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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 편지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단풍잎 편지

소장전자책 정가7,000
판매가7,000
단풍잎 편지 표지 이미지

단풍잎 편지작품 소개

<단풍잎 편지> 박병대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을 관류하는 시정신은 사랑이다. 이 사랑의 시정신은 첫째로 인간적 사랑 곧 휴머니즘의 사랑이다. 시인은 아내의 헌신적 사랑에 연민과 감사를 “억장 가슴 무너지는”사랑으로 곡진하게 표현한다.
그는 아내의 희생적 사랑을 “속죄”를 거쳐 종교적 위상으로 상승시켜 “숭배”하는 겸허한 자세를 보인다. 그는 아내의 삶에서 신의 사랑을 직관한다. 그의 아내가 곧 구원의 사랑을 시현하는 신이다. 두 번째로 주요한 시정신은 자연과 우주에의 초월적 사랑이다.
시인은 천지 바다 들판에서 사랑의 노래를 듣고 보는 사랑의 견자見者이다. 자연은 그가 세욕世慾을 비워 자유로운 자아로 해탈하는 도장이다. 무엇보다 우주적 사랑의 정신을 심안으로 견득 한 그는 삼라만상과 중생을 혈육으로 사랑하는 자비심을 설파한다.
그는 우주의 “중심”이 되어 허무와 절망의 현실세계를 초탈하고 중생구원을 위해 고달픈 길을 걷는 구도적 순례자이다. 이런 점에서 박병대 시인의 시는 사람, 세상 및 우주의 가슴과 영교靈交하는 사랑의 찬가요 혼의 노래이다.
― 김영호(시인 ․ 숭실대학교 명예교수)




박병대 시인의 이번 시집은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포착한 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지아비로서 아내에게 생각만큼 다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순진하게 고백한 시들이 관심을 갖게 한다. 그는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도 순진한 고백을 한다. 그들의 어려운 일을 자신의 일처럼 아파하고 도와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누명을 쓰고 영어의 몸이 되어 힘들어하는 사람을 자신의 아픔처럼 풀어놓는다. 「독거노인」과 「노숙 여인」은 우리 시대의 아픔이기도 하고 상처이기도 하나 외면 받는 사람들을 보며 그는 묻는다. “따듯한 말 한마디 건네주는 사람 어디 없나요” 하고. 그러면서 손 내미는 꿈을 꾼다. 이 밖에도 소외 계층에 대한 위로의 고백이 앙리 루소의 그림처럼 펼쳐있다.
아직 때 묻지 않은 시인의 순진한 고백록은 그래서 손 편지를 읽은 기분이다. 어찌 보면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고 네우마의 음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진정성 있는 순박한 시에 채색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나 그 채색은 의미가 없다. 순진한 고백에 때가 묻을 것 같기 때문이다.
— 이대의 시인, 해설 중에서


저자 소개

박병대 시인

충남 대전 출생으로 방송통신대학교에서 국어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풀밭 동인지 『강가에 물구나무서서』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시집 『절벽』 『푸른 물고기의 슬픔』이 있다.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단풍잎 편지
흑장미
잡스런 하루
사랑놀이
빨간 T셔츠

개팔자
사랑해야 빛나지
덤 날에 할 일
돌대가리
산길에서
버스 타고 가면서
그 말
하늘
삼선교
태교

제2부

사랑 숭배
소망
딸깍발이 사랑
우묵배미 사랑
비 오는 날
젖은 손
배추
실내복 바지
맥심 오리지널
김치 그릇에도 길이 있었다
노숙 여인
연민
님이여
엄마, 미안해!
황소의 눈
추상
2월 경포

제3부

백제갈비
운명
방어
네우마

비창 광시곡
설화雪花
물방울
갤러리 쇼핑
매스패턴스
독거노인
노년의 사랑
놀이터에서
가던 길은 멈추지 않는다

제4부

그믐밤
중심
강아지풀
씨알들아
왕모래길
악어
마음의 길
남아 있기에
수렁의 턱밑에서
낙관 선물을 받다
대통령께서 다녀가신 집
박살
탈피脫皮
토장土葬
견성성불見性成佛
■ 해설 | 이대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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