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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로 보는 유신의추억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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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로 보는 유신의추억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에피소드로 보는 유신의추억작품 소개

<에피소드로 보는 유신의추억> 추억 속에 비친 유신의 기억

1963년부터 1979년까지 이어진 박정희 대통령 시대, 그중에서도 1972년 10월 유신~1979년 10월 26일 이른바 ‘유신시대’에 일어난 70가지 에피소드로 그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찾아가는 책이다. ‘유신’이라는 전대미문의 초헌법적 독재 체제 아래서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학교를 다니고 무얼 먹고 무슨 노래를 부르고 어떤 스포츠에 열광했을까?

한국사는 물론이고 세계사까지 아우르는 [에피소드] 시리즈를 통해 이미 6권의 책을 출간한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담이 유독 많이 녹아 있어, 객관적인 역사 서술인데도 철없는 소년 화자의 성장기 같은 해맑은 골계미마저 풍긴다. 그만큼 당대의 한국인들에게 유신은 거역할 수 없는 야만이었고 벗어날 수 없는 삶의 조건이었다. 1972년 10월 17일 오후 7시, 전국에 선포된 비상계엄령으로 시작된 ‘겨울 공화국’ 시대에 이 땅의 아이, 청소년, 청년, 장년, 노인들은 어떻게 살고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출판사 서평

치떨리고, 그립고, 짠한 그때 그 시절의 우화
유신독재가 어땠는지 교과서와 많은 책들이 잘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는 멀고 역사는 더 멀다. 유신 시대를 돌아보며 만화책과 야구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은 좀 더 가깝게 독재를 느껴 보려는 시도이다. 새마을운동, 경제개발 5계년 계획, 가정의례준칙부터 장발 단속과 어린이대공원, 고교 평준화, 이순신 동상, 바니걸즈, 땅굴, 학도호국단, 영일만 시추, 판문점 도끼 사건 등 각계각층 전방위에 걸친 에피소드들은 중장년층에겐 그리운 추억이 되지만, 청소년들에겐 이상한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릴 것이다. 저자는 유신 독재는 멀고 무거운 정치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유신은 그때 그 시절을 살았던 어른과 아이들의 일상이었다. 1979년 10월 아침 대통령 할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기억과 박정희 독재에 대한 역사의식은 어떻게 양립할 수 있을까? ‘600만 불의 사나이’를 흉내 내며 장독대에서 뛰어내린 기억과 한국 자본의 종속성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박정희가 죽으면 나라가 망할 거라 믿었던 기억과 박정희를 정점으로 한 가부장제 문화는 어떻게 관련이 있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을까?

가까운 미래가 된 과거 이야기
어떻게 보면 맨 마지막 70번째 에피소드부터 읽고 맨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 책을 입체적으로 즐기는 방법일 수 있다. 1979년 10월 26일 저녁 7시 40분 궁정동 안가에서 울린 두 발의 총성이 갖는 무게를 장전하고 앞의 에피소드들을 읽으면 각 에피소드를 비추는 ‘박정희’라는 태양의 존재가 더 뜨겁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1961년 5·16쿠데타로 시작된 18년간의 독재는 그 두 발의 총성으로 마감되지만, 황망하게 또 다른 독재의 서막을 열어젖힌다. 그 역설과 모순은 단지 우연이었을까. 왕이자 악당, 우상이었던 “대통령 할아버지”의 죽음에 눈물을 뚝뚝 흘렸던 소년은 이제 50이 되어 묻는다. 독재는 멀고 경제는 가까운, 정치는 멀고 역사는 더 먼 이 땅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딱 7년간의 유신 시절은 어떤 추억으로 남았는가. 혹 우리의 가까운 과거가 우리의 멀지 않은 미래가 되지는 않았는지, 저자는 되돌아보고 또 돌아본다.


저자 소개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지 금까지 서울에서만 살아왔다. 어릴 적 위인전을 옆에 끼고 살고, 허구한 날 TV 사극을시청하며, 국사 교과서로 공부에 찌든 머리를 식힌 끝에 연세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다.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나이 서른에 한양여고(현 한양사대 부고)에서 교편생활을 시작했다. 여자고등학교에 부임하며 느꼈던 설렘과 여학생들에 대한 환상은 일주일 만에 산산조각 났지만, ‘알을 깨고 나오는 고통’을 경험한 뒤 역사 교사의 임무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깨에 힘을 뺀 역사, 사람이 살고 있는 역사를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국사가 제일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목차

머리말 기억과 역사 사이에서

00 헌법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 | 유신헌법
01 유신의 아침을 깨운 노래 | 새마을운동
02 ‘한강의 기적’의 실체 | 3·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03 결혼식이 무슨 죄? | 가정의례준칙
04 대통령은 장발을 싫어해? | 장발 단속
05 하늘을 “날으는 작은 새” | 여성 스포츠
06 한국 최초의 어린이 놀이공원 | 어린이대공원
07 교수님들이 국회로 간 까닭은 | 유신정우회
08 박정희와 전두환의 연결고리 | 윤필용 사건
09 박정희 정권의 무리수 | 김대중 납치사건
10 민주주의의 선전포고문 | 개헌 서명운동
11 유신의 본질 | 긴급조치
12 영원히 해답 없는 입시 경쟁 | 고교 평준화
13 박정희가 사랑한 두 사람 | 신사임당·이순신
14 트로트, 포크송, 록큰롤 | 대중가요
15 박정희식 경제성장의 첫 위기 | 1차 오일쇼크
16 폭도가 된 산업 역군들 | 중동 건설
17 ‘왕비’를 쓰러뜨린 일곱 발의 총성 |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18 남북 관계의 미로 | 땅굴
19 실체를 알 수 없는 반국가단체 | 민청학련
20 “언론 자신이 앞장서서…” | 동아투위
21[스타워즈]의 무덤 | 아이디어회관 SF세계명작시리즈
22 전 인민의 군인화 | 학도호국단
23 맞고 맞고 또 맞고 | 학교 체벌
24 오제도를 아시나요? | 반공 드라마
25 ‘감히’ 정권의 협조를 거부한 죄 | 대마초 파동과 금지곡
26 지금도 공개되지 않은 명단 | 7공자 사건
27 석가탄신일이 공휴일이 되었으나 | 불교 갈등
28 “적은 내부에 있었다” | 베트남전쟁
29 막걸리 반공법이 실화? | 긴급조치 9호
30 1975년의 죽음들 | 인혁당·김상진·장준하
31 백일몽으로 끝난 산유국의 꿈 | 영일만 석유 시추
32 국민이 나라를 섬기는 민주주의 | 반상회
33 둘만 낳아 잘 기르려니… | 청소년 문화
34 군軍사부 일체의 나라 | 박정희식 민족주의
35 하나님의 축복을 몽땅 | 조찬기도회
36 목숨 걸고 이겨라 | 양정모
37 미국을 흔든 초대형 스캔들 | 코리아 게이트
38 미루나무 한 그루가 빚은 참극 | 판문점 도끼 사건
39 한국 자동차 수출 1호 | 포니 자동차
40 유신 시대 만세선언 | 3·1 명동선언
41 땅 짚고 재벌 되기 | 럭키치약
42 가난 끝, 행복 시작? | 수출 100억 달러 달성
43 콩나물 교실의 추억 | 도시화와 인구 집중
44 미국 초능력자 대인기 | [600만 불의 사나이]
45 명화극장과 [영자의 전성시대] | 영화
46 독재 정권에 보낸 비상경고 | 이리역 폭발사고
47 4전 5기 신화 | 홍수환
48 아닌 밤중에 야간공습 | 등화관제 훈련
49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 리영희
50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라” | 김수환·문익환
51 내 고향 대표선수 | 고교야구
52 까치 설날, 우리 설날 | 설 풍속
53 강제 도시락 검사 | 혼분식 장려
54 박정희 작사, 박정희 작곡 | [나의 조국]
55 독재자도 이룰 수 없었던 | 수도 이전 계획
56 아파트 공화국의 탄생 | 미니 2층과 아파트
57 강남 개발 잔혹사 |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58 그해 겨울은 추웠다 | 2차 오일쇼크
59 카터를 붙잡아라 | 주한미군 철수
60 여공, 유신을 몰아내다 | 동일방직·YH사건
61 각하를 지켜라 | 차지철
62 국민 불만 폭등 | 물가 상승
63 한국 스포츠 레전드 | 차범근·최동원
64 국가 스포츠의 꽃 | 서울올림픽 유치 추진
65 70년대 떠받친 수많은 영자들 | 안내양
66 박정희 정치공작의 핵심 | 김형욱 실종 사건
67 유신이 낳은 신세대 운동권 | 남민전
68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 김영삼 제명
69 부산·마산 일어나면 정권이 망한다 | 부마 민주화운동
70 유신의 최후 | 10·26

에필로그 세월호와 박근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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