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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무결한 웨딩 벨 상세페이지

완전무결한 웨딩 벨작품 소개

<완전무결한 웨딩 벨> “네 심장이 뛰는 게 느껴져.”
그도 그럴 거였다. 첫 경험이니 말이다. 지금까지 누구도 이런 식으로 루시의 몸을 만진 적은 없었다.
하물며, 좋아하는 사람의 손길이지 않은가…….
전체 모양을 확인하듯이 그의 손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슴 끝이 민감해져서, 손바닥이 그곳을 비비고 있는 게 느껴졌다. 달콤한 전율이 치밀어 오르자, 루시는 저도 모르게 그의 팔에 제 손을 올렸다.
“여기야?”
그는 루시가 느끼는 부분을 찾아내, 손끝으로 어루만졌다.
몸이 잘게 떨렸다. 자극을 받고 있는 부분은 가슴인데도, 어째선지 다리 사이가 화끈거리는 것만 같았다.
“나, 나…….”
“널 기분 좋게 해 주고 싶어.”
그는 그렇게 말하며 슈미즈 안으로 손을 슬며시 집어넣었다.
“앗…… 아.”
그의 손이 맨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두근거리긴 했지만 싫지는 않았다. 싫기는커녕, 레온이 만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은 이미 흥분한 것 같았다.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만지자, 루시는 한숨을 내쉬며 눈을 감았다. 달콤한 전율이 그곳뿐만 아니라, 전신으로 번지는 것 같았다. 이런 기분이 드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 수가 없었다.
좀 더 무언가가 필요했지만, 자신이 뭘 원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그저 레온에게 몸을 맡기고 있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레온의 입술이 루시의 입술 위로 내려왔다. 혀가 뒤엉키는 것과 동시에, 그가 가슴 끝을 지분거렸다. 루시의 머릿속에서 두 가지 행위가 뒤섞이자,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어졌다. 무의식중에 루시는 그의 몸을 향해 손을 뻗었다.
하지만 그는 두터운 겉옷을 입고 있어서, 그의 몸 자체를 만질 수는 없었다.
‘나도 레온를 만지고 싶은데.’
애가 타는 마음에 루시의 손이 그의 옷 위를 떠돌았다. 손으로 더듬어서 넥타이를 풀고, 셔츠 단추를 풀었다.
조금만 더 하면 그의 셔츠 안으로 손이 들어갈 뻔한 순간, 그는 키스를 멈추었다. 퍼뜩 정신이 들어서 눈을 뜨자, 그는 뜨거운 눈으로 루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날 벗기고 싶어?”
“그, 그야…… 당신을 만지고 싶은걸요…….”
이런 말을 입에 담는 건, 부끄러운 행동이었다. 숙녀가 가져선 안 되는 충동이었다. 그러나 루시는 머리에 떠오른 생각을 그대로 입에 올렸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레온의 목소리는 살짝 갈라져서, 무척 요염하게 들렸다. 루시는 볼을 붉히며 끄덕였다.
“……네 몸을 보여 줄래? 그럼…… 나도 벗을게.”
루시는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
‘그의 앞에서 알몸이 된다고……?’
그거야말로 절대로 해선 안 되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루시는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그를 만지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도 좀 더 자신의 몸을 잔뜩 만져 주길 바랐다.
달아오른 몸은 무언가의 충동에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이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꼭 확인해 보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 부풀어 오르자, 어쩔 도리가 없었다.
루시가 고개를 끄덕이자 레온은 거칠게 입을 맞추었다. 루시도 열심히 이에 응했다.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라도 좋아…….’
지금은 그러고 싶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키스 이상의 것을 원했다.
레온은 입술을 떼고, 루시를 일으켜 세웠다.
“여기선 안 돼.”
“하지만…….”
레온은 루시에게 드레스와 코르셋을 들려 주고는 그대로 안아 올렸다. 그리고 복도로 향하는 문과는 다른 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계단이 있었다.
“괜찮아. 아무와도 마주치지 않을 거야.”
레온은 루시를 안은 채 계단을 올라갔다. 2층엔 문이 있었다. 그곳을 열고, 레온은 안으로 들어갔다.
넓은 방엔 커튼이 달린 커다란 침대가 있었다. 레온은 루시를 그곳에 눕혔다.
“……여긴?”
“내 침실이야.”
루시는 가슴이 뛰었다. 레온의 침실에 들어와 그의 침대에 누워 있다니.
‘매일 밤, 레온은 이 침대에서 잠을 자는 거구나…….’
루시는 무심코 침대를 덮고 있는 이불 커버를 어루만졌다. 원래대로라면 좀 더 위기감을 가져야 할 상황이었다. 미혼의 아가씨가 마찬가지로 미혼 남성의 침대 위에 있는 거였다. 그러나 루시는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보내 주는 마음을 빠짐없이 받아들이고 싶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후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

지참금을 노린 남자에게 봉변을 당할 뻔한 걸 구해 준 남성, 레온을 사랑하게 된 루시. 성공한 실업가인 그는 그 후에도 루시를 배려해서 친절히 대해 주지만, 속마음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 때문에 단둘이 남게 된 어느 날, 그는 키스를 하며 따듯한 포옹을 해 온다. ‘널 기분 좋게 해 주고 싶어.’ 부드럽고 정열적인 그와 보낸 꿈같은 시간. 두 사람의 마음은 분명 통했을 텐데 그는 프러포즈를 해 오지 않고?!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미즈시마 시노부 Shinobu Mizushima

2017.02.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미즈시마 시노부

아오이 후유코 그림
김민 옮김

목차

제1장 가출한 날 밤에 만난 사람
제2장 사랑에 빠진 루시
제3장 순결보다도 소중한 것
제4장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
제5장 수수께끼의 여인
제6장 행복이 가슴에 넘쳐흐를 때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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