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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문화도시 기행 상세페이지

여행 해외여행

동유럽 문화도시 기행

깊이 있는 동유럽 여행을 위한 지식 가이드 | 프라하 비엔나 브라티슬라바 부다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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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동유럽 문화도시 기행> 건축, 예술, 음악, 역사로 만나는 동유럽 4개국 수도 여행
프라하 ㆍ 비엔나 ㆍ 브라티슬라바 ㆍ 부다페스트

유럽은 건축물뿐만 아니라 좁은 골목 하나하나에도 역사가 살아 숨 쉰다. 그곳에 그들의 사상적 배경이 담겨 있으며, 당대의 예술정신이 압축되어 있다. 이 책은 합스부르크 왕조가 지배했던 동유럽 4개국(체코,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의 수도인, 프라하·비엔나·브라티슬라바·부다페스트를 중심으로 각각 의미 있는 건축물과 명소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깊이 있는 문화지식을 전한다. 이탈리아 건축사로서 평생 유럽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건축과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해온 저자는 이 책에 건축물과 예술작품, 예술가 등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역사적 스토리를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깊이 있는 여행을 위한, 남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동유럽의 색다른 면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여행 전 미리 챙기는 문화 지식 가이드!

누구나 한번쯤은 유럽 여행을 꿈꿔왔을 것이다. 그만큼 유럽은 아름다운 경관,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서로 얽히고설킨 매력적인 곳이다. 사실 이런 지역은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가이드 책을 들고, 또는 여러 사람 속에 파묻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유럽 여행을 다녀왔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기억 속에 여행의 잔향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자는 30년 이상 이탈리아 로마에 살면서 틈나는 대로 유럽 구석구석을 여행했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 오스트리아를 자주 여행했고, 우리나라가 헝가리에 이어 체코슬로바키아와 수교하자 만사를 제쳐놓고 부다페스트, 프라하로 달려갔다. 이 책은 공인건축사로서의 전문적인 식견과 전문가 못지않은 음악, 미술,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여행자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준다. 가이드의 천편일률적인 설명과 단순한 쇼핑을 위한 여행에 싫증났다면 떠나기 전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깊이 있는 여행을 꿈꿔보아도 좋을 것이다.

합스부르크 왕조의 깃발이 휘날리던 유럽의 심장부로 떠나보자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인 이 4개국은 동유럽이라고는 하지만 지리적으로 엄밀하게 따지면 유럽의 심장부에 해당한다. 즉 북유럽과 남유럽의 교차점이자 서유럽과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 국가들을 잇는 가교인 것이다. 이 4개국은 지금 각각 서로 다른 독립국이지만 역사를 뒤돌아보면, 오랜 세기 동안 모두 한 나라였음을 알 수 있다. 유럽 여러 곳에 산재한 넓은 지역이 수백 년 동안 합스부르크 제국의 깃발 아래 지배되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4개국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공유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 다루는 4개국의 수도이자 문화도시인 프라하, 비엔나, 브라티슬라바, 부다페스트를 여행하는 것은 하나의 흐름으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자, 그럼 이제 가장 서쪽에 위치한 프라하로 먼저 떠나보자. 그런 다음 비엔나에서 도나우 강을 따라 브라티슬라바와 부다페스트로 발길을 옮겨보자.

본문중에서
전설에 의하면 7세기 초반 리부셰는 도읍지를 강 건너로 옮기면서 백성들에게 강 건너편에 한 남자가 집의 문지방을 만들고 있으니 바로 그곳에 성을 세우라고 명했다. 체코어로 문지방을 ‘프라흐’라고 하기 때문에 새로운 도읍지를 프라하(Praha)라고 불렀다고 한다. 당시의 가옥에서는 문지방을 들어서려면 고개를 숙여야 했는데 아무리 지위 높은 귀족이라도 새로운 도읍지에 들어서려면 고개를 숙여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것이 바로 체코 역사의 장을 연 프르제미슬 왕조의 시초에 얽힌 전설이다. 도읍지를 블타바 강 건너편 언덕 위로 옮기자 비셰흐라트 언덕은 서서히 잊혀졌고 아울러 프르제미슬 왕조도 종말을 맞았다. 그 후 룩셈부르크 왕가의 요한이 보헤미아의 왕이 되고, 그를 이어 1306년 그의 아들 카렐 4세가 왕위에 오른다. 그때 대관식 행차를 바로 이 언덕에서부터 시작하고, 또 이곳을 요새화하고는 강 건너편의 신시가지와 연결하면서 이 언덕이 지닌 역사성과 상징성은 다시 부각됐다. _본문중에서

1년 내내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프라하. 사람들로 복잡한 시내로부터 벗어나 자연 속에서 조용히 산책하며 숨을 돌리고 싶다면 굳이 멀리 시외로 나갈 필요가 없다. 광대한 푸른 숲이 바로 엎어지면 코 닿는 곳에 있기 때문이다.
바로 페트르진 언덕이다. 말라 스트라나 지역과 붙어 있다. 이 언덕으로 오르는 지점은 여러 군데가 있는데 비탈길을 따라 언덕 위로 오르는 푸니쿨라르(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우예즈트 거리의 전차 정거장에서 내린다.
정거장에서 계단을 밟으며 언덕으로 오르는데 바닥 한가운데 길게 늘어진 청동 띠가 나의 시선을 멀리 위쪽으로 잡아끈다. 시선은 띠 주변으로 세워진 7개의 청동 인물상들에 머문다. 벌거벗은 모습의 조각상들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계단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인물상의 몸은 더욱 찢겨 있고 가장 위쪽의 인물상은 상체가 아예 모두 찢겨져 나간 모습이다. _본문중에서

카를 성당은 비엔나 시가지에서 슈테판 대성당 다음으로 시각적 구심점을 이루는 건축이다. 이 성당을 처음 접할 때 느껴지는 웅장함은 마치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건축, 특히 베드로 대성당을 연상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로마의 나보나 광장에 있는 바로크 시대의 건축가 보로미니가 설계한 성녀 아녜제 성당과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 사실 카를 성당을 자세히 보면 그 속에는 바로크 양식이라는 큰 틀 안에 그리스, 로마, 로마네스크, 비잔틴 양식의 디자인 요소들이 혼합되어 있다.
그리고 아주 특이한 점은 가운데 높이 솟아오른 쿠폴라를 중심으로 좌우 양쪽에 높은 원기둥이 세워져 있는 것인데, 이 2개의 원기둥은 성당의 중심부를 강조하는 듯하다. 사실 이 원기둥은 로마에 있는 트라야누스 황제의 원기둥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원기둥을 모방한 것이다. 2개의 로마제국 시대의 승전 기념 원기둥 표면에는 전쟁 기록이 돋을새김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 성당 입구에 세워진 원기둥의 표면에도 이와 유사하게 산 카를로의 생애가 돋을새김으로 표현되어 있다. _본문중에서

한편 국회의사당 광장 남동쪽에는 놀이터의 구름다리 같은 기념상이 있는데, 다리 위에는 국회의사당 건물을 뚫어지게 보고 있는 신사의 동상이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 대부분은 그가 누구인지 모르고 구름다리 위에 올라서서 그의 곁에 서서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사진을 찍는다. 이 ‘중절모자의 신사’의 이름은 임레이다. 그렇다면 혹시 자신의 건축 작품을 끝내 보지 못하고 죽은 건축가 임레 슈테인들일까? 하지만 이 임레의 성은 너지(Nagy)이다. 임레 너지는 헝가리의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비극의 정치가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헝가리는 소련의 위성국으로 전락하고 말았지만 수상을 역임하던 임레 너지는 일련의 민주적인 개혁조치를 과감하게 단행했다. 그러자 소련은 1956년에 전격적으로 헝가리를 침공했고, 헝가리 시민들은 이에 대대적인 항쟁을 벌였다. 하지만 소련군 탱크 앞에서 모든 것이 실패로 끝났고 임레 너지는 체포되어 처형되고 말았다. 그 후 국회의사당의 돔의 꼭대기에는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붉은 별이 그려진 깃발이 휘날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많은 세월이 흐른 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1990년에야 억압의 상징이던 이 깃발이 내려졌고 공산주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말았다. _본문중에서


저자 프로필

정태남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5년
  • 학력 로마대학교 건축부문 학위
    서울대학교 학사
    중앙고등학교
  • 경력 BAUM architects 파트너
  • 수상 이탈리아 기사훈장
  • 링크 공식 사이트

2014.11.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정태남
약력: 이탈리아 건축사, 범건축의 파트너(해외지사장).
서울대학교 자연대 졸업 후 건축부문 이탈리아 정부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이탈리아로 훌쩍 떠났다. 그때부터 건축, 음악, 미술, 역사, 언어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30년 이상 로마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유럽 구석구석을 끊임없이 여행해왔다.
그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의 문화와 역사와 언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여러 매체에 오랫동안 글을 기고해오고 있는데, 특히 동아일보의 주말특별판(기내 및 KTX용)에 유럽전역을 아우르는 문화여행 칼럼 을 매주 전면으로 연재하기 시작하여 현재 170회가 넘었다.

근년에는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KAIST, 예술의 전당 등을 비롯한 교육기관과 문화기관을 비롯하여, 대기업, CEO모임 등에서도 유럽의 도시, 건축, 역사, 미술, 클래식 음악, 오페라 등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으며, KBS , EBS <세계테마기행> ‘이탈리아, 빛나는 시간을 찾아서’, YTN 사이언스TV <과학, 책을 만나다>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건축으로 만나는 1000년 로마』『이탈리아 도시기행』『유럽에서 클래식을 만나다』『로마 역사의 길을 걷다』『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 산책』외에도 여러 권이 있다.
이탈리아 건축사이자 (주)범건축 BAUMarchitects의 파트너이기도 한 정태남은 문화와 예술을 탐미하는 자유인으로 또 21세기를 살아가는 세계시민으로서 오늘도 새로운 지식을 향해 여행 중이다.

목차

서문
PART 1. 체코_프라하
보헤미아의 꽃, 프라하
01 비셰흐라트 - 체코 민족의 전설과 역사가 배어 있는 신성한 언덕
02 바츨라프 광장 - 체코의 수호성인이 지켜보는 격동의 역사 현장
03 시민회관 - 스메타나를 기리는 ‘체코인의, 체코인에 의한, 체코인을 위한’ 문화의 전당
04 스타보프스케 디바들로 - 모차르트의 추억이 담긴 ‘돈 조반니 극장’
05 구시가지 광장의 천문시계 - 명장 하누슈의 한이 서린 프라하의 명물
06 구시가지 광장의 얀 후스 기념상 - 외세에 대한 저항과 체코 독립의 상징
07 요세포프 - 인조인간 골렘이 지키던 유대인 지구
08 루돌피눔 - 드보르작의 숨결이 느껴지는 예술의 전당
09 스메타나 기념관 - 블타바 강변에 퍼지는 5월의 봄 향기
10 카렐 다리 - 신비와 전설에 휩싸인 블타바 강의 돌다리
11 말라 스트라나 - 성 아래의 품위 있는 프라하 토박이 지역
12 프라하 성 - 1000년의 체코 역사를 증언하는 성채
13 성 비투스 대성당 - 체코 사람들의 영원한 정신적 구심점
14 황금골목 - 연금술사의 전설이 깃든 프라하 성의 뒷골목
15 달리보르의 탑 - 감옥에서 들려오던 애절한 바이올린 소리
16 페트르진 - 프라하 시가지와 블타바 강을 굽어보는 푸른 숲의 언덕

PART 2. 오스트리아_비엔나
프라하에서 비엔나로
01 슈테판 대성당 - 다양한 이야기가 공존하는 오스트리아 최대의 성전
02 캐른트너 슈트라세 - ‘신이 사랑하는 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따라
03 호어 마르크트 - 로마제국의 역사가 흐르는 우아한 광장
04 그리스 선술집 ‘그리혠바이즐’ - 떠돌이 악사 아우구스틴이 부른 ‘동무들아 나와라’
05 그라벤 - ‘황금의 U’ 한가운데에 위치한 ‘도시의 응접실’
06 콜마르크트 - 비엔나의 최고 명품거리에서 눈물 흘린 쇼팽
07 미하엘 광장 - 비엔나의 2000년 역사가 공존하는 광장
08 황궁과 영웅광장 - 거대한 제국을 이룬 합스부르크 왕조의 본산
09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기념상 - 눈물을 보이지 않은 위대한 국모를 기념하며
10 황실 납골당 - 지하 한 곳에 집약된 합스부르크 왕조의 영욕의 역사
11 링슈트라세 - 요한 슈트라우스의 폴카가 들려오는 역사주의 건축의 전시장
12 카를스플라츠 도시철도역과 분리파 전시관 - 과거의 전통과 단절하고 새 시대를 연 예술가들
13 카를 성당 - 합스부르크 왕가의 영광을 상징하는 웅장한 바로크 성당
14 슈타트파크 - 달콤한 비엔나의 왈츠가 흐르는 시립공원
15 벨베데레 궁전 - ‘지혜로운 전쟁영웅’의 장려한 별장에서 만난 연인과 아이들
16 쇤브룬 궁전 - 부귀영화가 넘치는 궁전에 흐르는 멜랑콜리
17 훈더트바서하우스와 슈피텔라우 쓰레기 소각장 - 기이한 예술가가 남긴 파격적인 ‘즐 겁고 행복한 건축’
18 중앙묘지 - 위대한 음악가들이 잠든 유럽 최대의 장려한 ‘평온의 뜰’

PART 3. 슬로바키아_브라티슬라바
비엔나에서 브라티슬라바로 가는 길
01 미하엘 탑문에서 중앙광장으로 - 불사조처럼 부활한 구시가지에 흐르는 이야기
02 중앙광장과 국립극장 주변 - 거리에서 ‘연기’하는 조각상들
03 벤투르스카 거리 - 어린 두 음악의 천재가 데뷔했던 ‘개선의 길’
04 성 마르틴 대성당 - 복잡한 역사가 얽힌 슬로바키아의 정신적 구심점
05 에스엔페 다리 - 슬로바키아를 미래로 연결하는 다리
06 브라티슬라바 성 - 슬로바키아의 역사를 증언하는 도나우 강변의 성채

PART 4. 헝가리_부다페스트
비엔나에서 부다페스트로
01 뵈뢰슈머르티 광장 - 헝가리 민족시인에게 바쳐진 부다페스트의 심장
02 리스트 광장과 음악원 - 헝가리를 빛낸 ‘영웅’을 기념하는 음악의 전당
03 영웅광장 - 헝가리인의 성소에서 들려오는 집시 여인의 선율
04 시민공원 - 부다페스트 시민들의 휴식처에서 ‘동해물과 백두산이......’
05 성 이슈트반 대성당 - 건국 1000년을 기념하는 헝가리 민족의 정신적 구심점
06 헝가리 국회의사당 - 헝가리 민족의 자존심을 대변하는 도나우 강의 보석
07 세체니 다리 - 헝가리를 새로운 미래로 연결하는 ‘쇠사슬 다리’
08 부다 왕궁 - 도나우 강을 내려다보며 날개를 편 전설의 새 투룰
09 마탸슈 성당과 어부의 성채-도나우 강변 언덕 위에서 증언하는 헝가리 역사의 순간들
10 겔레르트 언덕 - 1000년 순교의 역사가 깃든 도나우 강변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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