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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스캔들 짝사랑 로맨틱코미디 소유욕 능글남 순진녀 엉뚱발랄녀
* 남자주인공: 차현우-N쇼핑몰 대표. 자만과 거만 소유욕으로 똘똘 뭉친 짝사랑 전문 능글남
* 여자주인공: 나하나-결혼중매업체 [노블리아] 커플매니저. 다혈질에 똘기까지 충만한 귀요미
* 이럴 때 보세요: 발랄하고 유쾌한 사랑이야기에 끌릴 때


로맨틱한 걸작품 소개

<로맨틱한 걸> 꼬시는 남자 차현우.
치밀한 계획 속에 한 여자를 꼬시기 위해 3년을 공들였다.
이제 그녀를 내 것으로 만들 순간이 왔다!
“내가 말했던가? 몸으로 나누는 대화에 내가 아주 상당한 설득력을 지녔다고. 뭐부터 할래? 몸으로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종류가 아주 무궁무진한데. 뭐든 말만 해. 다 들어줄게.”

낚이는 여자 나하나.
회사 최고의 VVIP 고객이 어느 날 덜컹 제 손 위에 떨어졌다.
금 동아줄인 줄 알고 덥석 잡은 것이 알고 보니 날 선 개작두였다.
이 남자, 자꾸 내 주변에 거미줄을 치며 다가온다.
“간단하게 탐색전부터 해보죠. 과연 이 조합이 괜찮은지 아닌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순간 하나는 작두를 타고 신나게 방아질을 하고 있었다.

“오케이. 그럼 장소부터 옮길까?”
“어디로?”
“흐음. 그것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데. 당신이 선택해. 식탁, 소파, 욕실, 침대. 더 자극적인 곳도 난 무조건 콜.”
“으음. 어디든…… 좋아요.”
“랜덤이라. 그것도 좋지.”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당신. 나랑 잘래?”
하나의 눈이 커졌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또 놀리는 건가 싶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맞선 상대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자리에서 다른 여자에게 같이 자자고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짓궂은 장난이라고 생각한 하나가 그를 밀어내려 잡히지 않은 손으로 가슴을 밀었다.
“농담이 지나치십니다, 고객님.”
“농담 아닌데.”
밀리는 대신 하나의 허리를 휘감아 제게 더 밀착시킨 현우가 웃음기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나의 눈이 어지럽게 움직였다. 이 사람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지?
그가 고개를 틀어 얼굴을 가까이 댔다. 입술이 맞닿을 정도로 무척 가까운 거리에 그의 입술이 있었다. 하나가 마른침을 삼키며 그를 직시했다. 그가 매혹적으로 입술을 끌어 올리며 그녀의 입술 위에 속삭였다.
“계약이 부담스러우면 진짜는 어때?”
“무슨.”
“나랑 진짜 연인 사이 되는 건 어떠냐고 묻는 거야.”
“마, 말도 안 돼.”
“왜 말이 안 돼?”
“그야 저흰 그냥 감정 없이 계약에 얽힌 관계니까요.”
“난 아닌데.”
“뭐가 아닌데요?”
“난 당신이랑 있으면 항상 섹스가 하고 싶어.”
지나치게 솔직해 도가 넘치는 그의 말에 하나가 허 하고 입을 벌렸다. 그 틈을 타고 현우가 키스를 함과 동시에 혀를 밀어 넣었다.
농염한 키스가 짧게 끝났다. 마치 드라마의 예고편처럼. 여운만 남긴 채 멀어진 그의 입술을 하나가 저도 모르게 눈으로 좇았다. 그 시선을 기분 좋게 받으며 현우가 사악하게 웃었다.
“원하면 말해. 입술 말고 더 많은 걸 취할 수 있게 해줄 테니까.”


저자 프로필

수현

2016.01.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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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수현

세상의 모든 사랑 이야기를 글로 쓰고픈 욕심 많은 글쟁이.
작가 연합 ‘나무 그늘 아래’ 서식 중.

목차

프롤로그
1. 처음부터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2. 계약 연인이 부담스러우면 그냥 사귀던가
3. 가끔은 몸으로 대화를 나눠도 좋아
4. 내 거 하자
5. 솔직하게 말해봐
6. 끝까지 시크하기
7. 제 사랑입니다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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