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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하는 상사의 연인 역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상세페이지

동경하는 상사의 연인 역으로 발탁되었습니다?!작품 소개

<동경하는 상사의 연인 역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코코아, 샤워하고 싶어?”
“아……? 어?”
갑작스럽게 화제가 바뀐 것만 같아, 코코아는 울 것 같은 눈으로 쥰키를 어리둥절하게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그의 손끝이 분홍빛 돌기를 튕겼다.
“아응!”
“아아, 귀여워. 여기서 당장 밀어뜨리고 싶을 정도야.”
“여, 여긴…… 현관이에요…….”
“그래서 더 자극적일 거야.”
“어…… 엉큼해요.”
코코아가 발끈하자, 쥰키는 키득키득 웃으며 훤히 드러난 가슴을 양손으로 집요하게 주물렀다.
“이렇게 부드럽고 기분 좋은 걸 만지고 있는데, 엉큼해지지 않을 수가 없잖아.”
“……그런 사람으로 안 보이는데…….”
“흐음, 그럼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데?”
조금 전 손가락으로 지분대던 돌기를 두툼한 혀로 날름 핥았다. 의식해서 눈을 돌리자, 가슴 끝이 붉게 부은 것처럼 색이 변해 있었다.
흥분하면 단단해진다고는 들었지만, 이런 상태가 된 것은 처음 보았다.
“그게…… 산뜻한 초식 동물…… 같은 이미지, 였어요…….”
“초식 동물?”
“네, 그야 상냥하고…… 뭐랄까, 여성을 보는 눈이 음흉하지 않은 데다. 대화를 할 때도 음담패설을 하는 기색도 없고 ……그래서…….”
“안전한 사람, 이라고 생각했어?”
“……네.”
쥰키가 피식하며 웃는 얼굴을 들이댔다. 그러나 코코아를 바라보는 눈빛은 ‘안전한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신경 쓰이는 사람이 아니면 그런 눈으로 보진 않지.”
“아…….”
그대로 입술이 포개어졌다. 그는 입술을 음미하듯이 움직이며, 한쪽 가슴을 세게 움켜쥐었다. 동시에 다른 한쪽 손이 다리를 더듬으며 치맛자락을 걷어 올리는 걸 느끼고, 황급히 그 손 위에 제 손을 포갰다.
“코코아……. 오늘 무척 귀여운 원피스를 입고 있어서 내 손으로 벗기고 싶어……. 그러고 나면 샤워해도 되니까, 내가 벗겨도 될까?”
“어, 엉큼해요…….”
“……코코아한테만 그런 거야…….”
귓가에서 속삭이자, 심장이 거칠게 뛰었다.
지금의 한 말과 조금 전에 신경 쓰이는 사람에 대한 얘기는 동일하게 생각해도 되는 걸까…….
어쩌면 그는…….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착각일지도 모른다고 스스로를 제지했다.
게다가, 오늘 코코아는 쥰키의 연인 역이다.
이건 더욱 자연스럽게 연인을 연기할 수 있도록 그에게 익숙해지는 훈련이 아닌가.
신경 쓰이는 사람……. 코코아를 그 위치에 올려 준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지끈, 하고 가슴이 아파 왔다.
그에게 말도 안 되는 기대를 가질 것만 같은 자신이 가여웠다.
슬퍼지기 시작했을 때쯤, 몸이 공중이 붕 떠올랐다. 한순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어리둥절했지만, 쥰키에게 안긴 채 이동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미, 미야타케 씨.”
코코아는 자세 때문에 문득 초조해졌다. 옆으로 안긴 이 자세는 흔히 공주님 안기라고 불리지만, 당해 본 것도 처음이었고 이런 게 가능한 사람을 실제로 본 것도 처음이었다.
이동한 곳은 침실이었다. 코코아는 창가에 놓인 커다란 침대에 안착했다.
“귀여워, 코코아.”
위에서 그녀를 내려다보며, 쥰키가 넥타이를 끌렀다. 양복 윗도리를 벗어 던지고 셔츠의 단추를 풀고는, 코코아의 원피스에 남아 있던 단추마저 모조리 풀어 버렸다.
“오늘을 위해 골라 준 원피스라고 생각하니, 벗기는 게 아까운걸.”


*****

내 인생의 낙은 점심시간에 편의점에 가서, 인사과의 미야타케 과장님과 과자를 나눠 먹는 것이다. 어느 날부터인가, 갑자기 바빠지는 바람에 편의점에도 가지 못하는 나날이 계속된다. 과장님에게 상담을 해 보니 직원을 늘리는 대신 어째선지 연인 역할을 해 달라는 제안을 받는데?!
“사귀는 사이니까, 이 정도는 해도 괜찮지?”
나는 결국 야릇하게 웃는 그의 키스에 빠져들고 만다. 달콤하고 음란하게 휘둘리며, 점차 그가 선사하는 쾌감을 거부할 수가 없어진다.
그리고 격렬하게 서로를 원하는 사이에 정말로 그가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기 시작하는데──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타마키 나오

SHABON 그림
김민 옮김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신경 쓰이는 그는 편의점 친구
제2장 친구니까, 기브 앤 테이크
제3장 기브 앤 테이크를 위한 연인 레슨
제4장 연인 레슨에서 시작된 달콤한 관계
제5장 달콤한 관계와 거짓된 연인 관계
제6장 거짓된 연인 관계의 한계
제7장 한계가 없는 진정한 관계
제8장 진정한 해피엔드
에필로그
작가 후기
특전 단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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