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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계절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사냥의 계절

소장전자책 정가3,600
판매가3,600
사냥의 계절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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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외국인/혼혈, 복수,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능력남, 계략남, 집착남, 상처남, 냉정남, 존댓말남, 다정녀, 상처녀, 외유내강,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더티토크, 고수위
* 남자 주인공: 키릴 벨로프(28세) - 피를 보면 발기하는 남자
* 여자 주인공: 이가연(27세) - 영어 이름은 안젤리카 윌러스(엔젤). 발기하는 남자가 토할 수 있게 등 두드려 주는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한 편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저 방금 뭘 밟은 것 같은데요.”
“어쩐지 묘하게 운이 좋더라니.”
키릴이 기가 막힌 얼굴로 웃었다.
“설마요, 지금 제가 밟은 게요.”
“지뢰요.”
한 치의 죄책감이나 망설임 없이 키릴이 지뢰를 밟은 가연에게 간단하게 말했다.


사냥의 계절작품 소개

<사냥의 계절> “그러니까… 피를 보면 흥분한다고 씻으라는 말이신가요?”

그는 그럼 자신의 집에 들어와서 경호원들을 때려잡을 때부터 내내 발기한 상태였단 말인지 묻고 싶었으나 어쨌든 한 줄기 남은 이성이 그 단어를 침과 함께 삼켜 넘기게 했다.

“이해가 빨라서 좋네요.”

그 말을 하면서도 키릴의 손가락은 계속해서 가연의 볼을 문지르고 있었다.

“그렇게 자꾸 아래를 힐끗거리지 말고. 내 좆은 내가 알아서 처리하니까.”

시선이 계속해서 아래로 떨어지려는 것을 그가 몰랐을 리 없었다. 막 개화한 꽃처럼 웃는 그는 그녀의 시선을 모른 척해 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아니면 풀어 주기라도 하시려고?”
“아뇨. 그럴 마음은 절대….”
“하루 종일 박아 댈 텐데 괜찮겠어요?”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일단 키릴과 자신은 농담을 주고받을 사이가 아니니 진담이라고 생각하기로 한 가연이 고개를 빠르게 저었다.
예로부터 정신이 나간 놈과는 멀어지는 게 상책이었다. 그렇게 자신의 목숨 또한 지금까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던 전적을 떠올리면서 그녀가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은 가슴을 내리눌렀다.

“제가 체력이 약해서요.”

가연의 말이 우습다는 듯 그가 잇새로 바람 빠지는 소리를 냈다. 키릴의 머리카락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흰 셔츠 위, 정확히는 가연의 가슴 위로 뚝뚝 떨어진다.

“감당 못 하겠으면 씻어요, 그럼.”

볼을 문지르던 손가락이 쇄골을 지나 두어 개 열린 셔츠 단추 아래로 향했다. 손가락을 비틀어 단추를 연다.
남자가 뿜어내는 숨이 그의 미소처럼 독을 머금은 듯 달콤하다. 툭, 툭, 한두 개씩 열린 셔츠는 결국 마지막에 단추를 와다닥 뜯어내며 젖혀졌다.

“읏….”

왜, 이 상황에도 강간에 대한 두려움이 들지 않는 걸까.
브래지어 앞 호크까지 찢듯 열어 버린 그가 풍만한 가슴도 아닌, 그 사이로 튄 미세한 핏자국에만 집착했다.
손끝이 가슴골을 문지른다. 말캉거리는 살점이 키릴의 손가락 끝에 달라붙는데도 오로지 그가 보고 있는 것은 핏자국뿐이었다.
턱 끝에, 그리고 목 언저리에 남자의 젖은 머리카락이 달라붙었다.
차마 그의 어깨를 잡을 수 없어 가연은 손을 뒤로 내밀어 타일 벽을 단단히 지탱했다. 어느새 벽 끝에 바짝 선 손가락 끝이 아리다.

“씻을게요. 씻을 테니까.”

남자의 우위에 서겠다는 머리는 하얗게 표백된 지 오래였다. 곰을 맨손으로 잡는 사람과는 멀어지는 게 맞다.
맹수를 마주하기보다는 살살 구슬려서 피해 가는 거라고 가연은 배웠다. 과연 맹수가 인간의 마음대로 움직여 줄지는 모르겠지만.

“좀 떨어져 줄래요?”

가연이 긴장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키릴이 웃으면서 그녀의 어깨를 양손으로 잡아 반 바퀴 돌려세웠다.
그러자 자신이 있던 자리와 그가 있던 자리가 뒤바뀐다. 그리고 그 어깨를 밀치듯 놓자 샤워 부스 쪽으로 그녀의 몸이 움직였다.
아무렇지 않은 척 재빨리 가연이 옷을 벗었다. 몸에 딱 달라붙는 승마 바지를 벗을 때 그의 시선이 무심하게 자신을 훑는 게 느껴졌다. 여전히 아래를 바짝 세우고 성욕이라곤 없는 표정으로 자신을 보는 얼굴.
그의 얼굴과 페니스, 둘 중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다.


저자 프로필

춈춈

  • 수상 2022년 RIDI AWARDS 로맨스 e북 대상 '도버맨(Doberman)'
    2021년 리디 웹소설 대상 로맨스 웹소설 부문 대상 '도버맨(Doberman)'
  • 링크 블로그

2023.01.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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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춈춈

촘촘 아닙니다. 춈춈 입니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chyomchyomi

<출간작>

미스터 악마. 술탄의 꽃. 안녕하세요, 선배님. 안녕하세요, 조교님. 신부님, 신부님. 다정한 마피아로 사는 법. 짐승이 우는 소리. 13일의 금요일. 완벽한 포식자.

목차

프롤로그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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