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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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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첫사랑, 나이차커플, 키잡물, 뇌섹남, 다정남, 사차원남, 다정녀, 순정녀, 외유내강, 잔잔물, 힐링물
* 남자주인공: 이강우 – 카페 MUSE 사장. 재벌가 집안에서 모난 돌 취급받는 삶에 회의를 느끼고 조용히 살기를 원하는 남자. 복잡한 일에 엮이는 것을 싫어했으나 어느 날, 홀로 비를 맞고 있는 이원이와 마주치게 된다.
* 여자주인공: 정이원 – 열아홉 고등학생. 일찍 부모를 여의고 돌봐 주던 외할머니마저 돌아가신 뒤 홀로 세상에 남겨졌다. 똑똑하고 똑 부러지는 그녀지만 그 큰 삶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기에 유골함을 손에 들고 망연자실하던 중, 강우를 만나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이미 주어진, 괴롭고 힘든 삶을 살아가던 각자가 만나 서로에게 의미가 되어주는 사랑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너, 내가 주워줄까.”


어느 날, 갑자기작품 소개

<어느 날, 갑자기> 바닥에 떨어진 담요를 툭툭 털어 다시 덮어주려는 순간, 이원과 강우의 눈이 마주쳤다. 잠에 취한 것인지 술에 취한 것인지 어쩌면 둘 다겠지만, 강우의 눈은 흐리멍덩했다.
“이원아.”
잠이 깬 건가? 이원이 더 주무시라고 대답하려는데 강우가 느릿하게 말을 이었다.
“좋아해.”
설마 저 ‘좋아해.’ 가 제가 생각하는 ‘좋아해.’는 아니겠지만,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이원을 흔들기엔 충분했다.
“내가 많이, 좋아해. 그런데…….”
강우가 손을 뻗어 이원의 뺨을 살짝 쓰다듬었다. 이원은 숨 쉬는 것도 잊은 채 강우를 쳐다보았다.
“넌, 나 좋아하지 마라.”
강우는 깨어있던 것이 거짓말인 것처럼 순식간에 잠들었다.
이원의 마음만 소란스럽게 만들어놓고서.


저자 프로필

김현서

2016.07.2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놀고 싶은데 나가기가 귀찮아서 오늘도 그냥 집에 있습니다.

*이메일 rla2gustj@naver.com
*이북 기출간작- 연애잠복기, 연애한도초과, 손끝의 키스, 애매한 관계

목차

프롤로그
1. 사소한 호기심
2. 키다리 아저씨?
3.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4. 자각
5. 소란스러운 마음
6. 거리 두기
7. 고백
8. 빨리 커라
9. 호구의 사랑
10. 반전
11. 해피엔드
에필로그 1. (끝나지 않은 이야기)
에필로그 2. (5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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