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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 미학 강의 상세페이지

고전시가 미학 강의작품 소개

<고전시가 미학 강의> 우리 고전 시가의 탄생·형성과 관계된 역사적, 문학적 맥락과 형식적 특성을 상세히 다룬 고전 시가 연구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창 시절에 고전 시가를 접하지만, 특정 시기가 지난 후에는 그것을 제대로 음미하거나 들여다보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교과서에 갇혀 있는 고전 시가를 탈출시키고, 우리 시가가 지닌 예술적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100여 편의 고전 시가를 22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각 시가의 맥락과 형식적·내용적 특성을 설명한다.

저자는 과거 우리의 사회상과 정서 등을 담아내는 데서 나오는 내용적인 측면과, 고전 시가 특유의 구조적인 부분을 함께 다루며 고전시가의 아름다움을 맛보는 다양한 길을 소개한다. 특히, 책에서는 고전 시가의 기원은 무엇인지, 향가를 왜 우리 민족시가의 출발점으로 보는지, 민요계 향가와 사뇌가계 향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 고전 시가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는 의문을 꼼꼼하게 다루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출판사 서평

우리 고전 시가의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널리 알려진 고전 시가 100여 편을
22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그 스토리ㆍ내용ㆍ문장ㆍ표현ㆍ형식에 담긴 미학을
해설한 입문서이자 대중교양서.

고전 시가의 매력에 사로잡혀
수십 년간 고전 시가에 빠져 살았다는 손종흠 교수(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가 펴낸 『고전 시가 미학 강의』는 “더 많은 이들과 우리 시가가 지닌 예술적 아름다움을 공유하”려 했다는 저자의 바람대로 쉬운 문투로 상세하고 재미나게 풀어 쓴 우리 고전 시가 해설서이자 연구서이다. 대부분 우리에게 친숙한 100여 편의 고전 시가를 22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각 시가의 맥락과 형식적ㆍ내용적 특성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장점은, 기존 청소년용 고전 시가 개설서와 달리 우리 고전 시가의 탄생과 형성과 관계된 역사적ㆍ문학적 맥락과 형식적 특성을 소상히 소개했다는 점이다. 고전 시가의 기원은 무엇인지, 향가를 왜 우리 민족시가의 출발점으로 보는지, 민요계 향가와 사뇌가계 향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속요’란 무엇이고, ‘가사’에는 어떤 갈래가 있는지, 서경체와 초서체는 어떻게 다른지 등 우리가 고전 시가를 접하면 자연스럽게 드는 의문을 본문에 녹여 쓰거나 별도의 페이지에서 해명하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우리 고전 시가에 담긴 독특한 아름다움
이것은 상당히 자연발생적인 이끌림이다. 비록 우리 대부분은 중고교 시절에 교과 내용으로 우리 고전 시가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접하지만, 그때 외웠던 한 구절의 시조와 한 마디 표현은 쉬이 잊히지 않는다. 고전 시가는 이 땅과 이 땅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노래?
그러하다. ‘고전 시가’는 상고시대부터 19세기 말까지 수천 년에 걸쳐 이 땅의 선조들이 만들고 부른, 우리 민족의 삶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노래이다. 우리 민족의 노래이자 시詩. 바로 여기에 고전 시가의 미학적 특수성이 존재한다. 고전 ‘시가詩歌’는 노래이면서 시이고, 시이면서 노래이다. 문학적 아름다움과 음악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다.
시가는 글과 말, 이 두 가지 표현 수단을 다 사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드러낸 독특한 문학 장르이다. ‘시詩’가 비유법이나 직유법 등 특수한 표현법으로 사물 현상과 정서를 표현한다면, ‘가歌’는 그 표현이 여러 사람들의 입에서 듣기 아름답고 흥미롭게 불리거나 읊어지도록 그 말글을 세심하게 제한하고 조직한다. 여기서 시가의 미학적 특수성이 생겨난다.

고전 시가를 교과서에서 탈출시키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집필 목적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우리가 고전 시가를 접하는 것은 대부분 학창 시절이다. 그나마 지금 우리가 고전 시가 몇 구절을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는 것은 그 시절의 암기 위주 수업 덕분이다. 그러나 그때에는 내용과 작가, 작품의 의미만을 머릿속에 집어넣기 바빠 정작 해당 작품의 예술적 아름다움을 제대로 음미하기 어려웠다. 저자는 그렇게 머릿속 어딘가에 저장돼 있던 시가의 정서가 나이가 들어서 문득, 사무치게 되살아난다고 고백 혹은 예언한다. 살면서 얻은 인생 경험이 머릿속의 이론적 지식과 합해져 진정한 의미를 발하는 시기는, 그래서 안타깝게도 학교를 졸업하고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이다. 인생 경험이 풍부해진 뒤에 다시 접하는 고전 시가는 그전과는 전혀 다른 의미와 아름다움을 전한다. 애초에 저자가 이 책의 독자층을 청소년과 중장년층으로, 어찌 보면 부조리하게 설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고전 시가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것은 삶의 미학에 입문하는 첫걸음이다.

고전 시가의 13가지 이상의 아름다움
고전 시가의 아름다움을 맛보는 길은 수십 가지다. 그 속에 담긴 미학적 스펙트럼도 다종다양할 수밖에 없으니. 이 책은 고전 시가의 아름다움을 주술적 아름다움(「원가」「처용가」「혜성가」「천수대비가」/그리움의 미학(「황조가」「정읍사」「제망매가」「사모곡」「정과정」「동동」 황진이)/웃음의 미학(「서동요」「쌍화점」「둥당에타령」「진도아리랑」)/눈물의 미학(「공무도하가」「정석가」「이상곡」「진주난봉가」)/이별의 미학(「이화우 흩날리제」「밤비에 새잎 곧 나거든」「대동강 물이야」)/순환적 시간과 공간의 미학(「모죽지랑가」「성산별곡」「사미인곡」)/자연미(「무심한 달빛만 싣고」「말 없는 청산이요」「십년을 경영하여 초려삼간」)/구조미(남녀상열지사, 충신연군지사, 「용비어천가」)/은둔의 미학(「시비하는 세상의 소리」「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해」「명리에 뜻이 없어」)/안빈난도의 미학(「상춘곡」「짚방석 내지 마라」「나이가 드니」)/추상과 개괄의 미학(「한림별곡」「죽계별곡」「화산별곡」)/시가의 진경미(「시 속에 그림이 있고」「백운이라 중은 쓸지를」「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불교적 아름다움(「원왕생가」) 등으로 분류하고, 마지막에 민족시가의 탄생 이야기와 ‘율격’의 측면에서 우리 시가를 감상하는 법을 붙여 고전 시가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도왔다


저자 소개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영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고전시가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한강에 배 띄워라, 굽이굽이 사연일세』 『한국시가의 미학』 『고전시가 미학 강의』 『한국의 다리』 『다시 읽는 한국신화』 『고전시가론』 『고전문학기행』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고전 시가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1. 신에게로 가는 길 - 고전 시가의 탄생
정이 드러나면 노래와 춤이 되니
인간의 뜻을 하늘로 보내는 법
신에게로 가는 언어
노래는 세상을 울리고

2. 천지귀신을 감동시키다 - 시가의 주술성
「원가」잣나무를 시들게 한 깊은 원망
「처용가」본디 내 것이지만 빼앗긴 것을 어찌할 것인가!
「혜성가」하늘의 변괴를 축복으로 바꾸다
「천수대비가」천 개 중에 하나만 내게 주소서
*고전 시가 연구의 출발점, 『삼국유사』

3. 그리움은 노래를 낳고 1 - 육친과 군주에 대한 그리움
「황조가」사랑과 정치의 틈바구니에서 길을 잃고
「정읍사」높이 돋아 멀리 비추소서
「제망매가」한 가지에 나고도 가는 곳을 모르는구나
「사모곡」호미도 날이 있기는 하지만
「조홍시가」품어가 반길 이 없을새
「정과정」 내님믈 그리와 우니다니
*민요계 향가와 사뇌가계 향가

4. 그리움은 노래를 낳고 2 - 남녀 간의 그리움
「몰가부가」자루 없는 도끼를 내게 빌려 준다면
「찬기파랑가」 잣가지 높아 서리 모르실 화랑장이여
「동동」벼랑에 버린 빗 같구나
황진이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 베어내어
임제 청초 우거진 골에 자는다 누엇는다
*궁중의 축귀 의식, 나례儺禮

5. 가필귀색 또는 웃음의 미학 - 시가의 해학미
「서동요」선화공주님은 서동방을 밤에 몰래 안고
「쌍화점」그 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임제와 한우 찬비 맞았으니 녹아 잘까 하노라
사설시조 간밤에 자고 간 그놈 아마도 못 잊어라
「둥당에타령」모진 놈 만나서 돌베개 베었네
「진도아리랑」딱따구리는 참나무 구멍도 파는데
*여럿이 부르고 함께 즐기는 노래, 속요

6. 사랑하다 죽으리라 1 - 순간의 이별과 영원한 사랑
「공무도하가」그대 물을 건너지 마소서
「정석가」구운 밤이 움이 도다 싹이 나야만
「서경별곡」사랑해 주신다면 울면서 따르리
사설시조 엊그제 님 여윈 내 안이야 어디에다 견주리

7. 사랑하다 죽으리라 2 - 멈출 수 없는 지독한 사랑
「이상곡」서리를 밟아 얼음을 만나더라도
「만전춘별사」여름우에 님과 나와 얼어죽을 망정
「진주난봉가」울도 남도 없는 집에 시집살이 삼 년 만에
「상사별곡」인간 서름 많은 중에 독수공방 더욱 섧다

8. 버들로다 못다 한 이별 - 헤어짐과 만남의 변증법
오광운 민머리 버드나무 벌써 가지가 없어
홍랑 밤비에 새잎 곧 나거든 날인가도 여기소서
정지상 대동강 물이야 어느 때에 마르리오
매창 이화우 홑날릴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화려한 서정시풍, 당풍唐風

9.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다 - 순환적 시간과 공간의 미학
「모죽지랑가」눈 깜짝할 사이에 만남을 만들겠습니다
「성산별곡」인간의 시간에서 선계의 공간으로
「사미인곡」선계의 공간에서 인간의 시간으로
「면양정가」두 나래 펼치고 천리를 날아가리
*짧은 ‘가사歌詞’ 긴 ‘가사歌辭’

10. 본래 하나였으니 나눌 필요가 있으랴- 사대부의 자연관
월산대군 무심한 달빛만 싣고 빈 배 저어 오노라
이황 이 불치병을 고쳐 무엇하료
송순 십년을 경영하여 초려삼간 지어 내니
성혼 말 없는 청산이요 태 없는 유수로다

11 노래로 세상을 다스리리니 - 가악계 시가의 구조미
‘남녀상열지사’와 ‘충신연군지사’의 상관성
「용비어천가」의 시가사적 의미
백성을 교화한 ‘훈민訓民’ 노래

12. 세상을 피해 살아도 - 은둔의 미학
최치원 - 시비하는 세상의 소리 귀에 들릴까
윤선도 -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해 무엇하리
박인로 - 명리에 뜻이 없어 누항陋巷에 살고 보니

13. 곤궁해도 이 길을 가리 - 안빈낙도의 미학
「상춘곡」 아무렴 백년인생이 이만하면 어떠하리
서경덕 나이가 드니 안회의 가난을 달게 여기네
한석봉 짚방석 내지 마라 낙엽엔들 못 앉으랴

14.노동의 고통을 즐거움으로 바꾸다 -노동과 시가의 관계
‘풍요’ 오다 오다 오다 공덕 닦으러 오다
「상저가」형편없는 밥이라도 남기시면 내 먹으리
사설시조 논밭 갈아 기음매고
「상주 모심기노래」상주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처자야

15. 경기체가에 담긴 유학자들의 정신세계-추상과 개괄의 미학
「한림별곡」 오만하고 방탕하여 숭상할 바가 못 되더라도
「죽계별곡」 아 사계절 즐거이 노십시다
「화산별곡」 화산의 남쪽 한수의 북쪽 조선의 명당자리에

16. 한 폭의 그림처럼 자연을 그려내다-시가의 진경미眞景美
정도전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내가 있네
이황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 나와 백구
이달 ?운이라 중은 쓸지를 않네

17. 벼슬살이의 위험과 고독 - 세속적 삶과 시가
「장암가」붙잡힌 참새야 너는 어찌하다가
이행기 시가 그 우에 거미줄 있으니 그를 조심하여라
유응부 간밤에 불던 바람 눈서리 치단 말가
정철 어와 동량재를 저리하여 어이할꼬
*악부시와 소악부시

18. 모든 것이 군주의 은혜로다 - 사대부의 군주관
「감군은」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임금의 은혜
「강호사시가」이 몸이 춥지 아니하옴도 임금의 은혜이니
송순 풍상이 섞어 친 날에 갓 피온 황국화를
「관동별곡」어와 성은이야 갈수록 망극하다
*‘서경체’와 ‘초서체’

19. 인간을 생각하니 슬프고 설운지라 - 불교와 시가
「원왕생가」달님이여 이제 서방까지 가셔서
「도솔가」미륵보살을 찬양하여 변괴를 물리치니
「우적가」만 명의 도적을 만날지라도 흔들림이 없으리
「서왕가」염불말고 어이할고
*‘삼구육명’과 ‘사구팔명’

20. 장다리는 한철이나 미나리는 사철일세-정치와 시가
「도파가」·「묵책요」정치가 어지러우면 나라가 망하느니
「보현찰」·「아야가」무신이 문신을 죽이고 나라를 무너뜨리니
「사모요」·「미나리노래」군주의 잘못을 노래로 풍자하다
*미래를 예언하는 노래 ‘참요’

21. ‘민족시가’ 향가의 탄생-신라의 삼국통일과 향가의 관계
14편으로 남은 신라인의 노래
4국의 백성을 하나로 묶어세우는 전략
민요와 가악을 아우르는 ‘민족의 노래’
「혜성가」, 민족시가 형식의 탄생

22. 우리 시가를 감상하는 법 - 한국 시가 율격의 본질
율격이란 무엇인가?
한국어의 형태적 특성
한국 시가 율격의 구성 요소
‘삼구육명’에서 ‘사구팔명’으로
*자료 고전 시가 연구에 중요한 30권의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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