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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이 우는 소리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19+

짐승이 우는 소리

소장전자책 정가3,600
판매가3,600
짐승이 우는 소리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리디 info

[2016 리디 로맨스 대상 수상 도서]
본 도서는 '2016 리디 로맨스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춈춈'의 데뷔년도 출간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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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판타지로맨스
*작품 키워드: 전생/환생, 첫경험, 초월적존재, 계략남, 다정남, 소유욕, 순정남, 절륜남, 외유내강/현명한여인, 고수위
*남자주인공: 아벨(나이추정불가) - 어둠의 주인. 반지에 봉인된 악마.
*여자 주인공: 윤채윤(28살) - 반지에서 악마를 불러낸 여자.
*이럴 때 보세요: 한 편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윤채윤 씨.”
부축받은 손을 뿌리치면서 그가 한 손을 올리며 인사라도 하듯 채윤을 향해 환하게 웃었다.
“내 장례식에 와 줘서 고마워요.”


짐승이 우는 소리작품 소개

<짐승이 우는 소리> - 솔로몬 나의 왕이여,
나는 당신이 불렀던 가장 최초의 악마,
에덴동산에서 이브를 꾀어낸 악마,
카인에게 제 동생을 죽이라 속삭인 악마,
사막에서 예수를 시험한 악마,
예수를 팔아넘기라 유다를 부채질한 악마,
예수의 옆구리에 창을 꽂은 로마 병사 롱기누스에게 깃들었던
가장 태초의 악마입니다.
명을 내리소서.
당신의 군대가 지옥에서 일어나 이 세상, 나의 왕의 발치에 엎드릴 것입니다.

채윤이 느리게 눈을 깜박였다. 눈꺼풀 사이로 여전히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의 붉은 눈동자가 이게 현실이란 것을 깨닫게 해 주고 있었다.
“아, 악마…?”
그 지옥에 산다는 악마를 말하는 건가.
“하, 하하하….”
사람이 얼이 빠지면 웃음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걸 처음 깨달았다. 지금 지독한 악몽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하지만 자신의 손가락에 닿아 있는 입술이 지나치게 뜨겁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선득하기도 했다.
“솔로몬, 나의 왕이여. 명을 내리소서.”
뜨거운 숨이 손가락을 온통 적셨다. 멍청하게 웃고 있는 자신에게 남자가 현실을 일깨웠다.
“…그럼 이것 좀 놔주세요.”
거의 울먹이면서 채윤이 애원했다. 자신의 요구에 그가 눈을 가느스름하게 뜨고 봤을 땐 이대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선에도 날이 서 있다면 저 남자, 아니 악마의 시선을 말하는 것이리라.
“솔로몬.”
악마가 그 이름을 불렀다. 여전히 손가락에서 입술을 떼지 않은 채로.
“전 솔로몬이 아닌데요.”
지혜의 왕, 솔로몬의 이름을 왜 자꾸 자신을 향해 부른단 말인가. 아득해져 가는 정신을 가까스로 추스르고 채윤이 악마가 집착하듯 물고 늘어지는 자신의 손가락을 바라봤다.
“솔로몬이 아닌데 첫 사냥의 제물까지 받았다라.”
남자의 입술이 느른하게 풀어진다. 채윤은 아직도 자신의 근처 어디서 뒹굴고 있을 머리 두 개를 떠올렸다.
명백하겐 자신이 받은 게 아니었다. 남자가 준 거였지. 길게 말꼬리를 늘이는 남자의 뒷말을 듣지 않아도 그가 어떤 말을 할지 직감했다.
“…제가 솔로몬인 것 같네요.”
입이 ‘살고 싶다’는 본능을 찾아 멋대로 움직였다. 솔로몬이 아니라는 말에 손을 통째로 뜯어 먹을 것처럼 입술을 벌리던 남자가, 아니 악마가 다시 달콤해졌다.
“잘 생각했어요.”
아이를 다독이듯 그가 말했다. 기껍다는 얼굴로 남자가 키들거리며 웃었다. 그 웃음소리가 마치 자신의 대답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기라도 한 것처럼 느껴졌다.
애초에 솔로몬이 누군지 이 악마에겐 중요하지 않은 게 아닐까.
한고비를 넘겼다는 안도와 함께 의식이 까무룩 뒤늦게 멀어져 갔다. 멀어지는 의식 사이로 여전히 들리는 남자의 웃음소리는 마치,

짐승이 우는 소리 같았다.


저자 프로필

춈춈

  • 수상 2022년 RIDI AWARDS 로맨스 e북 대상 '도버맨(Doberman)'
    2021년 리디 웹소설 대상 로맨스 웹소설 부문 대상 '도버맨(Doberman)'
  • 링크 블로그

2023.01.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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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춈춈

촘촘 아닙니다. 춈춈입니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chyomchyomi

<출간작>

미스터 악마. 술탄의 꽃. 안녕하세요, 선배님. 안녕하세요, 조교님. 신부님, 신부님. 다정한 마피아로 사는 법.

목차

01. 제물
02. 악마가 나타났다
03. 내 장례식에 와 줘서 고마워요
04. 끝나지 않는 밤
05. 성전의 악마
06. 동거의 시작
07. 시프
08. 지옥 속으로
09. 내기의 시작
외전. 아벨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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