의 이치를 깨달아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그가 전하는 메시지이다.

주요 저서로는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 《조용헌의 사찰기행》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방외지사》 《조용헌의 고수기행》 《동양학을 읽는 월요일》 《조용헌의 휴휴명당》 《동양학을 읽는 아침》 등이 있다. 현재 〈조선일보〉 칼럼 ‘조용헌 살롱’을 2004년부터 14년 넘게 연재중이며,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석좌교수로 있다.

목차

뜰 하나, 민중과 함께 흘린 눈물

선운산 선운사
변산 불사의방
모악산 금산사
두숭산 유선사
서방산 봉서사

뜰 둘, 명당 혹은 하늘이 내린 고독

금강산 건봉사
북한산 승가사
불령산 청암사
연암산 천장사

뜰 셋, 토착 불교 혹은 상생과 조화

익산 미륵사
미륵산 사자사
두승산 유선사
대둔산 안심사

뜰 넷, 이유 있는 전설

승가산 흥복사
소요산 연기사
지리산 칠불사

뜰 다섯, 바다와 절

서해 망해사
임랑 묘관음사
동리산 태안사

뜰 여섯, 머리 깍고 스님이 되다

오대산 상원사
영구산 구암사
도봉산 망월사
수봉산 홍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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