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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시)의 성가신 총애 상세페이지

신(임시)의 성가신 총애작품 소개

<신(임시)의 성가신 총애> “이 나라에는 아직 어리지만 무척 아름다운 공주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 공주인가.”
메이리아는 흠칫 놀라서 그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빼려고 했다.
스스로 ‘그 공주’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가 말하는 ‘아름다운 공주’는 누가 봐도 자신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아직 미혼인 공주라면 바로 위의 언니인 제인이나 여동생 파우린을 뜻하는 것이겠지.
“소문 같은 건 믿지 않았는데…… 소문보다 더 아름다운 공주로군…….”
슈바르는 메이리아의 손을 다시 한 번 양손으로 감쌌다.
“아름다운 공주님, 국왕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공주였지. 이름이 아마…….”
메이리아는 자신을 응시하는 탄자나이트 같은 깨끗한 눈동자에 빨려들 것 같았다.
자신의 손을 감싸고 있는 이 수려한 사람은 아름다우면서도 남자답고 용맹스러웠다. 이렇게 멋진 남성은 본 적이 없었다.
겨울의 추위가 가득한 돌층계와 석조 건물, 흐린 하늘이 일상적인 이 나라에서는 그와 같이 검은 머리카락에 거무스름한 피부를 가진 남성은 없었다.
붕대 아래에서 단련된 근육이 느껴지자 메이리아는 두근두근했다. 목소리와 어둠 속에서 떠오른 얼굴, 신체의 선까지. 그의 모든 것에 끌렸다. 숨결이 섞인 목소리가 한 마디, 한 마디를 생각하면서 속삭이는 것도 가슴이 떨릴 만큼 기분 좋았다.
‘운명의 사람, 일까? 이런 만남이 운명?’
그는 메이리아를 끌어당겨 침대 위에 있는 자신의 몸 위로 올리고는 그녀의 오른손을 잡아 손등에 입맞춤했다. 그리고 그녀의 팔을 천천히 당겨서 이마에도 입을 맞췄다.
“연꽃 봉오리를 품은 공주인가, 특별한 꽃이로구나. 공주는 나의 특별한 ‘꽃’…….”
부드럽고 두꺼운 입술이 메이리아의 이마에 불을 붙였다.
‘아…….’
희미한 숨결과 부드러운 입술이 닿자 메이리아는 숨도 쉴 수 없었다.
“감사의 표시야. 공주에게 행운이 찾아오기를.”
“가, 감사합니다…….”
그가 입술을 떼고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메이리아의 심장은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사납게 뛰었다.
방금 한 건 키스였다. 입맞춤이었다.
지금까지 남성을 가까이 한 적이 없었던 메이리아는 갑자기 부끄러움이 복받쳐 올랐다. 그의 방 안에서 그의 침대에 있다. 거기에다가 이런 밤늦은 시간에 단둘이 있다니, 이게 어찌 된 일까.
“이름을 가르쳐 줘, 아름다운 공주.”
이름을 청하는 눈동자에 현기증이 날 것 같았다. 메이리아는 당혹스러웠다. 그와 동시에 망설이며 동요했다.
“이름을 가르쳐 줘.”
그는 메이리아의 손목을 잡아당기며 얼굴을 가까이 댔다.
‘아름다워? 내가? 꿈이 아닌데. 정말로 내 얼굴을 보며 말하는 걸까……? 어쩌면 상처 때문에 내가 잘 안 보이는 걸지도 몰라…….’
눈을 가렸던 붕대는 풀었지만 앞으로 흘러내린 흑발에 그의 얼굴이 가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얼굴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자랑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이름은, 제 이름은……. 메이…… 아니, 파우린, 이라고 합니다.”
어째서 이렇게 말해 버렸는지, 너무 동요한 나머지 알 수 없게 되었다. 그저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것이 무서웠던 것일지도 몰랐다. 부끄러웠던 것일지도 몰랐다.
“파우린……. 아름다운 이름이구나.”
메이리아는 그렇게 중얼거리는 그의 목소리가 훨씬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

“그런 표정을 지으면 참을 수가 없잖아.”
평범한 스스로의 모습에 자신없는 메이리아 공주.
어느 날, 리란디아의 왕자 슈바루가 이름을 묻자 무심결에 아름다운 언니의 이름을 말해버린다. 그리고 실수로 왕자의 귀국선에 함께 타버린 메이리아 공주는 언니로 오해받은 채 그에게 안기고 말았다.
“그대의 곳곳을 사랑해주고 싶어. 전부 핥아 주고 싶어.”
때로는 상냥하고 때로는 난폭한 이중성을 가진 슈바루 왕자의 열렬한 총애를 받던 어느 날, 메이리아에게 리란디아 왕족이 사실은 신에 가깝다는 이상한 소문이 들려오는데?!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사이오 코토리 Saio Kotori

  • 국적 일본

2015.02.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사이오 코토리

스라다 마미 그림
이혜인 옮김

목차

서장 음란한 망상은 공주를 적신다
제1장 혼자 있고 싶은 왕녀님
제2장 실은 밀항하고 있다니, 사실인가요?
제3장 봉사? 익애? 왕자님은 언짢으시다
제4장 너무 사랑받아도 곤란해?
제5장 비밀스러운 한밤 중
종장 언제나 공주를 끌어안은 채 떼어 놓지 않습니다만, 문제라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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