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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콜로서스> <추천평>

콜로서스에서 그는 ‘미 제국’을 향한 뛰어난 분석력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논쟁거리뿐만 아니라 역사적 지식 또한 제공한다. 콜로서스는 미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과 옹호하는 사람들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맥스 부트(군 역사학자, '전쟁이 만든 신세계' 저자)

그 연구 범위와 성과에 있어서 현재 니알 퍼거슨과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도 없다.
- 존 루이스 개디스 (예일대 교수, '냉전의 역사' 저자)




미국의 패권에 대해 내리는 가장 예리하고 강력한 심판!

폴 크루그먼과 조지 프리드먼을 잇는 차세대 젊은 지성,
니알 퍼거슨 교수의 미래 예측


세계사적 전환의 시점에서 경제 위기를 예측하면서 국내외 언론에서 활발한 조명을 받은 차세대 젊은 지성,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에 오른 니알 퍼거슨. 폴 크루그먼과 조지 프리드먼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며, 다급한 현안 때마다 미디어가 가장 먼저 리뷰를 받고 싶어하는 인물인 그는 1964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지적 깊이를 자랑하며 발표하는 작품과 연구마다 논쟁과 극찬을 불러일으키는 천재 역사학자이다. ‘차이메리카Chimerica’라는 용어로 중국과 미국의 공생관계를 설명해냈으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관한 수정주의 시각으로 유명하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과의 논쟁으로 ‘경제학자에 도전하는 역사학자’로 불리는 니알 퍼거슨이 쓴 신랄하고 도발적인 미국 제국주의에 관한 연구서인 콜로서스가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되었다.
퍼거슨이 그의 전작 제국에서 영국의 역사를 돌아보았다면, 이번 콜로서스에서는 ‘제국으로서의 미국’의 모습을 예리한 시각으로 파헤친다. 미국은 과연 21세기 ‘제국’인가 퍼거슨은 그만의 방대한 역사, 정치, 경제사적 지식을 들어 미국이 세계사에 걸쳐 항상 가장 제국적인 파워를 발휘해왔음을 주장한다. 그리고 위선적인 ‘미국 제국’을 자신의 심판대 위에 올려놓는다.

미국은 왜 제국임에도 제국이길 거부하는가

미국은 그 국가의 탄생부터 제국적인 파워를 발휘해왔다. 그리고 더 정확하게 말하면 미국은 항상 ‘제국’이었다. 그런데 미국은 그동안 자신이 제국임을 부정해왔다. 왜 미국은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는가 그리고 제국이기를 거부한 미국은 어떻게 제국이 되었는가

퍼거슨은 콜로서스에서 총 8장에 걸쳐 미국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한다. 1~2장은 여러 개의 독립주들로 이루어져 있던 아메리카 대륙이 어떻게 그리고 어떤 역사적, 정치적 사건으로 통합될 수 있었는가, ‘미합중국(United States of America)’으로서의 미국의 시작을 이야기한다. 이후 베트남전쟁, 한국전쟁 등 냉전시대가 오면서 혼란스러운 세계 상황 속에서 미국의 팽창 과정을 분석한다. 3~4장에서는 본격적인 ‘제국으로서의 미국’의 모습이 그려진다. 오사마 빈 라덴을 비롯한 알카에다는 왜 미국을 향한 테러를 시작하게 되었는가 미-중동 간의 경제 정치적 관계를 집중 조명하고, 여러 국가들의 내전과 관련하여 다자주의의 명분 아래 ‘미국 제국’의 힘을 견제하기 위한 UN의 등장을 살펴본다.
논쟁의 중심이 되는 것은 2부, 바로 미국의 현재와 미래의 예측 즉 미 제국의 존속 가능성을 논하는 부분이다. ‘제국의 쇠퇴’라는 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제국으로서의 미국이 과연 어떻게 변모할 것인지가 이 책이 궁극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문제다.

미국은 성공적인 자유주의적 제국이 될 수 있는가

제국은 종종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져 왔다. 그러나 본서에서 퍼거슨은 제국을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실제로 그는 ‘제국의 역할’을 매우 긍정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의 세계는 아무 제국이나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지금 필요한 제국이란 ‘자유주의적(liberal)’ 제국이며, 이 책이 던지는 중요한 의문 하나는 과연 미국이 성공적인 자유주의적 제국이 될 수 있느냐다.
5장의 주요 논제가 바로 이것이다. 사담 후세인을 몰아낸 후의 이라크가 과연 독립된 체제로 가는 것이 이득인지, 제국-즉 미국-의 ‘제국적 통치’를 받는 것이 이득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5장은 제국의 긍정적인 측면을 설명하기 위해 탈식민을 이룬 국가들의 경제적 빈곤을 예로 든다.

제국주의 시절, 식민지들은 제국의 지배가 자국에 빈곤과 전쟁을 가져왔으며 민족자결만이 국가 빈곤 해소를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세계는 역사적인 실험에 들어가게 되지만 그 실험의 가설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다. 식민지 국가들 중, 정치적 독립이 번영을 가져온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퍼거슨은 이 정치적 독립에 관한 실험이 대부분의 빈곤국들에게 더 큰 재앙을 불러왔다고 말하며 탈식민과 세계화에도 불구하고 점점 벌어지는 이전 식민지국들과 제국 간의 경제적 격차를 다양한 수치와 데이터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이렇듯 많은 나라들이 제국으로부터 탈식민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빈곤해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퍼거슨이 분석하는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자유롭지 못한 무역 - 세계의 불평등이 증가된 주된 원인으로 퍼거슨은 저발전 국가들의 ‘보호주의’를 들고 훀다. 오늘날의 ‘세계화’란 무역장벽을 줄이는 국가들만이 빠른 성장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하는데 이들 나라들은 반대로 폐쇄 정책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② 노동의 규제 - 노동의 이동이 자유로울수록 국가 간 소득 격차는 좁혀진다. 세계화가 높은 불평등과 연관되는 이유는 저개발국에서 선진국으로 노동이 흘러가는 데 대해 너무 많은 규제가 가해지기 때문이다.
③ 자본 이동의 빈익빈 부익부 - 오늘날 최빈국들은 거의 해외투자를 성사시키지 못한다. 부자 나라의 투자자들은 다른 부자 나라에 투자하려고만 하지 부국에서 빈국으로의 순수 자본이동이 없었던 것이다.
④ 적절한 제도의 부재 - 제도가 갖춰졌을 때 그에 따른 투자 또한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제도를 갖지 못한 빈곤국들은 부국들보다 내전에 휩싸일 가능성이 많으며 정치 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또는 현재 어떤 식으로든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들 나라는 따라서 더욱 빈곤해지기 쉽다.

이렇게 되면 빈곤국들의 유일한 희망은 필수 불가결한 기본적인 제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외세의 개입’밖에 없다. 그리고 제국의 개입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나라들도 분명 있다. 퍼거슨은 이러한 ‘다른 국가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로 가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이 바로 오늘날 미국이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미국을 과거 영국과 비교하면서 영국의 식민 통치가 가져온 ‘제국 효과’를 이룰 수 있는, 제국의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유주의 제국으로서 책임을 수행할 것을 강조한다.

유럽은 ‘미국 제국’의 견제 세력인가

미 제국을 향한 퍼거슨의 시선은 뒤이어 그러한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세력으로서의 유럽을 조명한다. 유럽연합의 외무위원장이었던 크리스 패튼 역시 스스로 유럽을 ‘중대한 국제정치 행위자로서, 미국의 중대한 견제 세력이자 대안 세력’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과연 유럽연합(EU)은 미국의 견제 세력이 될 수 있는가 7장에서 퍼거슨은 EU의 성립과 EU가 미국의 견제 세력이 될 수 있는지 아닌지에 대하여 정치 경제 문화적 비교를 통해 이를 분석한다.
먼저 유럽이 미국의 견제 세력이 된다는 근거는 다음 8가지와 같다.
① 미국의 1.5배 이상 되는 인구
② 미국 경제규모의 82퍼센트에 해당하는 생산량
③ 미국에 비해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는 생산성
④ 사실상 순수 자본수출국인 EU의 무역 흑자
⑤ 세계자본시장을 변혁시키는 단일 통화인 유로화
⑥ 유럽합중국연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연방 헌법
⑦ EU가 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유럽인들의 문화
⑧ 군사력과 개발도상국에의 원조 등 대외관계

이 모든 이유에서 미국이 EU를 실제는 아니더라도 잠재적 견제 세력으로 여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바라본, 유럽연합이 미국의 견제 세력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 또한 존재한다. EU의 내향적 성격을 볼 때, 한마디로 라이벌 제국이 아닌 ‘중재자’의 탄생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퍼거슨은 유럽이 미국의 견제 세력이 되지 못한다는 근거로 다음의 5가지 사항을 꼽는다.
① 노화되는 인구로 인한 연간 성장률의 감소
② 실업률의 증가 등 실질적인 경제 성과에서 벌어지는 미국과의 격차
③ 미국보다 22퍼센트나 적게 일하는 유럽인들의 ‘여가선호’ 사상
④ 국내 수요의 저성장과 농업 부문에서의 보호주의 정책
⑤ 독일의 디스 인플레이션

퍼거슨은 미국의 견제 세력이라는 측면에서 유럽의 발전과 한계를 지적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의 예리한 시선은 유럽성의 한계에 더 치우쳐 있다. 이민자에 대한 강한 반감과 종교 문제 등이 유럽의 통합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며, 각 나라의 국내정치 구조의 혼잡성 등이 회원국들 사이의 외교 조정을 힘들게 하여 심한 내부 균열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EU는 기묘한 형태의 국가 연합이며, 연방으로 거듭날 것을 모색하지만 결코 그 조건이 충족되지 못한 상태에 있다. 이로써 퍼거슨은 직설적으로 7장의 결론을 내린다. 한마디로 미국은 EU의 확대나 심화를 그다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미국과 EU 모두 서로 간의 경쟁보다 협력에서 훨씬 많은 이익을 얻는 점을 들어 그들이 라이벌보다는 파트너십의 관계로만 남을 것이라고 말한다.
◎ 언제 끝날지 모르는 중국과 미국의 공생 관계, 그리고 불확실한 달러의 미래

퍼거슨은 마지막 8장에서 새로운 제국으로서 급부상하는 중국을 주목한다. 중국과 미국과의 경제적 특수 관계를 ‘차이메리카Chimerica’라는 용어로 설명해낸 적 있는 그는 미-중 양국의 경제적 상호 의존적 공생 관계를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이라크 점령 비용으로 인한 미국의 과대한 재정 부담, 고유가 문제 등 ‘제국’의 재정 적자가 국내 정치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퍼거슨은 예측한다. 그에 비해 중국은 이미 1조 달러 쳀상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생사를 가를 수 있을 만큼의 어마어마한 액수인데, 이는 곧 미국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중앙은행에 의존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중국과 미국의 ‘우호적인 공생’이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 것인가. 퍼거슨은 문제의 핵심이 아시아와 미국 간의 관계가 균형적이지 않다는 데 있다고 말한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결코 중국의 이타주의적 결과가 아니며 자국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만약 이제까지의 평형 상태가 깨지게 되면 그 이후의 사태는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미국의 경제 정책 변덕으로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되면 달러의 미래 또한 불투명하게 된다. 또한 아시아와 미국의 공생 관계 역시 끊어지게 되는 결과를 맞는다.

퍼거슨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은 단연 ‘제국’이다. 그러나 기묘한 유형의 제국이다. 그리고 경제적 부족함과 인력의 부족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주의(注意)의 부족함에 시달리는 ‘무기력한 제국’이다. 그렇다면 미국의 쇠퇴는 임박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거슨은 미국만이 지금 이 세계에서 자유주의적 제국으로서 가장 적합한 나라라고 결론짓는다. 비록 ‘효과적인’ 자유주의적 제국이 되기에는 아직 미래가 그렇게 밝지만은 않지만 말이다.


저자 프로필

니얼 퍼거슨 Niall Ferguson

  • 국적 영국
  • 출생 1964년 4월 18일
  • 학력 1985년 옥스퍼드대학교 모들린칼리지 역사학 학사
  • 경력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
    미국 뉴욕대학교 선임 연구원
    2004년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
    2002년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교수
    1990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크리스트 칼리지 연구원
  • 데뷔 1995년 소설 'Paper and Iron'

2014.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니알 퍼거슨
세계사적 전환의 시점에서 최근 경제 위기를 예측하면서 국내외 언론에서 활발한 조명을 받았다. 폴 크루그먼과 조지 프리드먼의 최대 경쟁자로 꼽힌다. ‘차이메리카Chimerica’라는 용어로 중국과 미국의 공생관계를 설명해냈으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관한 수정주의 시각으로 유명하다. 그는 1964년 글래스고에서 태어나 1985년 영국 옥스퍼드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했으며, 현재 하버드대학 역사학 교수이자 비즈니스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옥스퍼드대학 지저스 칼리지와 스탠퍼드대학의 후버 칼리지 선임 연구교수도 겸하고 있다.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다. 1987년 저널리스트인 수잔 더글라스와 결혼했다.
영국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Ascent Of Money'의 진행을 맡으면서 2007년부터 시작된 금융 위기의 실체와 주식시장의 폭락 원인을 파헤쳐 큰 반향을 일으켰다(한국에서는 KBS 2TV에서 '돈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제국』, 『현금의 지배』, 『종이와 쇠』, 『실제의 역사』, 『전쟁의 연민』, 『콜로서스』, 『금융의 지배』 등이 있다.

역자 - 김일영
하버드대학 옌칭연구소 초빙교수, 일본 규슈대학 법학부 객원교수, 성균관대학 사회과학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연구 분야는 현대한국정치사, 한국외교사, 법정치학이었다. 성균관대학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내다가 2009년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주요 저서로는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 건국과 부국, 주한미군 박정희 시대와 한국현대사, 자주냐 동맹이냐, 한미동맹 50년,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북핵 퍼즐, 적대적 제휴, 헌법 논쟁 등이 있다.

역자 - 강규형
인디애나대학교 강사, 오하이오대학교 부설 현대사연구소 연구원, 연세대학교 연구교수와 객원교수를 지냈다. 현재 명지대학 기록정보과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역사의 풍경, 20세기의 역사, 9·11의 충격과 미국의 거대 전략 등이 있다.

목차

페이퍼백판 서문 (2005년)
서론

Part 1: 제국의 발흥
1장. 미 제국의 경계
2장. 반(反)제국주의의 제국주의
3장. 문명의 충돌
4장. 명예로운 다자주의

Part 2: 제국의 쇠퇴?
5장. 자유주의적 제국을 위한 변론
6장. 물러서느냐, 위선자가 되느냐
7장. ‘임파이어’로서의 유럽: 브뤼셀과 비잔티움 사이
8장. 문이 닫힐 때
결론: 본국을 돌아보며

감사의 글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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