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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풀이었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향기로운 풀이었다

소장단권판매가1,500 ~ 3,300
전권정가8,100
판매가8,100
향기로운 풀이었다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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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향기로운 풀이었다 3권 (완결)
    향기로운 풀이었다 3권 (완결)
    • 등록일 2018.06.01.
    • 글자수 약 5.3만 자
    • 1,500

  • 향기로운 풀이었다 2권
    향기로운 풀이었다 2권
    • 등록일 2018.06.01.
    • 글자수 약 11.4만 자
    • 3,300

  • 향기로운 풀이었다 1권
    향기로운 풀이었다 1권
    • 등록일 2018.06.01.
    • 글자수 약 11.2만 자
    • 3,300

  • [체험판] 향기로운 풀이었다 1권
    [체험판] 향기로운 풀이었다 1권
    • 등록일 2018.06.01.
    • 글자수 약 7.5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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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동거/배우자, 첫사랑, 재회물, 서브공있음
* 공: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무심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존댓말공
* 수: 미인수, 다정수, 소심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무심수, 순정수, 상처수, 굴림수, 도망수
* 이럴 때 보세요: 피폐한 스토리로 시작하여 삶을 다시 찾게 되는 힐링물이 보고싶을 때.
* 공감 글귀: 역시, 여기까지가 맞다. 더 이상 나와 엮이면 안 된다. 좋은 분이니까.


향기로운 풀이었다작품 소개

<향기로운 풀이었다> *2018년 6월 1일 문단 수정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기존 구매자분들은 기존 파일 삭제 후 다시 다운로드하시면 수정된 도서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구원자공 #무심다정공 #인내심강하공 #몸파는수 #노력했지만소용없었수 #그래도열심히사는수 #서브공있음
# 현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재회물, 서브공있음,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무심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소심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무심수, 순정수, 상처수, 굴림수, 도망수, 질투, 감금, 조직/암흑가, 전문직물, 힐링물, 시리어스물, 피폐물, 사건물, 애절물, 3인칭시점
서브공 키워드: #폭력공 #후회공 #개아가공 #사채업자공 #능욕공 #집착공

그에게 너무 쉽게 내밀었던 손을,
이제 더 이상은 거두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부모님의 빚을 떠안은 사재준은 학교도 휴학하고 돈을 벌어 이자를 내며 근근히 살던 도중 재준의 동생 재웅이 백혈병에 걸리게 되어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동생의 병원비와 더 이상 갚을 수 없는 이자 탓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에 사채업자 가무현으로 인해 강제로 몸을 팔게 된 재준. 그는 동생 재웅이 입원했을 때 전공의로 와있던 레지던트 1년차 강우인을 만나게 된다. 재준이 자꾸만 신경 쓰이는 우인은 그와 가까워지기 위해 손을 뻗기 시작한다. 재준이 가무현에게 끌려가는 걸 충동적으로 저지하기도 하고, 결국 그의 집까지 찾아간 우인은 재준의 사정을 듣고 그를 도와주려 하지만 거절 당하는데….

[미리보기]

“다음 주 수요일에 비번입니다.”
밥 사겠습니다. 두 끼나 얻어먹었는데 갚고 싶습니다. 라고 한 후, 꽤나 용기를 내서 다음 약속을 건네었다.
"번호, 알고 있습니다. 전화하겠습니다."
그런데 사재준은 대답하지 않았다. 강우인은 고개를 돌리고 시선을 조금 내렸다. 차가운 날씨에 점퍼 속으로 잔뜩 움츠려 들어가 있는 얼굴은 고집스럽게 정면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미처 파묻지 못한 뾰족한 코끝과 뺨이 같은 색으로 붉어져 있었다. 점퍼 속에 푹 파묻힐 정도로 작은 얼굴과 겨울처럼 창백한 피부, 그 와중에 붉은 코와 뺨. 강우인은 그 얼굴을 꽤나 오래 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따뜻하고 둥근 생각 하나가 둥실 떠올랐다.
귀엽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귀엽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얼굴이 아니다. 예민해 보인다거나 차가워 보인다는 말이 어울리는 얼굴이었다. 그런데 강우인의 눈에는 귀여웠다. 전기가 오르면 '엄마야'라고 하고, 자신의 터진 입술을 보더니 '힉'이라며 숨을 들이켜고, 수도를 튼 것처럼 울다가 뚝 하고 울음을 그치던 것이 파노라마처럼 연달아 떠올랐다. 여러모로 신기하고, 또 재미있었고, 그래서 귀여웠다.
강우인은 가슴 근처가 조금 근지러웠다. 조금만 크게 숨을 쉬면 헛웃음이 터질 것만 같아 입을 꾹 다물고 참고 있었다. 그 와중에 자신이 건넨 제의에 꽤 긴 시간을 침묵하며 가타부타 대답을 하지 않으니 답답한 것도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강우인은 조금 숨이 찼다.
“선생님.”
“네.”
꽤나 한참을 대답하지 않아서 그사이에 온갖 생각을 하게 만들어 놓고, 이번에는 불러놓고서 또 한참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사재준의 부름에 시간차 없이 응답을 한 강우인은 애가 탔다. 그렇게 급한 성격이 아닌데. 지금은 급했다. 몇 보만 더 걸어가면 차를 세워 둔 곳이었다. 이미 언덕길 너머에 자신의 흰 차 지붕이 보이고 있었다. 강우인은 걸음을 조금 늦추어 보았다.
“저, 몸 팔아요.”


출판사 서평

재준의 이야기는 참으로 어둡고 비참하게 시작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애절하게 이어진다. 극심한 가뭄 속의 단비와 같은 우인과의 만남, 우인으로 인해 재준은 포기했던 삶에 욕심이 생기기도 하고, 희망이 생기기도 하고, 오히려 더 절망하기도 한다. 과연 그들의 끝은 해피엔딩일까? 절대 쉽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기대되는 [향기로운 풀이었다]. 본 작품을 피폐후힐링물을 좋아하는 독자, 애절물을 좋아하는 독자 그리고 굴림수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저자 프로필

완동십오

2021.04.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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